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와 자치분권 근간인 주민자치 실질화에 힘쓸 터"

오태완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가 4.7 재보궐 선거를 앞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정책협약을 맺었다. 오 후보는 주민자치야 말로 진정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의 근본이 되는 화두라며 의령의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완 후보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는 3일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군청 앞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주민자치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오태완 후보는 “지방차치와 자치분권은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필수조건이다. 주민자치 실질화 역시 이를 위해 매우 중요한 한축이라고 본다. 특히 풀뿌리민주주의는 주민이 주체가 된 건강한 마을공동체에서 실현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의령이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모범이 되어 주민들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주민들이 자치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려해 주는 것이 주민자치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것을 담당하는 곳이 다름 아닌 주민자치회다. 최근 국회에 상정된 여러 가지 주민자치회법안이 주목을 모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진정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시작은 주민을 우선시하는 주민자치회법안이 마련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오태완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가운데), 유인석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맨 우측)
오태완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가운데), 유인석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맨 우측)

한국주민자치중앙회를 대표해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유인석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전국의 주민자치위원들이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 현장에서 쉼 없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이 지원과 신뢰도 필요하다”라며 “의령에서 모두가 바라는 주민자치가 만개할 수 있도록 오태완 후보께서 앞장서 달라. 주민자치의 진정한 모범도시가 되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책협약식을 마친 후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에게는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에서 감사의 의미로 준비한 족자가 증정되었다.

이번 주민자치 정책협약은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구성하는 주민회이고 마을에서 구성하는 마을회이며 주민이 자치하는 자치회임을 확인한다 ▲주민이 자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되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정하는 규약에 따라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회가 주민을 결속하고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 실질화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이번 4.7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과 주민자치회법안 입법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는 주민자치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보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과 순차적으로 정책협약을 갖는 중이다.

 

사진 =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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