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금곡동 부곡2동 발전협의회는 지난 10월 30일 가마실 어린이공원(부곡동 296-2)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디미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 사진=부곡2동 발전협의회 제공
부산광역시 금곡동 부곡2동 발전협의회는 지난 10월 30일 가마실 어린이공원(부곡동 296-2)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디미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 사진=부곡2동 발전협의회 제공

부산광역시 금곡동 부곡2동 발전협의회는 지난 10월 30일 가마실 어린이공원(부곡동 296-2)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디미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봉디미 한마당 축제는 금정구 2019년 주민자치회 공모형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된 ‘봉디미 이야기 마당 만들기’ 사업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마을 주민 잔치로 기획된 행사며, ‘봉우리 아래 마을’이라는 의미의 부곡2동의 옛 지명인 ‘봉디미’를 복원하고자 하는 의도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행사 준비를 주도했다.

이 행사에는 관내 대동대학교, 금샘협동조합, 육아공동체 한미모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공연 및 초청공연이 펼쳐져 관내 주민 300여 명과 정미영 금정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의 행사에 재능기부를 한 방상덕 주민자치위원과 부곡동지구대 김덕복 경위의 섹소폰 연주는 단풍이 짙어가는 가을 석양과 함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여느 행사와는 달리 이날의 행사 말미에는 특별한 동영상이 상영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동영상은 봉디미 명칭의 복원 과정과 봉디미이야기 마당 마들기 사업의 그간 추진상황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이를 본 주민들은 “부곡2동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경현 부곡2동 발전협의회장은 “오랫동안 잊혀졌던 지역명인 봉디미의 이름 아래 치러진 봉디미 한마당 축제가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됐다고 자부하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주민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런 행사들이 우리 부곡2동 지역 발전의 하나의 계기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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