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정읍시청 홍보팀

정읍이 자랑하는 역사·문화 가꾸기에 노력
정읍시는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읍사예술회관에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하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세종문화회관 수제천 공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성서원과 함께 핵심유적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전북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세계유산도시에 걸맞고 정읍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도시개발을 통해 정읍은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궁중음악 수제천 공연 모습
궁중음악 수제천 공연 모습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시킨 예술회관의 새로운 변신

정읍사예술회관은 정읍시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주변에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이 있어 야간에도 많은 시민이 만남의 장소 등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정읍시는 정읍사공원에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을 빛으로 승화시킨 문화시설물에 특화된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노후한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을 새롭게 교체해 양질의 문화공연 유치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 정읍, 국가기념공원 첫 삽을 뜨다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인내천 사상과 상생, 평등, 자주 이념과 정신으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높다. 관군과의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두고 혁명의 횃불을 밝힌 그 발원지 정읍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덕천면 동학로 74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3천055.09㎡ 규모의 연구소와 체험전시관, 추모관, 연수동,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에 서서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역사와 문화,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수제천 보존회, 세종문화회관에서 창작 음악극 성공리 개최
정읍사는 삼국시대 가요 중 유일하게 그 가사가 전해지고 있는 가요이고, 그것을 노래하던 음악이 정읍곡[井邑·壽齊天]이며, 수제천은 우리 정악곡 중 백미로 꼽히는 대표적인 음악곡으로 발전하였다.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과 4·19로 이어졌으며, 군부독재에서는 광주의 저항정신으로, 또한 민주화를 향한 광장의 촛불로 계승됐다.

정읍은 정읍사와 수제천 음악, 그리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및 다른 지역에는 널리 알려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사)수제천보존회는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로 지정(2019년)된 것을 계기로 민초들의 고난스러웠던 삶과 그들이 평등 세상을 이뤄보려고 했던 정신을 음악을 통해 형이상학적으로 재조명하려 한다. 말이나 글이 아닌 형이상학적인 표현 수단인 음악을 통하여 동학 정신이 계승됨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읍이 그만큼 수준 높은 문화 인문 도시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성서원
무성서원

(사)정읍수제천보존회는 지난해 10월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음악극 <녹두꽃은 영원하리>를 초연했다. 올해 서울 공연은 2020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사업으로 진행되며, 2019년의 공연을 보완해 대한민국 공연무대의 대표성을 지닌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년 12월 3일(목) 서울시민과 재경 전북도민회·정읍시민회 등을 대상으로 공연에 나선다.

원로연극배우이자 탤런트인 정읍 출신의 박근형이 내레이션을 맡아 작품의 생동감을 더했으며, 연극 연출계의 큰 어른인 김창우 교수가 연출을 맡아 큰 그림 속에서 전체를 조율했고, 정읍 출신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태연 무용가가 무용 연출을 맡았다. 또한, 테너 조창배, 소프라노 고은영, 베이스 김대엽 그리고 판소리 장지현, 전병훈 등의 동서양을 아우르는 손꼽히는 성악가들의 출연으로 음악극이 더욱 풍성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성서원’의 가치 극대화
2019년 7월 10일 무성서원을 포함한 9개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정읍의 문화자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공동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됨에 따라 정읍시는 다양한 무성서원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맞이해 병오창의 재현 등 축전 행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무성서원 둘레길 조성과 단청보수, 통합안내판 설치, 고문서 번역 및 자료집 발간 학술용역, 서원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옛 선현들의 유교 정신을 계승하고 활용해 시민에게 친숙한 서원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한, 시는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서원관리단과 연계해 서원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서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원의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고 홍보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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