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19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워크숍] 안양형 주민자치회 실현 방안에 대해 토론하다.
경기도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는 ‘2019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4월 15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개최했다.

경기도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는 ‘2019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4월 15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안양시에 주민자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박종일 주민자치협의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만드는 미래! 안양형 주민자치회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지난해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고양시 고양동의 사례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용원 고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의 역량 강화와 관련해 “주민자치위원은 봉사자가 아닌 마을의 리더다. 주민자치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며 “주민자치 조례와 시행규칙을 공부하는건 기본이며, 주민자치위원은 갈등 조성자가 아닌 조정자라야 하기에 본인의 이익을 벗어나는 것은 물론 편견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주민자치 발전에 도움이 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열심히 배우고 체험해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필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분권연구센터 소장은 ‘주민자치 환경 변화’라는 발제를 통해 정부의 비전과 국정 목표 등을 말하며 “현장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이 주민자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엔 중국 임제사 불이문에 적힌 것처럼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선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박종일 주민자치협의회장, 문원식 성결대 행정학부 교수, 박종은 안양시 자치행정과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문원식 교수는“주민에게 신망이 두터운 사람이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한다면 많은 사람이 협력할테니 훌륭한 주민자치위원을 선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박종일 협의회장은 “안양시의 지원도 부족하지만, 주민자치위원장이 마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대폭개정해야 한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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