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19년 12월 11일 권선구 화홍고등학교에서 3학년에게 ‘자치분권 혁신 공감 이야기방’을 개최했다. /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2019년 12월 11일 권선구 화홍고등학교에서 3학년에게 ‘자치분권 혁신 공감 이야기방’을 개최했다. /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도 수원시가 수능을 마친 예비 유권자들에게 지방자치의 현실과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수원시는 2019년 12월 11일 권선구 화홍고등학교에서 3학년에게 ‘자치분권 혁신 공감 이야기방’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치 분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노민호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은 ‘나도 이제 유권자, 자치분권 새로운이야기’를 주제로 예비유권자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노민호 사무국장은 강연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인식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자치의 현실과 자치분권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의 참여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노 사무국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성은 높은 단계에 이르렀으나, 자율성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지방자치 제도를 활성화하면 행정의 통제·규제는 줄이고 시민들의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 곧 유권자가 되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율성이 꽃피는 사회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의 주권이 보장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이외에도 망포고등학교(16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17일),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23일)등 4개 학교에서 청소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3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치분권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마을 주민·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자치분권 교육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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