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지만"… 섬진강 벚꽃축제 등 전남 봄축제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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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지만"… 섬진강 벚꽃축제 등 전남 봄축제 줄줄이 취소
  • TPN 뉴스팀
  • 승인 2020.03.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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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여파로 전남도내 봄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질 경우 취소되는 축제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광업계와 음식·숙박업소 등 자영업의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개최될 예정인 도내 지역축제는 문화관광 축제 14개, 전남도 대표축제 10개, 시군 대표축제 8개, 기타 축제 93개 등 모두 115개 축제에 달한다.

이중 현재까지 취소된 봄 축제는 14개로, 3월중에는 여수 영취산진달래 체험행사, 순천 동천앤드 벚꽃행사,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구례 섬진강 벚꽃축제, 고흥과역 참살이 매화축제, 해남 땅끝 매화축제, 장성 백양고로쇠축제 등 8개가 취소됐다.

3월 열릴 예정이던 함평 대한민국 난명품대전과 달마고도 힐링축제는 무기 연기됐다.

또 4월에 열릴 예정인 광양 백운산 국사봉철쭉축제, 담양 추월산 벚꽃축제, 해남 흑석산 철쭉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5개 축제와 5월로 예정된 보성다향제도 취소됐다.

4월로 예정된 축제가 20개, 5월은 19개가 몰려있어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취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 대표 봄축제인 광양매화축제의 경우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했으며 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오히려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매년 150만 명 안팎의 관광객들이 찾고, 경제효과도 400억 원에 달해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지만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구례산수유꽃축제(3월 14~22일)도 취소돼 매년 30만명이 찾아오고, 지난해 직접 경제유발효과가 155억원인 축제가 열리지 않게 돼 지역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53만 여명(최대인파 100만 명)이 몰린 시군 대표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취소하기로 결정해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위축 등 영향이 적지않을 전망이다.

이밖에 영암 왕인문화축제(28만여명), 여수 영취산 진달래체험행사(19만 명), 보성다향제(39만여 명) 등 지난해 방문객을 감안할 때 14개 봄 축제 취소로 전남은 3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국내여행의 1회 평균 여행 지출액이 14만2000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축제 취소로 지역에 풀리지 않을 돈이 많게는 수천 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봄 축제가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크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중요한 만큼 준비나 홍보 등을 거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코로나 여파가 빨리 가라앉지 않으면 취소되는 축제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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