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기획] 월간 주민자치에 바란다
상태바
[신춘기획] 월간 주민자치에 바란다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1.04.06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일의 주민자치 정책·행정·실무 전문지 <월간 주민자치>가 창간 1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1 0년 간 전국주민자치의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 관련 당국의 정책과 행정 등을 다루며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노력해온 <월간주 민자치>는 편집 방향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더 잘 반영하기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우선 다양한 방식으로 본지와 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과의 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을 통해 방향을 도출하여 이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방식의 의견수렴을 통해 독자 분들이 더욱 만족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는 잡지,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을 앞당기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잡지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기자·통신원·객원기자 등 활용해 생생해 지역 소식을
‘신춘기획-월간 주민자치에 바란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거의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사항이 바로 ‘지역기자’의 활용이다.

<월간 주민자치>가 전국 곳곳의 주민자치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지만 편집국 인력과 지면에는 한계가 있어 더 많은 소식을 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늘 존재한다. 이에 대한 보완이나 해결책,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자치위원들의 참여로 각 지역 소식을 더욱 생생하고 풍성하게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지역기자, 통신원, 객원기자 등으로 명칭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내용과 형식은 거의 비슷한 이 제도를 제안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별로 적절하게 인원을 할당해 모집 선정한 후 소정의 교육을 거쳐 ‘기자단’으로 임명하고 또 활약에 따라 보상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관리’와 ‘활용’ 노하우에 달려 있지만 매체 콘텐츠를 풍성히 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임에도 분명해보인다.

기획특집·심층취재기사 발굴에 더 관심과 노력을
전문지의 생명은 기획특집기사와 심층취재기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점을 여러 분들이 놓치지 않고 지적했다.

매월 게재되는 기획특집과 취재기사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더욱 ‘신박한’ 기획과 현장 혹은 이슈에 대한 심층취재기사를 독려하고 제안하는 의견들이 눈에 띈다. 특히, 해외 통신원을 활용한 해외 주민자치사례 특집기사 등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주민자치회로의 전환’ 주민자치 운영 우수지역 모범사례 소개
명확한 법·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채 행정안전부의 시범실시로 진행되고 있는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이 논란 가운데서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전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차별성이나 각 지역 상황에 대한 고려나 분석 여부를 떠나 일단 진행되고 있는 이 변화에 대해 많은 지역 주민자치위원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으로 달라지는 점이나 타 지역 운영사례, 모범사례에 대한 기사를 통해 다른 지역이 어떻게 이를 운영하고 우리지역에 적용할 점은 무엇인지 찾고 싶어 하는 욕구가 많았다.

독자 참여 유도, 유연하고 친근한 흥미기획도 필요
‘전문지’란 기본적으로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 내용이 담기기 때문에 대체로는(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어렵거나 딱딱한 느낌을 주게 된다.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식 정도에 따라 혹은 매체의 기사 형식, 편집 방식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대중지이든 전문지이든 누군가 그 매체를 펼쳐들었을 때 잘 읽힐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체의 중요 과제이자 미덕이 될 것이다.

<월간 주민자치>에는 쉽지 않은 학술, 정책 등이 적지 않은 지면을 차지하기 때문에 특히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더더욱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이는 오랜 독자들도 종종 지적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물론 이전에 비해 편안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기사가 늘고 있지만 더 유연하고 흥미로운 기사 개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독자퀴즈나 이벤트, 특히 그 달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만드는 독자퀴즈는 당장 도입해볼 만한 제안이다.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지역기자 선발 자체교육 후 적극 활용했으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민자치가 활성화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마을마다 아기자기한 공동체를 이뤄가고 각각의 필요에 따라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알맹이를 채워가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는 더욱 작은 구역 범위에서 주민자치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월간 주민자치>가 지금까지는 주민자치의 제도나 정책, 조직체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희노애락의 주민자치 모습들을 담아주고 누구나 발간 날짜가 기다려지는 잡지가 되었으면 한다.

또 광역 시도 단위로 아마추어 기자를 선발해 시도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선별하여 게재하고 특별한 뉴스는 중앙회에서 집중취재 하여 한 달에 한건 약간의 포상도 제공하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기사는 광역시도별 각 3~4명 내외 전국 약 50~60명이면 적절할 것 같다.

지역기자의 경우 한국자치학회에서 선발 후 교육을 시행해 자격을 주고 제도·행정·정책·사회문화·경제 등 주민자치 관련이슈들의 키워드를 월별로 지정해도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전국 주민자치 현장의 생생하고 흥미로운 풍부한 정보들이 축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소소해보이지만 다양한 내용이 더 관심 기울여주시길

먼저 한국자치학회에서 열정을 가지고 잘 이끌고 편집국에서 좋은 기사로 힘을 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여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제가 회장 출마 시 공약한 대로 현재 회비를 받지 않고 운영하고 있으며, 당시 전·현직 위원장 분들과 치열한 경선을 거쳐 당선되다보니 내분을 안고 힘들게 헤쳐 나가며 더구나 코로나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주민총회까지 잘 마쳤다.

저의 바람은 기존 기득권 세력과 맞서며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여의동 같은 현장, 그리고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동에서 대부분 겪고 있는 지원관들과의 갈등 및 문제점, 또 간사가 주민자치위원 중에서만 할 수 있고 적은 활동비로 능력 있는 간사를 두기 어려운 점, 또 서울시 사업으로 활동하던 마을 협력단과 주민자치위원회가 합쳐져 주민자치회가 된 동들이 대부분 회비문제를 비롯해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점 등 소소해보이지만 갈등이 시작되고 화합하지 못하게 하는 사례들을 취재해 어떻게 해결해 가고 있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다양한 내용에 좀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주시면 좋겠다.

권영옥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주민자치회 전환 운영-전문교육강의 내용 자세히 실렸으면

그동안 <월간 주민자치>는 주민자치에 대한 학술적 토론, 학자들의 견해, 외국의 사례, 지역을 이끄는 시장, 군수들과의 특별 대담, 전국의 다양한 모범 사례들, 현장의 많은 목소리등 유익하고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 독자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의 <월간 주민자치>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로의 전환과 관련해 운영면에서의 차이 등에 대한 정보와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 등을 제공했으면 한다.

또 한국자치학회에서 준비 중인 주민자치위원장 학교에서 여성 지도자론 및 리더십교육 등 강의 개설 시 축약이 아닌 전체 내용을 실어 주시면 직접 강의에 참여하지 못한 애독자들도 현장 학습 이상의 효과가 있어 주민자치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병무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상임이사

생생한 현장 이야기 담은 유연한 잡지 되길

읍면동 주민자치에 무엇이 문제이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던 차에 경남 주민자치 자체 강사요원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행정안전부 전국 주민자치 강사양성 교육도 수료했다.

읍면동에 주민자치 실무지원 강의를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도 필요했다. 마침 2019년 7월 1일 출범하는 성주동 주민자치회장으로 일하게 되면서 주민총회를 위한 자치계획 수립과 사업의제 발굴, 사업실행 경험도 했다. 이전까지는 매달 만나는 <월간 주민자치>를 가볍게 읽었지만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 읍면동 교육을 진행하면서 주민자치 지식과 정보를 세심하게 살피게 되었다.

강의자에게는 이론적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피부에 와 닿는 현장에는 현실적 사항이 요구되고 있다. 매달 전국 자치위원들이 가장 알고자하는 사안을 집중 취재하고 주민자치회가 실질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은 왜 잘되는지 노하우를 알려주어 실무적으로 더욱 충족될 수 있는 잡지가 되길 바란다.

농촌지역은 젊은 층이 부족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어려운데 그렇다면 실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또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각 단체 간에는 어떤 방법으로 네트워크화 하는지. 전국 박람회 수상 자치회는 어떠한지 등도 궁금하다. 지역기자를 양성해 지역기사를 수집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잡지는 친근하고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간주민자치> 지면의 앞쪽 절반가량은 세미나, 특집기사로 채워지고 있다. 지면 앞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현장기사 꺼리를 찾았으면 한다. 다소 딱딱한 잡지 분위기가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고, 정부나 광역단체의 주민자치 정책도 고루 공유할 수 있으면 한다. <월간 주민자치>의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기원합니다.

최영희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 상임이사

비대면시대 주민자치 소개...주민자치대상 신설도

잡지 제작을 위해 수고하시는 편집국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심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 <월간 주민자치>를 통해 다른 시·도의 동향 및 현재 활동에 대해 듣는다는 것은 주민자치회를 이끌어나가는 집행부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전국의 주민자치회를 하나의 가족과 같은 공감대로 만든다는 것은 <월간 주민자치>만의 큰 힘이라 생각된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중에도 많은 일을 해 준 덕분에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도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된 것 같다.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주민자치회와 교육(화상회의 및 화상교육 등) 방법 등을 알기쉽게 안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지난해 여성회와 원로회의를 조직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 올해는 주민자치 현 조직과 원로회의, 여성회의가 하나 되는 모습을 기사화해 널리 알려 주셨으면 한다.

주민자치 실질화에 노고가 많은 단체나 단체장에게 연말에 <월간 주민자치> 대상 등의 시상 및 감사패 전달 이벤트도 진행해 잡지의 위상도 더 높이면 좋을 것 같다. 또 각 지역기자를 주민자치위원들 중 발굴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

올해 우직한 소처럼 더욱 더 듬직한 <월간 주민자치>가 되길 응원한다.

전은경 편집위원(디지털서울문화에술대 교수,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회장)

향후 10년 조망 필요...해야 되는 것과 요구되는 것 사이 멋진 줄타기

<월간 주민자치>가 발간된 지 순년(旬年)이 넘었다. 이제 누구든 주민자치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면 <월간 주민자치> 기사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에서 ‘주민자치’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가장 먼저 검색되는 것이 <월간 주민자치>가 제공하는 기사들이다.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주민자치 분야 최고의 전문잡지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창간 10여년의 역사를 가지는 동안 <월간 주민자치>는 물론 주민자치를 둘러싼 지형도 크고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정부, 주로 지방정부가 주민자치를 나름대로 강화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부응하는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의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원래는 주민자치 영역이었어야 할 마을 만들기, 마을공동체 등의 사업도 주민자치 옆자리에서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민자치는 물론 인접유사사업도 철학과 전략의 미흡으로 근본가치에 다가가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월간 주민자치>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조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새 좌표를 설정하고 더 좋은 잡지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좋은 잡지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가볍게는 독자들이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잡지를 만드는 것은 녹녹한 일이 아니다. 나름대로 좋은 잡지를 위한 조건을 이야기하자면 우선은 분명한 철학적 지향과 이를 바탕으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잡지의 철학과 정체성은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구독자의 요구수용이다. 잡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가 읽고 가치를 부여해야하고 그것이 구독으로 이어져야 존재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잡지는 해야 되는 것과 요구되는 것 사이를 오가며 줄타기를 멋지게 하여야 한다. 전문잡지는 대중잡지와는 달리 자칫하면 만드는 사람 편에 있는 지식인들이 하고 싶은 말, 그들의 관점에서 중요해 보이는 것을 담아내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책을 필요로 하는 독자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담고 있어야 선택한다. 독자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는 정보이거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거나 최소한 확신을 주는 정보를 희망한다. <월간 주민자치>가 좋은 잡지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1) 현장심층취재기사 확대
<월간 주민자치>를 보면 학술과 정책은 비교적 풍부하지만 현장소식은 상대적으로 덜 풍성하게 보인다. 행사소식이나 보도자료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의 심층 취재를 통해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사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1차 타깃 독자인 주민자치위원들이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픽업하는 잡지가 되어야 한다.

(2) 편집회의 가동 및 확장
편집위원, 편집인들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편집회의를 통해 잡지의 질을 보장하고, 좋은기사 풀의 외연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인사들로 편집위원과 편집인을 구성하여 이들을 십분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3) 객원기자 활용
지역 및 전문분야에 객원기자를 위촉해 이들이 심층 취재한 기사를 활용하면 좋겠다. 그 지역의 주민자치 연구자 및 활동가들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통해 현장 심층취재도 가능할 것이다.

(4) 주민자치 연구자와 활동가, 행정가들의 지침서 역할 어떤 프로그램이나 제품을 만들면 원래 의도한 사람들이 소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큰 관심을 갖는 경우가 있다. <월간 주민자치>가 주 독자층인 주민자치위원들의 요구도 충족해야 하지만 주민자치 연구자와 활동가, 행정가들의 지침서 역할도 해야 한다. 현재 주민자치의 정책과 현장을 제대로 안내하는 잡지는 <월간 주민자치>가 유일하다. <월간 주민자치>가 독자들이 희망하는 주민자치 세상으로 건너게 하는 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연수원장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연수원장

전국 주민자치위원 릴레이인터뷰·통신원 활용

매달 <월간 주민자치>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무엇보다도 잡지를 읽다 보면 주민자치에 대한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점과 각 지역별로 전개되고 있는 주민자치 활동상황을 파악하면서 동시에 상호 간에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우선 <월간 주민자치> 편집과정에서 잡지 마지막 페이지에 매달 게재된 주요 기사에 대해서 5~10가지 정도의 문항으로 퀴즈를 내고 편집자에게 문자로 정답을 보내온 구독자를 대상으로 매달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이나 상품을 준다면 많은 구독자들이 잡지 전체를 A~Z까지 다시 한 번 샅샅이 살펴보게 되니 구독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쉬운 내용의 퀴즈도 좋고 또는 가로·세로풀이 방식의 낱말 맞추기로 구성해도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지역을 다니며 강의를 하다가 느낀 점인데 <월간 주민자치>에는 정치인들과 대학교수, 전국의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원로들 대상 인터뷰는 많이 나오지만 주민자치위원 인터뷰 기사는 없는 것 같아 주민자치의 실질화와 독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1~2페이지 정도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인터뷰나 활동사항을 소개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상직 대표회장님께서 전국을 순회하며 각 지역별로 주민자치 활동에 기여했던 분들에게 ‘동행’이란 휘호가 적힌 족자를 수여하는 게 참으로 인상적이었는데 <월간 주민자치>에서도 매달 주민자치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분을 선정해 월간 주민자치가 ‘이달의 모범 주민자치위원’ 감사패를 증정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아마 많은 주민자치위원들에게 동기부여의 계기가 될 것이다.

편집국에서 매월 잡지를 만들면서 정말 수고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일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편집국과 별도로 각 지역별로 활동하는 통신원(<월간 주민자치> 객원기자)을 임명하여 그들로 하여금 지역별 주민자치 활동사례를 파악하고 기사화 하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그들에게 책임과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분기·반기별로 주민자치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 사실을 기사화하여 보도 한다면 많은 분들이 의욕적으로 동참하려는 의지를 나타내지 않을까 생각된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기획특집 발굴 및 주민자치의식지표·인식조사 개발

우선 전문지를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내용도 학술 행사나 쟁점뿐 아니라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 이슈, 주민자치위원들의 활동 이모저모를 잘 소개하고 있어 유익하다. 특별하게 문제점으로 지적할 만한 것은 없지만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제언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기획과 특집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채우는데 지면을 할애하면 좋을 것 같다. 필요한 기획과 특집은 지식인, 시민단체 활동가, 관료공무원, 정치인들이 주민자치와 관련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을 발굴하거나 개발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예를 들어 1961년 4.19 민주화운동 이전에 실시했던 읍면동장 직선제와 읍면의회에 참여했던 당시 상황에 대한 조명이 꾸준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당시 사진, 인물 인터뷰,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해 되살리는 운동이 필요할 듯하다.

또 현재 주민자치회 활동 모범사례를 집중 소개하고 왜 잘되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해외 주민자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개하거나 그 현장을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외국 주재 리포트 제도를 활용해 취재하는 기사도 필요할 것 같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주민자치가 잘되고 있는 해외 탐방 일명 ‘토크빌 프로젝트’를 기획해 집행하고 그 결과를 소개하는 접근도 좋을 듯하다.

지식인, 정치인, 시민사회, 관료공무원들에게 인용되는 잡지가 되기 위해 ‘한국주민자치의식지표’를 개발해 매년 공시·축적하는 것도 좋겠다. 아울러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민주주의 인식조사 지표’를 개발해 그 조사결과를 매년 공시하고 축적하는 것도 제안한다. 지식인, 정치인,시민활동가, 관료공무원들이 인용하는 자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기술적으로 SNS 온라인 플랫폼을 기술적으로 확대해 저널 접근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