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충청북도 진천군수.
송기섭 충청북도 진천군수.

예로부터 풍수해가 적고, 산물이 풍성하며, 인심이 후덕해 사람살기 가장 좋은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리는 진천군은 대통령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생거진천쌀과 함께 꿀수박, 오이, 파프리카, 토마토 등 친환경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있다. 또 진천군은 고속도로(중부선, 평택-제천선)와 국도(17, 21, 34호선)가 교차하고, KTX 오송역 및 청주공항과 연접한 교통 요충지로 국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며,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인구 1인당 GRDP 충청북도 내 1위, 재정 자립도 군 단위 전국 3위의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있다.

특히 진천군은 4차 산업혁명에 감성을 중시하는 Human City, 화석 연료 대체율이 높은 Solar City, 미관을 중시하는 Design City, 녹색 가치를 중시하는 Green City로 생거진천을 변모시켜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진천군 100대 정책과제’를 선정해 복지, 교육, 농업, 문화, 예술 등 각종 분야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민체감형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한 덕산면의 읍 승격 추진을 시작으로 15만 군민이 힘을 합쳐 예산 7000억원, 1인당 GRDP 7만달러, 2025년 시 승격이라는 7·7·5시대를 활짝 열고 자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군민이 주인 되는 ‘섬김·참여·맞춤·책임·열린 행정’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2019년 2월 22일 군수 집무실에서 만나, 진천의 발전정책과 주민자치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들어 봤다. 또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열린대담’에서는 김천규 진천군 주민자치연합회장(충청북도 주민자치회장), 유재윤 진천군 진천읍 주민자치회장과 함께 진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진천형 주민자치’ 비전에 대해서도 들어 봤다. <편집자주>

Q 군민에게 드리는 인사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진천군민 여러분! ‘큰 복이 오고 재물이 흘러넘친다’는 기해년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군민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진천군은 지난 한 해 변화에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과 주도적인 혁신을 통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즉 ▲전국 군 단위 인구증가율 2위, 50년 만에 상주인구 8만명과 덕산면 인구 2만명 돌파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7629만원 (도내 1위) △고용률 69.3%(도내 1위) △투자유치 2조2221억원(3년 연속 1조원대 투자유치 성공) ▲개청 이래 최초 본예산 4000억원 시대 개막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남북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부상 ▲국·도정 시책 시·군 종합평가 1위를 비롯한 총 42개 분야 수상 등 지난 한 해 역대 최고의 군정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이런 성과들을 창출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8만 군민 여러분과 700여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 새해에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산업단지 개발, 대규모 투자 유치, SOC 건설 등 양적 성장과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확충,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문제 해결 등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대담을 나누고 있는 송기섭 진천군수(좌)와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
대담을 나누고 있는 송기섭 진천군수(좌)와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

주민 삶의 질 높이는 주민 체감형 정책 추진

Q 민선 7기 진천군 주요 정책은?

지난 민선 6기에는 ‘진천시 건설 토대 마련’에 매진한 결과, 5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민간자본투자 유치와 주요 국책사업 유치 등 굵직한 외형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민선7기의 핵심 어젠다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연계’로, 그간 다져온 성장 기반을 발판삼아 군민이 주인 되는 ‘섬김·참여·맞춤·책임·열린행정’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비전을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주요 역점 사업을 체계적·집중적으로 관리하고자 ‘진천군 100대 정책과제’를 선정해 복지, 교육, 농업, 문화, 예술 등 각종 분야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민체감형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 추가 확충 ▲여성회관 내 여성가족 놀이터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복합혁신 커뮤니티센터 건립 ▲태양광 허브 호수공원 조성 ▲광혜원 문화복지회관 신축 ▲노인복지관 증축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증축 등 생활 SOC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강화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도내 최고 수준인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 확대 편성(군세 기준 5% →7%)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30만원) 무상지원 ▲어린이집 아동 피복비 지원 ▲명품학교 육성사업들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있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즉 ▲저소득층 주민 만원의 행복 보험 가입 지원 ▲관내 모든 경로당·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미등록경로당 지원 확대 ▲산모 신생아 건강 관리사 지원 사업의 자부담 면제로 전 군민이 행복하고, 한 단계 높아진 복지정책을 실현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에 체결했던 투자 유치가 적기에 이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화폐 활용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 도시 건설

Q 진천군 비전에 대해.

진천군의 비전은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 도시 건설’입니다. 우리 군은 최근 몇 년간 ‘군정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평가받을만큼 각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으며, 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한 덕산면의 읍 승격 추진을 시작으로 모든 군민이 힘을 합쳐 2025년 진천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시로 승격되면 지역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국가로부터 보통교부세가 증액되고 행정기구 확대에 따른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등 유·무형의 효과가 지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적·전략적으로 대처해 더 큰 발전을 견인하고자 합니다.

이에 ‘투자유치→일자리창출→정주여건개선→ 인구 증가 → 지역 경제 활성화 → 재투자’로 이어지는지역경제 선순환구조 확립에 역점을 두고 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와 주민의 실질소득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군정을 펼쳐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 전담조직의 컨트롤기능 강화와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공동주택다수 공급, 각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구 유입 가속화를 이끌어 ‘친환경 미래도시 진천시 조기 건설’에 앞장설 것입니다.

진천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모듈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로부터 약 2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이를 토대로 ‘생산-소비-연구-재활용-교육'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이미 완성하고, 세계적인 태양광 메카도시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신재생에너지 3050계획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태양광 특화도시 육성계획을 실현하고, 충북혁신도시를 중부권 발전을 선도하는 4차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등 균형발전 및 자치 분권과 관련한 정부정책을 적극 활용한 군정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진천읍 송두리 일원에 조성중인 진천 케이푸드벨리에 CJ제일제당에서 약1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식품특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진천군을 식품산업의 중심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산 7000억원, 1인당 GRDP 7만 달러, 2025년 시 승격이라는 7·7·5 시대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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