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전서 총 7명의 여야 후보와 협약 체결
대전시주민자치회·원로회의·여성회의 소통·화합 눈길
'주민자치회법' 입법 등 주민자치 실질화 협조 요청

최완영 대전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 배석효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유태영 유성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조한경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김명진 대전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 한현희 대전광역시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이응혁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상임이사, 최영희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상임이사(왼쪽부터).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최완영 대전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 배석효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유태영 유성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조한경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김명진 대전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 한현희 대전광역시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이응혁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상임이사, 최영희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상임이사(왼쪽부터).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4·15총선을 맞아 예비후보 및 공천된 후보 모두와 '주민자치회법' 입법과 관련 예산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약속하는 내용의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에 따르면 총 121명의 후보들이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 실질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히며 어느 때보다 기대를 높였다. 더퍼블릭뉴스는 주민자치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도 주민자치회 및 시·군·구 주민자치협의회의 주역들을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4·15총선을 앞둔 대전 여야 후보들이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하 주민자치회법)' 입법 추진과 함께 주민자치 실질화에 함께 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14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에 따르면 중구 황운하(더불어민주당) 후보, 서구을 박범계(민주당)·양홍규(미래통합당) 후보, 유성구을 이상민(민주당)·김소연(미래통합당)·김윤기(정의당) 후보, 대덕구 박영순(민주당) 후보는 최근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일곱 명의 여야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회는 주민회이자 마을회이고 자치회라야 한다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와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 ▲'주민자치회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했다.

여야 국회의원 후보들은 '주민자치회법' 입법 취지에 공감하며, 관과 시민단체가 아닌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시대를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선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대전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대전광역시 여성회의가 '원팀'으로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대전은 평소 원로와 여성, 현역이 주민자치 현안에 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왔으며, 이번 협약식 역시 주민자치 실질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후보들의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최영희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상임이사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주민자치 실질화에 여야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처럼 주민자치 원로와 여성, 현역이 바라는 것도 주민자치가 제대로 정착하는 것 뿐"이라며 "향후에도 '원팀'으로서 주민자치 역량과 활동을 강화·확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황운하 후보(가운데)와 최완영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왼쪽 네번째)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황운하 후보(가운데)와 최완영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왼쪽 네번째)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최완영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광역시와 중구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자치 실질화에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

배석효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오른쪽)이 양홍규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배석효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오른쪽)이 양홍규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배석효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이 주체로서 자치를 하는 데 협력하고 마을을 공동체로 만드는 데 이바지해서 대한민국과 대전시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

유태영 유성구 주민자치협의회장(오른쪽)이 김윤기 후보(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유태영 유성구 주민자치협의회장(오른쪽)이 김윤기 후보(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유태영 유성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자치의 첫걸음인 제정이 '주민자치회법'에 제대로 반영돼,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박영순 후보(왼쪽)와 조한경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박영순 후보(왼쪽)와 조한경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조한경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장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가 타 시·도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주민자치 실질화를 염원하는 마음만큼은 어느 지역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본다. 후보자께서 대전시의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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