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권 새해 인사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역대 주민자치(위원)회장, 시·도 주민자치회장, 시·군·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장, 주민자치 원로·여성·강사회의 회장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황실장이 사회를 맡아 1부 신년 하례회와 2부 총회로 나눠 진행됐으며, 김종득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의 경과보고와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의 '주민자치회법안 발의 보고 및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단법인 설립 취지 설명'에 이어 시·도 대표 및 시·군·구 대표가 새해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왼쪽 세 번째)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왼쪽 세 번째)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강원도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잘 운영되고 있다. 18개 시·군 중 16개 시·군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 중인데 올해는 평창군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삼척시장으로부터 올해 삼척시도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면 강원도 18개 시·군 모든 곳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된다. 앞으로 강원도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왼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왼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전상직 회장님을 비롯한 전국의 주민자치 리더들을 뵙게 돼 영광스럽고,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가 이루어지는 데 매진하겠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

박상규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박상규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박상규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직업이 있는 상황에서 마을을 위한 봉사도 해야 하기에 주민자치위원의 피로감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양평군 내 주민자치위원장 네 명이 바뀌었는데, 이분들의 나이가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다. 기본적인 생활력을 가지고 있겠지만, 마을을 위한 봉사도 해야 해서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이 깊다. 양평군은 말로만 주민자치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최근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양평군으로부터 예산 5천만 원을 받았는데, 각 지역의 정보를 공유해 주민자치 실질화를 향해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박종일 5대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박종일 5대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박종일 5대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안양시 31개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주민자치협의회를 이끌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마을의 일을 주민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 공무원과 얘기도 나눴지만, 관련 법에 의해 주민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주민자치회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서 주민자치회다운 주민자치회로 거듭나야 한다.

김보식 시흥시 월곶동 전 주민자치위원장(가운데)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김보식 시흥시 월곶동 전 주민자치위원장(가운데)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김보식 시흥시 월곶동 전 주민자치위원장

대한민국이란 주민자치 불모지에서 나무를 키우기 위해 전상직 회장님께서 물을 주고 거름도 주고 있다.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대한민국의 주민자치를 위해 같이 노력해주시고 협조해주시는 데 감사드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박건호 용인시 주민자치연합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박건호 용인시 주민자치연합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박건호 용인시 주민자치연합회장

주민자치 실질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국에서 많이 오셨는데, 대단히 고마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경기도가 화합이 잘 안 돼서 가슴이 아프다. 다른 시·도를 보고 반성하면서 경기도도 잘 운영되도록 중심을 잡으려고 했는데 시기를 놓쳤다. 2020년에는 잘 정비해서 잘 운영하겠다는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된다. 주민자치회법 입법을 위해 전국에서 똘똘 뭉치는 것이 상당히 힘든 일이다. 각 시·도, 시·군·구가 협력해 주민자치회법 입법에 힘을 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기남 서울시 성동구 주민자치연합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지기남 서울시 성동구 주민자치연합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지기남 서울시 성동구 주민자치연합회장

서울시청·서울시의회 관계자와 월 1회 모여 회의를 하면서 시의회에 운영 자금을 요청했지만, 근거가 없다며 거부당했다. 시작이 반이니까 곧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제 작은 욕심으로는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연합회(협의회)가 시와 협력하는 건 어떨까 싶다. 관(官)을 빼놓고 조직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고, 우리의 작품을 이룰 수도 없다. 최근 주민자치회법이 국회에 발의됐다. 1년에 발의되는 법안이 수백 개가 넘는데, 그중 살아남는 건 10%도 안 된다. 마을 리더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요청하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상직 회장님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용현 하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신용현 하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신용현 하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하남시가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려고 한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마지막 단추도 잘 뀌울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전상직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께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더퍼블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