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충청남도 천안시장은 가히 ‘행정의 달인’이라 할 만하다. 내무부(현행정안전부) 관료로 출발해 아산군수(현재는 아산시장), 대천시장, 서산시장을 역임했고 2선 국회의원 경험까지 거친 후 지난 2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기초단체장으로 돌아왔다. 뼛속까지 ‘충남인’으로 지역 현안과 비전에 남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전상직 본지 발행인이직접 만나 주민자치 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Q 우선 시민과 도민, 월간 주민자치 독자여러분께 인사말씀 먼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충남도민, 월간 주민자치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안시장 박상돈입니다. 여러분의 용기와 격려, 믿음 덕분에 어느덧 취임한지 반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천안의 미래를 그리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에게 행복했던 지난날 일상을 되찾아주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힘이 되어주는 행정지원의 책임이 있었기에 코로나19 대응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체계를 강화하며 지역경제 회복 및 시민안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이 외에도 선거 기간에 시민과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일봉산 민간공원 주민투표 시행,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의 부속합의서 체결, 삼거리공원 예산 절감 등을 추진했습니다. 이모든 것은 기본에 충실한 행정이야말로 최고의 행정이라는 신념 아래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천안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저의 노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새로운 천안을 이끌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 달성 위해 매일 한걸음씩

Q 시장님은 오랜 공직·정치·행정 경험과 함께 충남출신으로 기초·광역시정 경험도 풍부하십니다. 이제 취임 6개월을 맞으셨는데 천안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이에 대한 해결방안부터 먼저 말씀해주십시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시민 생활과 산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우리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전반의 구조 변화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협치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할것입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 경제 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도모 및 맞춤형 일자리 공급 확대를 위해 사회보험료 지원, 특례보증 융자금 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일자리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천안사랑카드를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기능도 강화하는 등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전상직 본지 발행인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전상직 본지 발행인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아울러 변화된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전략산업육성에도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의 이노스트(INNOST)는 젊은 인재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천안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 산업, 문화, 연구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우리 시는 현재 제6일반산단을 비롯해 10개의 산업단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로, 오는 2024년까지 527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4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이밖에 KTX천안아산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 지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천안 과학기술산업진흥원을 발족시켜 연구개발 사업화, 제조혁신 기반 강화,혁신 생태계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 부속합의서를 체결한 모습.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 부속합의서를 체결한 모습.

Q 시 발전의 큰 그림, 비전을 어떻게 그리고 계십니까?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천안의 미래를 그리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대중교통체계를 스마트하게 바꾸기 위해 안전한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전면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환승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심야버스와 중앙버스차로제, 버스 간선·지선 체계를 도입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버스노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역사 현대화 사업과 동부광장 조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광역 순환도로망을 구축하는 제1·2 외곽 순환도로 개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도심권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 도모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도시 인프라 정비는 물론 왕건 사적지 등을 재정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천안의 문화적 자산을 승화시켜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천안의 정체성을 부여한 왕건 동상을 건립하고 문헌 고증을 통해 왕건의 사적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동남구 구도심 지역에는 동헌 건물과 누각을 복원하고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한 번에 충족할 수 있는 ‘올드타운’ 조성을 검토하겠습니다.

또 독립기념관 내 K-컬처 전시관 건립 및 K-아트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불당동 시청사 인근체육 용지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조기회복을 위해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좋은 기업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좋은 기업이 많으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됩니다. 이에 첨단산업공단 개발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구축을 통해 천안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10개소를 조성하는 데힘쓰고, 최근 선정된 스타트업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연구개발 사업화, 제조혁신 기반 강화, 혁신생태계 조성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의 4차 산업시대 대비전략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K-아트 엑스포’ 통해 독립기념관을 엄숙한 공간에서 축제의 장으로

Q 천안시의 주요 핵심정책, 역점 추진사업도 소개해 주십시오. 보령 머드 축제를 만드신 것으로 유명하신데 천안을 알릴 수 있는 유니크한 정책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천안시는 무궁무진한 매력과 잠재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매력과 잠재력을 자산으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 중 한 아이디어는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K-아트 세계박람회 개최’입니다. K-아트세계박람회는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K-팝 등 K-컬처 콘텐츠를 망라하는 행사로, 천안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적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도시 경쟁력의 근간은 도시 정체성이며, 도시정체성은 역사와 문화가 근간이 됩니다. 천안의 정체성은 3.1운동에 있기에 독립기념관에서 K-아트 세계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3.1운동의 정신과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명한 예술가와 천안 지역의 우수한 예술가들을 초대해 독립기념관을 역사적 유물을 보관하는 엄숙한 공간에서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독립기념관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시장 확대, 부가가치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두겠습니다.

Q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민선 7기 제8대 시정은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를 3대 목표로 정했습니다. 3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먼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서 시는 15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고용안정 대책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조성중인 10개소 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풍부한 기업지원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농업을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수도권과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근교농업을 활성화하고 ‘천안푸드’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 우리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견고하게 구축하겠습니다. 맞춤형 출산정책 추진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으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멋과 매력이 느껴지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천안만이 가진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살려그 잠재력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

생활 속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친화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업성저수지 수변 생태공원조성, 태조산 공원활성화 사업, 친환경 테마형 둘레길 조성 등으로 쾌적한 도시공원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겠습니다.

대중교통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간선과 지선체계를 시행하고 심야버스와 중앙버스전용 차로제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체계를 도입하겠습니다.

전국으로 통하는 미래형 도로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100만 시대에 맞는 광역 도로망 구축을 위해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천안~아산 연결도로(불당22대로)도 조속히 개통하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전력...미래도시·문화도시·교통도시조성이 목표

Q 이제 주민자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사는 지역을 ‘내 마을’로, 마을 사람들을 ‘내 이웃’으로, 마을 일을‘내 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주민자치의 기본이라고 보는데요. 주민자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대한민국에서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된 지 30여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지방자치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시민들과 지방정부의 자치역량이나 시민의식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외형적으로만 보자면 지방정부의 사무범위도 넓어졌고 각종 위원회를 비롯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구들이 도입되었으며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발안, 주민감사청구 등 법률적 장치들도 마련되었습니다.

저는 내무부 관료 시절인 1980년대 중반, 현행지방자치법을 만들 때 총리실로 파견돼 지방자치실시연구위원회 소속으로 학자 20여 명과 매주 회의를 하고 해외 각국 제도를 연구해 법안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방자치, 주민자치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관심을 갖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인식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는 지방자치에서 중요한 요소이나 지방자치조차 아직도 중앙정부와 광역정부에 권한이 집중된 ‘최소주의 지방자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민의 참여기회와 결정권한 크기에 따라 주민자치의의미가 부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민이 정책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형태로 변화해야 합니다.

주민자치의 성패는 시민과 지방정부의 역량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천안시는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자치와 민주주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의 곁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천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말씀하신대로 주민자치의 성패에 있어 시민과 지방정부의 역량, 특히 단체장의 의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을 앞당 길 수 있는 주민자치 정책과 추진계획, 주민자치회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책 등 시의 주민자치 현황은 어떤지요?

우리 시는 주민총회 및 주민자치회를 확대시켜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 협력기능을 강화하여 시민이 주도하는 행복한 마을자치를 실행·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공모사업 및 보조금 등을 통해 주민자치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0년 기준 주민자치 관련 시 예산은 약 24억 원으로 주민세 징수액 20억 원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주민자치, 주민이 정책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Q 주민이 회원이 되지 못하고 위원만 존재하는 현주민자치회 제도를 바꾸는 것이 우선 전제가 돼야 합니다만,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주민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의 정도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의 크기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주민의 참여와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총회와 지역 자치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회의 및 의사결정 과정 공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의제 발굴 및 시행을 위한 읍·면·동별 자치기획단과 자치사업단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동아리 활동 등 생활권 단위의 다양한 주민자치조직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Q 향후 시장님이 구상하고 있는 시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추진 여부를 앞두고 우리 시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었습니다. 주민이 직접 정책을 결정함으로써 주민의 권리를 실현하고 차이와 다름을 포용하는 지역사회통합을 이뤄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천안시는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의 자율성·민주성·공익성을 증진시켜 성숙한 시민의식과 주민주도의 주민자치가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참여 문화가 확산되도록 주민화합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겠습니다.

Q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하는 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전하신다면?

올해 수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웃과 지역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천안시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해 애써 주시는 주민자치위원님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천안시민들 특히 공동체 대표가 되어주시는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돕고 방역소독에 앞장서며 항상 솔선수범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니 제가 항상 든든합니다.

앞으로 천안시는 자치기획단과 자치사업단을 발전시켜 주민자치의 역량을 키워나가려고 합니다. 이에 주민자치회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꾸준한 활동과 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시에서도 자치분권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끝으로 코로나19,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많이 지친 시민, 도민, 독자 분들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충남도민, 월간 주민자치 독자 여러분. 코로나19를 비롯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등 올해 시민 여러분들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시는 코로나19의 역경을 잘 극복해 왔습니다. 천안은 경제와 복지의 균형을 맞추고 공정한 교육을 비롯해 청년·노인·여성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행정·관광·문화예술·다문화·스마트시티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입니다.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및 감염취약 위험시설 운영제한 등의 조치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안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코로나19 이전의 행복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사회 전반의 구조변화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며, 빠른경제 회복으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천안의 정체성 회복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편리한 교통이 천안시민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습니다.

단 한 명도 고립되지 않도록 시민과 동행하며 희로애락의 순간을 모두 마음에 담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나란히 걷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시정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이동은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부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현숙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전상직 본지 발행인.
왼쪽부터 이동은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부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현숙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전상직 본지 발행인.

천안시는 ...

충청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충청북도의 청주시·진천군과, 서쪽은 아산시와, 남쪽은 공주시·세종특별자치시와 접하고 있다. 북쪽은 경기도 평택시안성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충남의 대표도시이자 독립열사 유관순의 고향(병천)으로 독립기념관이 있는 애국충절의 고장이다.

천안은 서울기점 83.6㎞(고속도로)에 위치한 국토의 중핵도시로서 수도권의 배후와 충남서부지역 관문, 국·철도, 고속도로·도로 및 삼남 분기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경부선이 있으며 남서로는 장항선이 뻗쳐 있고 서울, 진천, 아산, 공주, 평택, 대전 방향으로 사통팔달의 육로가 펼쳐져 있다.

천안시의 행정구역은 서북구·동남구 2개 구,4개 읍, 8개 면, 18개 행정동(148개 법정리,30개 법정동)으로 면적은 636㎢이며, 충청남도 전체면적 8226㎢의 7.7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020년 10월 기준 68만6000여명이다. 지역 내 총생산은 2016년 기준 66조4471억 원으로 충청남도의 약 2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안의 명물로는 천안삼거리, 호두과자, 병천순대, 입장거봉포도, 신고배, 성환배 등이 있으며, 천안 흥타령 축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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