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019 구즉동 주민총회가 열렸다. / 사진=유성구 제공
지난해 8월 2019 구즉동 주민총회가 열렸다. / 사진=유성구 제공

대전광역시 유성구가 그동안의 주민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마을 주민 중심의 진정한 자치분권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 참여의 장(場)인 ‘주민참여플랫폼’을 개설했다고 2019년 12월 11일 밝혔다. 

주민참여플랫폼이란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돼 마을의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거나 행정기관에 건의하는 시스템이다. 마을의 문제, 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주민자치(위원)회에 직접 건의하거나, 구 홈페이지 주민참여플랫폼 ‘주민참여의 장’에 의견을 게시할 수 있다.

유성구는 올해 4월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동 3개 동이 주민자치회를 출범해 분과별로 활발한 자치활동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8개 동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동별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 설립될 ‘공동체지원센터’는 지역 내 소규모 마을 공동체와 플랫폼을 연계하고, 주민 참여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민간부문과의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다가올 지방분권 시대에 이양되는 권한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자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주민참여플랫폼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뤄질수 있도록 유성형 주민자치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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