주민체감형 지방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이 내놓은 ‘2022 지자체 정부혁신 실행계획’ 에 주민자치회가 언급조차 되지 않아 칸막이 행정이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실행 계획의 제도적 근거인 ‘마을공동체 및 지역사회혁신 활성화 기본법(안)’이 거대 중간지원조직 구축을 통해 주민자치회를 통제하는 장치가 될 우려가 있어 논란이 크다.주민자치회 배제된 주민체감형 사업2월 1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지역사회혁신정책과는 ‘2022 지방행정혁신, 주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 만든다’라는
“종로구의 주민자치 시범사업은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의견 수렴 없이 진행돼 많은 문제를 낳았습니다. 종로구청은 미봉책으로 주민자치회를 끌고 갈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평창동·혜화동·창신3동에서 시행된 시범사업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평가해 진정한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는 제도로 재설계해야 합니다.”지난 2018년, 종로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도입 초기부터 제도상 미비점을 지적해 온 윤종복 종로구의원. 윤의원은 최근 평창동과 혜화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위원회로 환원된 것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될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가 주민자치회 1기 시범사업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충분한 준비 없는 시범사업으로 2년간 중간지원조직과의 갈등, 공금 유용 의혹, 회장 탄핵 등의 파행을 빚다 결국 평창동과 혜화동은 주민자치위원회로 환원되고 창신3동만 2기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명목을 이어가고 있다. 종로구 사태는 비단 한 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라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회시범운영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와 제도적 모순을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태 경과를 복기하고 바람직한 해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무조건 서울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사전의무교육 조례 헌법소원심판(위헌소송) 청구’가 헌법재판소 재판부 심판에 회부된다는 결정문이 나왔다.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 사전의무교육을 명기한 해당 조례가 헌법상 공무담임권·평등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내용의 위헌소송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본격적으로 심판 받게 된다. 아직 최종적으로 위헌 판결이 나지는 않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재판부 심판 회부를 결정한 만큼 향후 추이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지난 12월 30일 채진원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학술부회장(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과 이동호 변호사(법무법인 온다)는
주민자치위원에 대해 사전의무교육을 강제하는 조례가 헌법상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헌법소원심판이 헌법재판소 재판부 심판에 회부된 상황에서 서울특별시 양천구청장이 의견서를 제출했다.3월 3일 현재의 ‘서울특별시 양천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8조 제1항 등 위헌 확인(사건 2021헌마1605)’에 대해 이해관계인인 양천구청장 명의로 제출된 의견서에는 ▲사전의무교육은 주민자치위원 역할 수행 여부의 판단 기회 제공 및 임기 중 원활한 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며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해 불편함이 없게 하는 등 공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사전의무교육이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심각하게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30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주민자치위원에 대해 사전의무교육을 강제하는 조례가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 등 헌법에 명백히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 청구서를 접수했다. 이 소송의 의미를 짚어보고 청구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12월 29일 국회의사당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사전의무교육 조례 헌법소원심판(위헌소송)’ 청구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주민자치
2021 주민자치 민관학 현장 포럼(이하 민관학 포럼)이 운영위원회 5차 회의를 갖고 공식적인 일정을 마감했다. 민관학 포럼은 정기적으로 운영위원회 및 분과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참여 등 나름의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전제 아래 주민자치 관련 다양한 이견을 숙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자 해결의 주체라는 출범 취지에 맞는 성과를 도출했는지 의문이 든다.지난 9월 10일 민관학 10개 기관이 모여 주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한 당면 과제와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서울시의회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예산을 원상복귀 시켰다. 이에 특정 시민단체가 지배하는 민간위탁 사업의 폐해가 또다시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2월 1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운영 사업비를 서울시가 낸 28억1000만 원에서 40억 6600만 원으로 증액해 시민단체 위탁사업 운영비와 인건비를 전년도 수준으로 늘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110석 중99석)인 시의회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바로세우기’드라이브에 대응해 내년도 예산안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