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고 진학률 안 높아 … 고졸과 대졸 간 임금격차 미미

경상남도, 주민자치 역량 강화 위해 스위스를 가다
경상남도가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동안 '2019 주민자치 역량 강화 해외연수'로 스위스를 다녀왔다. / 제공 = 경상남도
이수임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이수임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 제공 = 경상남도

경상남도는 ‘2019 주민자치 역량 강화 해외연수’를 지난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동안 스위스를 다녀왔다. 도의원 3명, 자치분권·주민자치 위원회 10명, 공무원 8명 등 21명이 참석한 이번 해외연수는 주민자치 선진국 방문을 통한 경남형 주민자치 발전 방안 모색 및 주민자치 강사요원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경상남도주민자치회에서는 유인석 대표회장, 안창희 회장, 임희한 감사, 임병무 상임이사가 참여했고, 이수임 양산시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박성우 함안군 가야읍 주민자치위원, 차현지 고성군 고성읍 주민자치위원, 백인구 진주시 초전동 전 주민자치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수임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는 스위스 연수 결과에 대한 총평과 정책 건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스위스의 앞선 교육 환경에 집중했다.

이수임 간사는 "스위스에는 우리나라의 교육청 대신 학교 게마인데가 있다. 여기서 유치원 교육이나 초등정책에 대해 결정한다. 그러니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의 정책들에 대해서는 마을 주민들이 결정한다는 뜻이다. 유치원은 4~5세, 초등학교 6~11세, 중학교는12~14세까지 의무교육"이라며 "아이가 혼자 독립해서 살아 갈 수 있도록 학부모, 교사, 마을 주민들이 삼위일체가 돼 도와준다. 초·중학교를 졸업하는 고등학교 대신 직업훈련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직업훈련과정을 마치면 실업전문대학교에 진학할 수있다. 중학교 졸업 후 대개 30% 정도만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한다고 한다. 학교 게마인데 역시 교육예산에 대한 결산·승인, 그밖에 중요한 사안에 대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연수소감 및 지역 접목 방안

또한 이수임 간사는 "실용성을 바탕으로 교육시스템이 잘 짜여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직업학교를 거치고 취직한 경우와 대학 진학 후 취업한 경우 임금격차가 별로 없어 학생들이 자신만의 적성을 찾아 그것을 실현하며 살면 자라면서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어른이 돼서도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택하니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우리도 우선 고졸과 대졸 간의 임금격차의 간격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남도, 주민자치 역량 강화 위해 스위스를 가다
경상남도가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동안 '2019 주민자치 역량 강화 해외연수'로 스위스를 다녀왔다. / 제공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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