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 추진 준비위원회(위원장 주설희)가 17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사진=정기호 기자
경상남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 추진 준비위원회(위원장 주설희)가 17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사진=정기호 기자

경상남도 주민자치여성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경남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 추진 준비위원회(위원장 주설희)는 17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김종득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당국의 방역 강화조치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에 따라 본 행사장에는 준비위원회 임원진과 행사진행요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모였으며, 경남 시군구 주민자치위원장 및 여성회의 회장, 타 지역 여성회의 회장단 등은 온라인 접속을 통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관심의 및 채택, 상임회장 및 임원 선출, 신임 회장의 사업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임시회장을 맡아 정관 채택 및 회장단 선출을 진행했다. 경남 주민자치여성회의 최대 상임회장에는 주설희 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어 공동회장에 박순임 김해시 여성회의 회장과 장영옥 회원구 회장, 홍미옥 진해시 회장이 선임됐다. 수석부회장은 조복연 통영시 회장이, 감사는 최외숙 진주시 회장과 강영희 김해시 수석부회장이, 그리고 상임이사는 차현지 고성군 회장이 맡게 됐다.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하인사도 이어졌다. 김지수 전 의장은 "지역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옆에서 잘 지켜보았고 그 역할이 정말 크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주민자치회 여성위원들이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제가 최초로 여성 의장이 될 수 있었다. 시도의회에서도 정말 열심히 성심성의껏 보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늘 협력해서 더 살기좋고 따뜻한 경남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경남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현장이 아닌 비대면으로 참여한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은 "창립 준비에 애쓰신 주설회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 임원분들의 단합과 협력으로 경남 주민자치 선진화 그리고 관치가 아닌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이 앞당겨지길 바란다. 주설희 회장님에게서 여성 특유의 강인함을 엿볼 수 있었고 경남 여성회의가 이 지역 주민자치 실질화의 단단한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 주민자치회가 여성회의, 원로회의와 함께 단합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 믿고,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님, 유인석 경남 주민자치회 회장님, 안창희 원로회장님, 임병무 상임이사님, 앞으로도 적극적 협조와 지원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정말 노고 많으셨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격려했다.  

연현숙 충청북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도 비대면 축사를 통해 "주설희 회장님의 환한 얼굴을 화면으로 뵈니 정말 보기 좋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주민자치는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고 현직, 원로회의, 여성회의 삼박자가 잘 맞았을 때 자리매김이 잘 되고 발전하리라 생각된다. 주 회장님 환한 표정을 뵈니 경남 여성회의가 뿌리를 잘 내릴 것 같은 희망의 싹이 보인다. 여성들이 주민자치회 참여율도 높아졌고 활동도 굉장히 활발히 잘 하고 현장에서 제 목소리, 제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다. 지방자치법, 주민자치법이 우리 뜻대로 잘 이뤄진다면 아마도 여성들이 가장 앞서가는 지역 리더, 어머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나갈 것이라 본다. 경남 여성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응원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황경순 울산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도 "지난 6월 울산 여성회의가 출범했는데 이번 경남 여성회의 창립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간 준비해주신 주설희 회장님 고생 많으셨고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행사가 특별한 만큼 경남 여성회의가 더욱 더 발전하시길 기원한다. 전상직 대표회장님. 김종득 부회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코로나19로 다들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현장에 참석한 유인석 경남 주민자치회 회장은 "여성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어머니 리더십을 발휘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주시고 경남 주민자치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창희 경남 주민자치원로회의 회장도 "코로나19 때문에 연기가 돼 경남 여성회의 출범이 다른 곳에 비해 약간 늦어졌다. 앞으로 여성회의 발전을 위해 옆에서 잘 도와드리도록 하겠다. 창립 축하드린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임시회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기도 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주민자치를 향한 열정은 줌(Zoom) 화상회의로 전개될 정도로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 준비해주신 주설희 회장님, 참여해주신 회장님들, 시군구 회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중앙회는 여성회의가 한국 주민자치를 바람직하게 견인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와드리겠다. 여성들만이 할 수 있는 해낼 수 있는 영역에서 아름다운 쾌거 멋지게 이뤄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창립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경남 주민자치여성회의를 이끌어가게 될 신임 주설희 상임회장은 "중책을 맡게 됐다. 앞으로 주민자치회, 원로회의와 함께 잘 협력하고 합심해 경남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함께 여성회의를 이끌어갈 임원진들과 결속력을 다지고 이후 경남 시군구 여성회의 조직 구성과 협력에 만전을 기하겠다. 경남 여성회의가 출범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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