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열악한 지방의회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27년을 맞이하고 있다. 약 30년이면 강산이 변해도 세 번은 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모습은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이다. 특히 지방의원 의정활동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지방의원 정책보좌관제 도입 논의가 꾸준히 이뤄져 왔으나 아직까지 제자리걸음 중이다. 이는 지방의회가 재출범한 1991년부터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부산, 인천, 광주등 일부 광역의회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보좌관제도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해왔으나,
동물복지농장 대두AI와 구제역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매번 경신하는 가축전염병 사태를 겪고 있다. 가축전염병이 아니더라도 악취와 비위생적 환경으로 인한 주민 민원도 심각한 문제다. 여기에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열악한 축사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이슈가 됐던 ‘살충제 계란’ 파문은 방점을 찍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예방과 방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가축행복농장인증과 지원에 대한 자체 규정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2017년 4월 12일「 경기도 가축행복농장 인증
Q 의장단 선출 시 후보자 등록제로 운영하는 경우에 의장단 선거 예정일에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의장단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다시 하는 경우에 먼저 등록한 사항의 유효 여부 및 추가등록이 가능한가의 문제.의장단 선출 시에 예정일에 의장을 선출하지 못해 다음 주週로 연기한 경우에 첫 의장단 선출 시 후보자 등록한 사항의 유효 여부 및 추가등록을 받을 것인지의 여부는 해당 지방의회의 회의규칙이나 규정, 해당 의회의 관례 등에 따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회의규칙이나 규정, 관례가 없다면, 의장직무대
최악을 거듭하는 출산율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출생아 수는 35만 명으로,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떨어지며 통계가 시작된 이후 또 다시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0.84명,부산 0.98명 등 저출산 극복은 그야말로 지방자치단체 최대의 과제가 됐다.부산시는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해 ‘아이·맘 부산’ 플랜을 종합대책으로 제시하고, 2018년부터 5년간 2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이·맘 부산’ 플랜은 ▲아주라(for baby) 지원금 ▲맘에게 센터 ▲맘에게 정
그간 도시재생 정책과 새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우리나라의 도시재생사업은 2013년 12월 제정 및 시행,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과 2016년 일반지역 선정 및 사업 추진으로 본격화됐다. 도시재생 선도·일반지역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형 도시재생의 틀은 구축했으나,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 부처 협업 및 기금 활용이 미흡했고 주민체감형 사업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반성에 따라 기존 도시재생 정책의 한계를 보안한 새로운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문재인 정부에서 새로이 추진됐다.도시재생 뉴딜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의 문제최근 한국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할 것 없이 중요한 소식들로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심심치 않게 뉴스를 장식하는 것은 ‘아동학대’에 관한 소식이다. 실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1년 1만 146건에서 2017년 3만 4천221건으로 2만 4천여건 이상 증가했고,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 역시 2011년 6천58건에서 2017년 2만 1천524건으로 1만 5천여 건 이상 크게 증가했다.다만, 아동학대 사건은 자극적인 기사와 소재로 인해 관련자의 처벌 여부에만 관심이 집중
경찰권력 내려놓지 못하겠다?사람 사는 삶의 현실에서 경찰(Policing)과 정치(politics)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로 묶여 있는 관계이다. 둘 다 권력에 관한 것인 동시에, 둘 다 실제로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국가에서 경찰만이 자유시민에 대해, 시간상 먼저 법적으로 허용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돼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경찰과 정치 둘 다 ‘도시’를 뜻하는 그리스어 ‘polis’에 동일한 어원을 두고 있다. 정치인-politician, 정치적-p
농업 분야에서도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딥러닝과 같은 기계학습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진화, 사물인터넷과 빅 데이터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와 산업,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 생물학적세계가 하나의 체계로 통합되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과 같은 지능정보기술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초연결,초지능, 초실감 사회로 바꾸고 있다. 모든 산업과 국가들은 인류 생태계의 적자適者로 생존하기 위해 변화된 기술 환경에 대응해 자신을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바꾸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가운데 우리 농업은 대외적으로는
늘어난 사회복지시설1980년대부터 사회복지시설의 양적 확대가 급속히 이루어졌다. 그리고 2007년 사회복지서비스의 추진에 따라 서비스 제공기관이 다수 설립됐다. 2017년 기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종합복지관은 473개 이르며,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은 3천771개, 노인 관련 복지시설은 8천811개 등 사회복지시설은 총 2만여개이다. 이와 같은 복지시설들은 대부분 민간 비영리사회복지시설이다.지난 2018년 4월 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자치분권 시대의 민간 비영리 사회복지기관의 혁신 운영’이라는 주제를
미투 운동을 둘러싼 갈등 양태2018년 1월 현직 검사 서지현이 방송에 출현해 검찰내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면서 미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어 연극연출가 이윤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발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위력威力에 의한 성폭력’ 피해에 대한 고발 움직임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 이후 고은, 오태석, 조민기 등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이 미투 폭로의 대상이 됐고, 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는 발언이 이어지고, 3월초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
중구는 600년 한양도성의 역사와 함께 경제, 문화, 언론, 유통이 집중돼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첨단 패션과 유행을 주도하는 명동, 젊음의 활력이 넘치는 동대문패션타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남산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 등 풍부한 볼거리로 서울 방문 외래 관광객의 81%가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이기도 하다. 민선 6기 들어 ‘꿈을 실현하는 창조도시’를 목표로 도시, 관광, 복지, 교육, 안전 등 5대 과제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빛나는 성과 역대 최고의 인센티브 실적중구는 민
거침없는‘ 인구흥행’, 전국 군 단위 인구 1위2018년 3월 31일 인구가 25만 1천851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군 단위 중 인구 1위, 2017년 인구 순유입률10.3%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인 달성군은, 2016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발표한 「저출산·고령화에 의한 소멸지역 분석」에 따르면 인구감소 안정지역으로, 지금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인구 감소’에 대한 지역민의 기본 인식도 매우 낮은 편이다.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m) 옥스퍼대 교수의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대구MBC 보도·경영·편성국장,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이다. 민선 5, 6기를 거치며 경제, 복지, 교육, 관광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발전을 이루며 대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른 달성군을 이끌고 있는 김문오 군수에게 변모하고 있는 달성군의 주요 사업과 군정에 대해 들어봤다 . Q 민선 6기의 끝에 와 있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성과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군민’만 생각하며 달려온 지난 8년이었고, 이룬 것이 많다고 자부합니다.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육환경, 보건복지
최저시급 7천530원, 2017년 대비 16.4% 인상지난해 12월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2018년도 최저임금을 7천530원으로 확정했다. 위원회는 근로자 위원, 사용자 위원, 공익위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위원이 제시한 시급 7천530원(전년 대비 16.4%)과 사용자 위원의 7천300원(전년대비 12.8%)을 놓고 표결을 실시해 15대12로 ‘근로자위원 제시안’을 의결했다. 7천530원은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작년보다 16.4% 오른 금액으로, 월급으로 따져보면(월
가난한 가정의 형제 이야기형편이 어려워 적은 쌀로 밥을 짓다 보니 형제가 밥을 나눠 먹어야 할 판이다. 어린 동생이 배고프다고 우는 것을 보다 못한 부모가 형에게 밥 한술 덜어 동생 주라고 한다. 안 그래도 밥이 부족했던 형은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는데 한두 가지가 아니다. 힘들고 배고픈데 동생줄 것이 어디 있으며, 동생에게 한 술 덜어 주면 오히려 동생 밥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급기야 이럴 거면 동생이 필요 없다는 모진 말까지 내뱉는다. 동생도 불안하다. 형이 준다고 약속해놓고 안주거나, 밥을 줘놓고 나중에 괴롭힐 것 같아 걱정
2018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7천530원이다. 2017년에 비해 1천60원, 16.4% 인상됐다. 인상률이 역대 세 번째라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의 두 자릿수 평균임금인상률을 고려할 때 이번 인상률의 영향은 이전보다 클가능성이 높다. 인상 직후 정부에서는 3조 원의 직접 자금지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를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논쟁보다는 인상된 이유와 정부의 대책, 앞으로 무엇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를 살펴
작년 16.4%의 기록적인 인상률로 인해 회자된 최저임금제도는 임금의 최소 기준을 규정하는 제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제도는 문구들이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깊고 다양한 맥락을 가지며 사회적 의미 또한 매우 크다. 여기서는 최저임금제도가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고 왜 강화돼야 하는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필수재와 소득 보장의 필연성최저임금제도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제도가 발명된 근원을 추적할 필요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노예나 거지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 이는 본래적 욕구의 해소와 정신·정서적 역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5월 16일 행정복지센터 옥상 상자텃밭에서 정성껏 기른 유기농 쌈채소를 시립단원어린이집에 전달했다.이날 전달한 쌈채소는 지난 4월 30일 주민자치위원회와 시립단원어린이집 원아 20여 명이 함께 해피투게더 팜 사업 추진을 위해 옥상텃밭에 직접 심고 키운 작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립단원어린이집은 이날 전달된 유기농 쌈채소로 당일 아이들의 건강한 점심식사를 제공했으며, 아이들은 직접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키운 수확물인 쌈채소를 맛보며 즐거워했다.황희숙 주민자치위원장은 “해피투게더 팜
5월 21일 담양읍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기범) 25명의 주민자치위원이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사무소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끌어낸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의 벤치마킹을 위해서다.성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담양읍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김성환 담양읍장으로부터 ‘천년의 도시 담양’에 담긴 의미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담양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옥) 분과위원과 인사를 나누며 양 주민자치위원회의 우호를 다졌다.이
안산시 상록구 일동의 주민자치사업은 매우 많지만 주요사례를 꼽으면 ▲이중주차방지를 위한 노란풍선 캠페인 ▲일동 패밀리 100인 합창단 ▲행복한 마을축제 정감 등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이중주차 방지를 위한 노란풍선 캠페인-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월 1일 등교시간에 맞춰 일동 호동초~성호중 일대에서 ‘통학로 이중주차, 아이들이 위험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노란풍선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은 일동 주민자치위원, 호동초등학교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폴리스 등 여러 단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