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소독제 배부 등 주민자치위원들 방역에 적극 동참

이천시 마장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사진=이천시 제공
이천시 마장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사진=이천시 제공

2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 2월 29일 16시 현재 확진환자 3150명 등 전국적으로 총 비상이 걸린가운데, 주민자치위원들이 코로나19 예방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코로나19 예방 홍보물 배부 및 거리 홍보 실시 ▲친환경 살균정수기 설치 및 소독제 배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 ▲직접 만든 휴대용 손 소독제 배부 ▲어려운 주민들에게 일회용 마스크 전달 등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범정부대책

2월 23일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심각 단계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 환자 발견 및 접촉자 격리 등 봉쇄 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 확산 차단 및 최소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기존의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업무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체계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 : 보건복지부 장관, 2차장 : 행정안전부 장관)로 격상해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전례 없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월 25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일반 국민, 고위험군, 유증상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지역을 대상으로 대국민 행동수칙과 이와 관련 예방수칙도 개정 발표(배포)했다. 행동수칙에 따르면, ‘일반 국민’은 손 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임신부,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①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사람은 외출 및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은 의료인 또는 방역당국의 지시를 따르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금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금정구청에 손 소독제를 기탁했다.   사진=금정구 제공
부산 금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금정구청에 손 소독제를 기탁했다. 사진=금정구 제공

■ 주민자치(위원)회, 코로나19 방역 활동

부산 금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손 소독제 기탁

부산광역시 금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2월 18일 금정구청을 방문,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150개(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 받은 손소독제는 금정구 관내 부산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인근 상가와 다중집합시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대학들의 개강시기가 다가오면서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이 예상돼 감염증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미영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손 소독제 수요가 급증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시기에 금정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손 소독제를 기부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과 함께 협력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성사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일회용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 성사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일회용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 성사2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랑의 일회용 마스크 전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월 3일 코로나19 예방과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 일회용 마스크 500매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일회용 마스크는 원당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수강생과 경제적 사정으로 구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된다.

박진수 위원장은 “코로나19 예방과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최선의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수강생의 대부분이 어린이나 노인들인 복지관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된 마스크를 전달하게 돼 더욱 뜻 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득모 성사2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안내방송, 직능단체 회의, 어울림밴드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한 예방 홍보활동과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와 함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 국번 없이 1339,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09:00~21:00 운영)031-8075-4059, 21시 이후에는 031-909-9000(고양시 민원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고양시 일산3동 주민자치위원회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월 10일 일산역과 후곡마을 학원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동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일산역과 후곡학원가, 상가 밀집지역등 일산3동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거리 홍보를 실시했다.

한편, 일산3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를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임시 휴강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휴강 기간 동안 문화강좌 강의실과 청사를 두 차례 소독했다.

이수용 일산3동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지역 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직능단체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위기극복을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 형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역에 나섰다. 사진=울산광역시 중구 제공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역에 나섰다. 사진=울산광역시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회 코로나19 확산 예방 방역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역에 나섰다.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회 이대홍 위원장과 최병호 사무국장 등 위원 5명은 2월 12일 오전 11시부터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와 반구정 경로당 등 지역내 경로당 4곳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벌였다.

이번 방역 활동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것으로, 다중이 모이지만 지나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관련 사각지대에 놓인 것을 인지하고, 2월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에서 논의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반구정 경로당 등 지역 내 경로당 4개소와 민원인들의 방문이 잦은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회 최병호 사무국장 등 5명은 방역복장을 비롯해 필요한 약품 등을 구입, 경로당 4곳과 반구1동행정복지센터를 돌며 방역을 실시했으며, 경로당의 경우 이후 수시로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김미경 반구1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직접 방역 활동을 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에서도 주민들에게 예방수칙 및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마장면 주민자치위원회 손 소독제 직접 만들어 배포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은 2월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수제 손 소독제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는 등 국내에서도 감염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손 소독제 품귀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나눔 행사는 소독 성분인 에탄올과 농도를 조절하는 정제수, 손 보습을 돕는 글리세린을 준비해 직접 휴대용 손 소독제 200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눴다. 직접 만든 손 소독제는 주민들이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면사무소, 도서관, 파출소 등 관내 공공기관에 비치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은 “약국이나 마트를 가도 손 소독제가 품절이라 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직접 만들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고, 필요한 주민들에게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2동은 주민자치회 지원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친환경 살균정수기를 화수2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했다.   사진=인천시 동구 제공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2동은 주민자치회 지원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친환경 살균정수기를 화수2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했다. 사진=인천시 동구 제공

인천 동구 화수2동 주민자치회 친환경 살균소독제 지원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2동은 주민자치회 지원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친환경 살균정수기를 화수2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했다고 2월 11일 밝혔다. 친환경 살균수 제조장치는 다중 필터를 통해 물속에 이물질과 중금속을 걸러내고, 전극살균을 통해 물을 직접 살균하는 기기로, 청사 내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별도의 수도를 설치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소독제를 받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친환경 살균소독기는 화수2동 주민자치회 최광선 부회장의 주선으로 살균수 제조장치 제작업체의 무료 제공 및 설치를 받았으며,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멈춰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받는 시점까지 청사 내에 설치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양계영 주민자치회장은 “좋은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할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주민자치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월 13일 관내 버스승강장 35개소를 대상으로 소독 활동을 펼쳤다.   사진=담양군 제공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주민자치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월 13일 관내 버스승강장 35개소를 대상으로 소독 활동을 펼쳤다. 사진=담양군 제공

담양군 봉산면 주민자치회 코로나19 소독 활동 펼쳐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주민자치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월 13일 관내 버스승강장 35개소를 대상으로 소독 활동을 펼쳤다. 이번 소독은 봉산면 주민자치회 위원 28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지역 봉사로 관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승강장 35개소에 대해 분무 소독 및 예방수칙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예방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정종갑 주민자치회장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개인위생이 중요하다”며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방법, 기침예절 등 감염 예방 개인행동수칙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봉산면장은 “꼼꼼하게 소독 활동을 펼쳐준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산면은 공공청사, 복지회관, 지역아동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노인, 아동의 이용이 많은 택시, 학교버스 등에 집중적으로 방역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배부 및 예방수칙 안내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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