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환 후보, 주민자치 실질화 국민 협약 체결
전상직 회장 "주민자치는 주민의 자치…시민운동가 개입 안돼"

전상환 후보(가운데)가 27일 울산시 울주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전상환 후보(가운데)가 27일 울산시 울주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전상환 후보(울산 울주군·무소속)가 주민자치 실질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27일 울주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 후보는 주민자치와 관련해 현재의 주민자치회가 관(官)에서 회원을 임명해 정치 편향성을 가지면서 정부의 하위 조직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전 후보는 "주민자치회와 정부는 평등한 관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찾아가고 권한과 책임을 공동으로 가져야 한다"며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하 주민자치회법)'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회는 주민회이자 마을회이고 자치회라야 한다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와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 ▲'주민자치회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했다.

김종기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재무총장, 박용걸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 우덕삼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교육원장, 전상환 후보,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황실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곽하열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사무총장, 김수연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무차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김종기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재무총장, 박용걸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 우덕삼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교육원장, 전상환 후보,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황실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곽하열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사무총장, 김수연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무차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전상직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주민자치는 주민의 자치인데 관료가 주도하는 것은 자치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시민운동가의 개입 역시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나중에 역풍을 맞을 수 있으니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용걸 울산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울산시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주민이 실질적 자치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과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최근 총선 예비후보와 공천된 후보 모두에 대해 '주민자치회법' 입법과 예산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약속하는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상환 후보가 27일 울산시 울주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전상환 후보가 27일 울산시 울주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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