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인터뷰] 주민의 힘으로 바뀌는 마을...주민자치 함께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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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 주민의 힘으로 바뀌는 마을...주민자치 함께 만들어가자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1.03.15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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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승 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철승 광주 광산구 신임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금융업계에 오래 종사한 뒤 10여 년 전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금융맨으로 일한 만큼 일처리가 정확·꼼꼼·성실하며 함께 대화를 나눌 때도 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두루 경청한 후 신중하고 차분하게 의견을 낸다.

지난해 12월 말 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장에 선출된 그는 “저를 뽑아주신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한다”라며 “주민자치 도약의 시기에 협의회장이 된 것에 무한한 책임감과 감사를 느끼며 훌륭한 주민자치위원분들과 함께 이전에도 그러했듯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인 광산구의 명성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 이끌며 마을 일 관심...신생 조직 기틀 마련

이철승 회장이 동네, 마을 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거주하고 있는 수완지구아파트입주자대표 협의체를 만들고 운영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면서부터다.
“사람들과 소소하게 마을 일을 논의하고 바꾸어 나가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수완동은 계획도시로 조성 초기 부족한 인프라 구축 등 수많은 시급한 현안들을 가지고 있었죠. 이에 주민 절대 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들의 힘을 모아 우리 손으로 마을을 바꿔보고자 했고, 그것이 입주자대표협의체를 조직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후에 이 회장은 협의회장을 맡아 마을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도 제쳐두고 몰두할 정도로 푹 빠져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민의 힘을 직접 보았고, 주민의 힘으로 바뀌는 마을을 보았으며, 주민자치를 눈으로 목격하고 경험했다. 이 경험들은 제가 주민자치 활동을 하는 결정적 계기이자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철승 회장은 지난 2019년 출범한 신생 조직인 수완동 주민자치회 회장을 맡게 됐다. 그는 “출범 첫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입상, 주민축제로 개최된 제1회 주민총회,코로나19 상황에서의 성공적 비대면 주민총회 등 성과가 많고, 무엇보다 수준 높은 지역주민들이 수완동 자치의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라고 공을 돌렸다.

마을현안 해결의 마중물-동반성장의 촉진제 역할 할 수 있길

광주 광산구에는 수완동을 비롯해 총 21개 행정동이 있다. 광산구주민자치협의회에 대해 이철승 회장은 “각 동별 자치(위원)회의 주요 활동사항 공유 및 자치 과제 논의를 통해 발전적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협의체”라고 정의했다. 협의회 활동에 대해 그는 “특히 작년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펀딩에 기부하는 등 주민의 삶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광산구 전체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숙의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승 회장은 수완동 주민자치회장, 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서의 각별한 포부도 밝혔다.

“먼저 수완동 주민자치회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도시 조성 이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마을의 여러 중대한 현안들의 해결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마을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작년 말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하는 마을리더 협의체를 발족해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길지 않은 임기동안 태산과 같은 마을 현안을 완전히 해결할 순 없겠지만 그 해결을 위한 시작점,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목표하고 있습니다.”

구 협의회를 이끄는 책임감도 무겁다. “각 주민자치(위원)회의 다양한 고민과 성과들이 발전적으로 논의되고 공유되는 동반 성장의 촉진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마을단위의 작은 자치가 우리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하는 광산구, 생활 자치를 선도하는 광산구가 되길 바랍니다.”

묵묵히 헌신·노력하는 주민자치위원분들 존경하고 감사

마을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주민자치위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작년부터 이어진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모두를 힘들게 하는 요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비접촉이 일상화가 되며 이웃, 마을주민들과 살갑게 인사 한번 건네기가 참 어렵다”라며 “주민자치의 근간은 마을공동체이고, 마을공동체의 근간은 이웃 간의 따스한 관심과 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근간이 요새 참으로 위태하고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하시는 우리 광산구 주민자치위원분들에게 참으로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21년은 그동안 견뎌온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 더 힘내 주시고, 저와 같이 광산구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감사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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