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위기의 지역관광,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전북 숨은 자원 활용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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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위기의 지역관광,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전북 숨은 자원 활용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 김형오 전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연구위원
  • 승인 2021.04.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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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지역관광의 정책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보다 절제된 생활환경 속에서 안전과 안심을 추구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휴식, 심미적 욕구 등의 개인 만족을 추구할 수 있는 관광활동으로 태도가 변화되고 있다. 즉 여행의 일상화와 맞물려 근거리에서, 간편하지만 보다 안전한 관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지각된 심리·신체적 위험으로부터 회피할 의도로 기존 관광명소 위주의 다중이용시설에 집중되던 관광 수요는 앞으로 바이러스 프리(Virus-free)에 적합하며, 혼잡보다 독립적이고 안전한 형태의 관광목적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제는 산, 강, 바다와 같은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휴식하려는 비대면·비접촉식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20)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지속에도 국내 관광을 영위하려는 의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약45.8%)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관광이 1순위(약 56.1%)로 나타났다.또한, 한국관광공사(2020)는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관광지에서, 공간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용이한 아웃도어 레저·캠핑 형태의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생활권역 내 일상과 연계되는 이른바 생활관광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존 지역관광 정책 방향은 관광에 내재된 긍정적인 지역경제 활력 가치 및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전략 필요성 등 정책과 시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전북 관광정책 또한 시대·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지역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관광시장에서의 전라북도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궁극적으로 ‘안전하면서 오래 머무는 관광목적지’의 이미지를 지역이 소유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전라북도 관광서비스산업의 피해
최근 5년 동안 전라북도 GRDP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비스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나,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타격을 많이 받은 분야는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지원 및 임대업, 교육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다.

관광산업에 해당하는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의 경우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 등의 방문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침체돼 있는 상황이며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해 10% 이상 생산이 감소했다. 지역 서비스산업 가운데 음식·숙박 등 여행, 외식, 및 문화와 여가생활과 관련된 분야가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역 소비심리도 여행 및 외식, 문화와 관련된 부문이 크게 위축돼 단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장기화 추세를 보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발된 소비심리지수 하락, 서비스업 경영 악화, 고용효과 감소 등 외부위협으로 지역 산업이 무너지는 부정적 인과관계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 경기 수준으로 빠른 시간에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내 자본 흐름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소비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궁극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라북도 관광서비스산업 경기 회복을 도모 할 수 있는 체계와 기반에 대한 고심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라북도 관광서비스산업 지원정책
코로나-19에 따른 전라북도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식당 경영 지원을 위해 음식점 시설개선사업 지원조건 완화 및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정책사업으로 단체관광객 유치여행사 인센티브, 전라북도 여행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동반 가족여행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한, ‘청정전북’ 이미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숨겨진 관광지 발굴과 여행 체험 후기 공모전 등 SNS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전북 도내 관광명소 7대 비경을 선정하고 관광객 유치 증대를 목적으로 전북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시를 추진했다. 전북 도내도산 위기에 직면한 관광업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규 관광상품 개발비용 지원,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지원 사업비 지원, 예비비 편성을 통해 전북도내 관광업계에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전북도의 GRDP 성장률 하락세에도 서비스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나 코로나를 계기로 심대한 타격 입어"

기타 간접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지원특례보증 지원,긴급경영안전자금 특례보증 지원, 관광기금 특별융자 등이 있다. 소상공인 지원특례보증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특별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긴급경영안전자금 특례보증 지원으로는 전라북도 및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영세한 관광업계도 신청 가능한 ‘코로나-19 긴급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기금 특별융자 지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여행업, 숙박업 등 관광업계 피해 최소화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관광 추진방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해 관광 트렌드와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전라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향해야 하는 정책적 방향을 ‘오감만족 즐거운 전북여행’,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체험 여행’, ‘모두에게 편리한 관광환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오감만족 즐거운 전북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14개 시·군별 관광 특화 상품을 발굴, 콘텐츠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특히 현대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구성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의 연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둘째, 코로나-19 등 대외적 환경 변화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관광 경험을 추구하려는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전라북도 청정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생태관광 브랜드 전략이 요구된다.

셋째, 체류 시간 증대를 위해서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외에도 쉴 거리와 접근 편의가 중요시됨에 따라 숙박,교통 편의성 제공에 대한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관광 추진과제
1) 오감만족 즐거운 전북 특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전라북도 내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테마별·세대별로 구분해 전북형 체류관광 콘텐츠의 다양화를 시도해야한다. 향후 한곳에서 오래 머무르며 지역의 문화, 생활, 환경 등을 이해하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장기 체류형 콘텐츠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지역의 힘, 우리동네 구석구석 방문하기’를 통해 전북 도민의 지역 방문을 통해 과거 추억을 자극해 애향심을 높이는 캠페인 프로젝트로 도시와 농산어촌의 보물을 찾아가는 여행을 기획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야간관광 콘텐츠 등을 발굴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객 체류 시간 증대를 위해 전북대표 ‘야간관광 30선’, 문화재 ‘야행’ 지속적 운영, ‘역사문화유산의 실감콘텐츠’ 등을 제작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안전한 체험여행 정보 제공과 모두에게 편리한 인프라 구축,전북 특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해야"

2)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체험여행의 정보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피로감은 나날이 증가하고,안전·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관광활동을 영위하려는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서 웰니스(Wellness) 관광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형 웰니스 관광거점 구축과 급변하는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특화된 자연생태자원, 건강 및 힐링 자원의 성장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 전략이 필요하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전북의 재발견,숨겨진 관광지 100선 육성’과 ‘가장 한국적 고장, 전북 한달 여행하기’, ‘힐링, 치유기반 웰니스 관광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전라북도는 농산어촌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공정관광을 중심으로 ‘공정여행 포럼’, ‘공정여행상품 발굴’,‘수학여행 지원 확대’, ‘1시·군 1생태관광지 연계 상품 개발·육성’, ‘시골마을 작은 축제 프로그램 도입’ 등에 대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사업은 궁극적으로 전라북도 관광객에게 특화된 체험 및 경험을 제공해 목적지에 머무르는 체재 기간을 확대할 수 있는 주요 자원임에 따라 이를 지속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3) 모두에게 편리한 관광 환경을 위한 인프라 구축
관광객의 체재 기간 확대는 ‘얼마나 편리하게 목적지에 머무를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에 선택 자료가 될 수 있는 기반시설 및 인프라에 따라 상이하다. 최근 다수의 관광지는 관광객의 접근 편의를 제고하고, 관광지 내 이동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유경제를 접목한 다양한 시설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정책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거주지부터 목적지까지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의 도입 사례가 발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관광객의 접근 편의 및 목적지 체류 편의를 함께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관광객이 편리하게 머무를 수 있는 시설 및 인프라가 부족한 전라북도 내 관광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궁극적으로 전북형 체류관광의 정책적 성과를 효과적으로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김형오 전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연구위원
김형오 전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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