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민자치중앙회, 강원서 총 13명의 여야 후보와 협약
이정운 회장, 투혼 발휘해 주민자치 실질화 앞장
'주민자치회법' 입법 등 주민자치 실질화 협조 요청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이부영 강원도주민자치회 상임이사, 황명흠 강원도주민자치회 사무총장, 박정균 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정동수 동해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 최화춘 횡성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왼쪽부터).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이부영 강원도주민자치회 상임이사, 황명흠 강원도주민자치회 사무총장, 박정균 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정동수 동해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 최화춘 횡성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왼쪽부터).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4·15총선을 맞아 예비후보 및 공천된 후보 모두와 '주민자치회법' 입법과 관련 예산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약속하는 내용의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에 따르면 총 121명의 후보들이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 실질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히며 어느 때보다 기대를 높였다. 더퍼블릭뉴스는 주민자치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도 주민자치회 및 시·군·구 주민자치협의회의 주역들을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4·15총선을 앞둔 강원도 여야 후보들이 주민자치에 남다른 포부를 밝히며 주민자치 실질화에 관한 기대를 높였다.

14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에 따르면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엄재철(정의당) 후보, 원주시갑 이광재(더불어민주당)·박정하(미래통합당) 후보, 원주시을 송기헌(민주당)·이강후(통합당) 후보,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김동완(민주당)·이철규(통합당) 후보,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동기(민주당)·이양수(통합당) 후보,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원경환(민주당)·유상범(통합당) 후보, 횡성군수 후보 장신상(민주당)·박명서(통합당) 후보는 최근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열세 명의 여야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회는 주민회이자 마을회이고 자치회라야 한다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와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 ▲'주민자치회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했다.

여야 국회의원 후보 모두 '주민자치회법' 입법 취지에 공감하며, 제대로 된 제도와 정책을 통해 주민자치 20년의 한(恨)을 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협약식은 강원도주민자치회 회장단을 비롯한 각 지역 협의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최근까지 병상에 누워있었지만, 주민자치 실질화에 도움이 되고자 투혼을 발휘해 협약식을 진두지휘했다는 후문이다.

이정운 회장과 강원도 주민자치위원들의 염원이 강원도의 주민자치 실질화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이정운 회장이 유상범 후보에게 주민자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이정운 회장이 유상범 후보에게 주민자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강원도 내 주민자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행정은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이 주인이 돼 마을과 이웃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법' 제정에 앞장서주길 바란다.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이 주민자치회법 입법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이 주민자치회법 입법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주민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공공의 문제들을 마을 주민이 스스로 해결하는 풀뿌리 주민자치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힘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행정에서 보충해 줘야 한다.

박정균 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왼쪽 두번째)가 후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박정균 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왼쪽 두번째)가 후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박정균 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자치회법' 제정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

정동수 동해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정동수 동해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정동수 동해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

'주민자치회법' 입법에 앞장서서 주민자치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주기 바라며, 이번 협약이 진정한 생활자치로 가는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

최화춘 횡성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이 박명서 횡성군수 후보에게 주민자치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최화춘 횡성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이 박명서 횡성군수 후보에게 주민자치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최화춘 횡성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자치를 시행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허울뿐인 주민자치가 되고 있다. 주민자치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써 달라.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왼쪽)이 이동기 후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왼쪽)이 이동기 후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윤복녀 양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자치를 시행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주민의 자치는 아직 걸음마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삶의 터전에서 이웃과 생활 세계를 아름답게 영위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 법령과 정책이 절실하게 요청된다.

김천지 회장이(왼쪽 첫번째)가 송기헌 후보(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김천지 회장이(왼쪽 첫번째)가 송기헌 후보(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

원로회의도 강원도의 주민자치 실질화와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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