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정책포커스] 코로나 시대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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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정책포커스] 코로나 시대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다
  • 김광모 기자
  • 승인 2021.03.1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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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주시청 공보담당관실
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 출범식
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 출범식

치유가 필요한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일상이 위축되면서 우울감에 빠진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도 간간히 전해진다. 전주시는 이에 우울감과 상실감을 겪는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키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마음치유 대책으로 정신건강진단과 전문 상담 치료, 예술치유, 원예치유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크게 ▲마음치유 ▲예술치유 ▲원예치유의 3가지로 운영되며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봐 심신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0년 전주치 마음치유 지원대책
전주시가 주목한 마음치유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입은 시민의 위기상황 대처를 돕고,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는 경제위기 및 심리적 문제 등 다양한 피해를 야기했고,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없어진 전주시민의 마음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정신건강 상담 건수는 9천496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 3천62건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함을 호소하는 전주시민이 확연히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6월 긴급예산 1억 원을 투입하여 마음치유대책반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코로나 블루 대응을 시작했고, 전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內 ‘마음치유팀’을 구성해 마음건강 상담이 필요한 전주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이고 있다.

‘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은 정신의료기관 23개소, 심리상담센터 25개소 등과 협약 체결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우울척도검사를 통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음치유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다.

1)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전주시는 경증 위험군을 대상으로는 명상 및 원예프로그램(원예농장)을, 중등도 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일대일 음악치료 프로그램과 소그룹 꽃 화분 만들기 등 원예프로그램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치료비 및 상담비를 50만 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해 어느 한 곳에서도 빈틈이 없도록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 자가격리자 대상 마음치유 프로그램
한편,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2주간의 자가격리로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감염병 확진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통해 겪는 스트레스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 상담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3) 찾아가는 마음치유 상담
마음이 있어도 여건이 되지 않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시민, 우울함을 호소하고 싶을 때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상황에 따른 맞춤형 심리지원을 강화하는 등 찾아가는 심리지원 등의 심리방역 대책 강화가 절실하다.
전주시는 경제적 문제를 호소하는 시민의 심리지원을 위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진흥공단 전주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심리방역을 제공해나가고 있다.

(왼쪽)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공연 모습, (오른쪽)코로나블루 마음치유 토닥토닥 힐링콘서트
(왼쪽)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공연 모습, (오른쪽)코로나블루 마음치유 토닥토닥 힐링콘서트

새해도 마음치유에 최선 다할 예정
올해는 기존 명상·원예·예술치유 프로그램과 더불어 ▲감정코칭, ▲심리극, ▲영화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더해질 예정이다. 먼저 전주시는 감정코칭을 통해 마음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시민의 우울증과 불안감, 분노, 두려움, 공포 등 부정적인 다양한 감정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어진 역할극을 통해 내적 갈등 상황을 표현함으로써 정서적 문제를 풀어보는 심리극과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치료 프로그램인 영화치료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전주시는 검사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시민에게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체계화된 사례관리와 의료비 지원 사업을 연계해주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는 1대1 상담과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우기 힘든 시민을 직접 찾아가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마음치유 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치유 상담 서비스’도 확대한다. 한편, 올해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빠진 의료진 등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새해를 맞이해서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은 커지고 사람 간 접촉이 줄면서 시민의 심리적 우울감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전주시는 2021년에도 마음이 건강한 전주를 만들기에 무엇보다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마음이 건강한 사회’, ‘함께 사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유관기관과 협력한 마음치유 서비스 강화로 전주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소외되는 이 없이 시민의 마음치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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