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위기와 어촌뉴딜 추진전국의 어촌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9년에 12만 1천 명에서 2020년 10만 4천 명으로 13.2%나 감소했다. 2020년 어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전국 평균인 15.7%에 비해 2.3배나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2018년부터 어촌의 생활SOC 확충 등 사업을 통해 심화되는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어촌인구의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지역소멸 위기와 함께 어촌지역은 더 빠른 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에 낙후된 어촌지역의 생활 서비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정치금융 중심지 여의동의 2022년 주민총회가 10월 1일 동 주민센터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렸다. 팬데믹 시기임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쳤던 분과위원회의 활동을 비롯해 동 주민자치회의 지난 1년간의 활동과 2023년 사업계획 등이 공유된 이날 주민총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나 ‘주민들의 역할과 자리는 어디?’라는 원초적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김시열 주민자치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2022여의도 주민총회는 이윤석 분과장의 성원보고에 이어 이섬숙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화려한 면면의
김봉수 신촌동 주민자치회장은 바쁘다. 정말 바쁘다. 생업도 있고 지역상권 살리기도 시급하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고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게 주민자치회장으로서의 역할이다. 신임 서대문구청장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해 지역 주민의 현안, 숙원사업을 적극 알려 이를 공약에 반영시키느라 바빴다. 그가 생각하는 주민자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허걱, 그렇게나 되셨다고요?”나이 얘기에 이런 반응이 그리 놀랍진 않다는 투다. “하도 들어서……” 그렇다. 김봉수 회장은 극강 동안의 소유자다. 그래서 종종 손해도 본단다. 처음 만나는
보충성 원칙과 다른 원칙 간의 마찰 문제복지국가의 핵심인 사회보장체계는 사회보험, 사회수당, 사회서비스, 사회규제 그리고 사회부조(또는 공공부조) 등의 제도들로 구성된다. 이 제도적 요소들은 서로 구별되는데, 특히 사회부조가 보여주는 특이함은 보다 크고 명확하다. 무엇보다도 사회부조제도의 구성 및 운영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원칙이라 할 수 있는 보충성의 원칙은 다른 제도적 요소들에 공통적으로 토대를 제공하는 여러 원칙과 마찰을 일으키며 제도적 요소 간의 정합성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사회부조(또는 공공부조)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모두가 당면한 위기수도권 및 도시 중심의 불균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집값 급등, 혼잡비용 증가, 청년 실업, 저출산, 경제적 성과에 못 미치는 국민의 삶의 질 수준,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 노인 빈곤 등과 같은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비수도권 및 농촌은 불균형적 성장으로 인해 정주 생활 인프라 빈곤 심화, 인구 유출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활력 저하 등 위기의 절벽 위에 서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거나 완화할 대안은 없을까. 도시도 살고 농촌도 살 수 있는 상생의 대안은 무엇일까. 결국 도시에는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은 기존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발전위)와 자치분권위원회(이하 자치분권위)를 통폐합한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설치한 후 근거 법을 마련해 통합하는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하 균형발전법)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이하 자치분권법)을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통합 특별법안)’이 입법 예고되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에 따른 주민자치 정책 추진에 귀추가 주목
내년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국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이후 1년간의 경과 기간을 거쳐서 2023년 6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서울특별시를 제외하면, 2006년 7월 1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와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세 번째로 특례의 지위를 얻게 되는 사례이다.특히, 단층제 광역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와 달리 관할에 기초자치단체를 유지하는 자치 2계층의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특례의 지위가 적용되는 사례이다.
대구 북구는 최근 구정의 핵심 목표로 삼았던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이뤄냈고,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더불어 금호강 유역이 친수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북구가 미래 신성장동력의 거점으로 발전할 기반이 마련됐다. ‘소통, 변화, 창조’의 구정 방침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그간 만들어온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북구 미래를 알아본다.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 및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통과대구 북구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2020년 도심융합특구선도사업지 선정과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통
제3회 천안시 주민자치박람회의 일환으로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하는 주민자치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10월 5일 열린 토론회에는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발제, 그리고 김택환 경기대 교수, 이현숙 충남도의회 의원, 김봉환 천안시 쌍용2동 주민자치회장, 진중록 천안시 자치민원과 자치분권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지방자치시대로의 전환기, 핵심은 주민자치토론회 시작 전 개회사가 있은 후 축사가 이어졌다.조경호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마을의 공동
행정과 의회, 주민자치회와 관련 전문가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충청남도 주민자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9월 30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주민자치 실질화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가 열렸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이현숙 충남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발제를, 그리고 최광희 도의원, 김찬동 충남대 교수, 이동호 변호사,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이병도 서천군 마산면 주민자치회장, 김봉환
왜곡된 행안부 표준조례, 기형적인 주민자치회 만들어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에 몸담은 지 20년이 넘었다. 가장 안타깝고 애석한 점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주민자치위원뿐 아니라 시장, 군수, 구청장, 국회의원, 총리 등에게도 매번 같은 말씀을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단체자치 30년,주민자치는 20년이 넘었지만 전주시만 봐도 단체자치는 잘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민자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왜 그럴까? 단체자치는 발전할 수밖에 없도록 되어 있고 주민자치는 발전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라며 발제의 포문을 열었다.이
전라북도 주민자치 정책 토론회가 거둔 성과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행정·의회·학계·주민자치 현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는 점과 둘째, 현재의 주민자치회가 가진 치명적문제점과 우리나라 주민자치가 안고있는 제도 및 행정적 한계에 대해 교감하고 공감하며,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명확한 분권으로 자치권이 보장되는 주민자치회의 권한과 지위가 확보되어야 주민과 지역을 대표하는 진정한 자치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한 목소리를 모았다.9월 23일 전주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경귀 아산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아산의 미래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힘차게 출발하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만나 그동안 소감과 시민이 신바람 나고 미래의 행복한 아산을 설계하는 청사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Q 12년 만에 시정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취임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지난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경귀 개인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선택해 주신 것임을 잘 알
왜 유럽의 ‘기후중립도시 100’을 소개하는가기후위기 시대에 들어서며 한국도 기후변화라는 실존적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정부는 한반도와 세계에서 나타나는 이상기후의 모니터링·평가를 통해 효과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년은 폭염도 심했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와 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서 보고서의 많은 지면이 관련원인과 대응에 할애될 것으로 보인다.계절을 가리지 않는 자연의 위협이 국내 도시의 대응 수준을 넘어서고
활발해지고 있는 탄소가격제도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탄소중립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탄소중립에 도달할 것을 선언한 국가는 130개국을 넘어섰으며, 우리나라도 2020년에 ‘2050년 탄소중립’의 목표를 선언했다. 탄소를 저감하기 위한 정책에는 직접 규제에서부터 사법적 규제, 배출권거래제, 탄소세 등 다양한 수단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배출권거래제나 탄소세와 같이 시장의 가격메커니즘을 활용한 정책을 탄소가격제도라고 부른다.탄소가격제도는 직접 규제나 사법적 규제 등 여타 저감정책에 비해 효율적
미래에 대한 부정적 전망“나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의 일이다.”기후변화가 가져올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수십 년전부터 경고가 계속됐다. 그러나 의사결정자나 정책입안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이 경고를 별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제안된 정책들은 대부분 진지하게 논의할 의제조차도 되지 못했다.기후위기가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로 나타나면서 지난 2~3년 사이에 상황은 급변했다. 기후변화와 사람들의 제한된 감각 사이를 연결하는 징검돌이 하나둘씩 놓아지더니 이제 그 징검돌을
탄소중립 선언이 아니라 실행할 때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침수되면서,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모든 고로가 가동을 멈췄다. 복구해서 철강 생산이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점점 더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는 공동대응이냐 또는 집단자살이냐,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이다.기후위기는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지구 평균기온을 올려 기후 패턴을 크게 변화시키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에 세계는 파
탄소중립 실천 본격화우리 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와 2030년 NDC 상향안을 발표했다. 또한, 2050 탄소중립달성을 위한 2022년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중 수송부문의 2050 시나리오 및 NDC 상의 감축목표와 감축 수단은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대중교통 확대 등 교통 수요관리 강화정부가 제시한 수송부문의 주요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은 우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승용차 교통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및 녹색교통 활성화 등 교통수요관리가 첫번째
한국 제조업, 경제위기의 버팀목이자 혁신의 원천탄소중립이라는 전 사회적인 변화는 산업계로서는 산업구조 및 생산방식, 제품 수요가 변화하는 것이며, 새로운 경쟁의 룰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주요국들이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이면에는 글로벌 산업지형을 바꾸면서 자국의 경쟁우위 유지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은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를 2018년의 30%,2050년까지 10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의 논의는 주로 온실가스를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