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아산시가 민선 7기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청신호를 켜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인 수소경제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철저한 방역 관리로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아산시의 발전전략과 관련 사업들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아산
아산시는 민선 7기 3년 동안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투자유치도시 부문 대상 등 대외평가에서 총 142개의 상을 받으며 시정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아산시의 시정 목표는 뚜렷하다.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늘어난 인구를 넉넉히 품을 만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 아산시는 이러한 시정 목표를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에 압축해 담고,‘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기반 구축’이라는 양적 성장의 기틀을 닦아 ‘더 큰 아산’의 터전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했다.

단단한 기틀을 닦은 덕분에, 아산시의 2020년 기업 유치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0년 한 해 동안만 21개 기업이 아산에 터를 잡거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규모만 약 6천억 원에 달하며, 기대되는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약1만 600여 명이다.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협약식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
아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다. 수도권과 가깝고 고속도로·KTX·SRT 등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민선 7기 들어와서 여의도 3배 크기에 달하는 12개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계획 중이다.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국책사업으로 R&D 집적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가시화하고 있고, 기존의 제조업 넘어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산업, 휴먼마이크로바이옴,수면산업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 주도할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아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기업들에는 매력적인 요소다.

특히,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천억 원 신규 투자 결정으로 아산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천억 원 신규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관련해 협력 기업들의 유치와 후속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아산제1·제2테크노밸리와 아산스마트 산업단지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아래 소부장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아산의 위상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집적화 및 단지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공공 연구·개발(R&D) 기반시설 확충 및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산시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이 지역 내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 유지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다. 아산시는 이번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지역 내 유망 디스플레이 기업의 투자 및 유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산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더 많은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대책에서 출발한 수소경제 밑그림
3월이 되며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미세먼지가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몇 년 사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아산은 민선 7기 출범 직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중 하나가 친환경 대중교통망 구축이었고, 여러 친환경 대체 에너지 중 수소에너지에 주목했다.

위) 아산시 초사동 수소충천소, 아래) 아산시 친환경수소버스

수소에너지는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수소버스는 질소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 배출은 없고 미세먼지 정화 능력이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라 불린다. 아산시가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유다.

지난해 완공된 충청권 최초의 수소 충전소인 초사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4대 도입은 ‘수소버스 시범사업’ 선정 결과였다. 아산시는 여기에 더해 2022년까지 수소버스 16대 도입, 수소 충전소 2기 추가 신설을 추진 중이다. 노후 관용차량 교체 시 수소차로 교체하고, 시장가격이 형성될 때까지 수소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 2022년까지 수소 관용차 6대, 수소 관용버스 1대, 민간 수소차 300대 등을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아산시가 수소에너지에 처음 주목한 이유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차원에서였지만, 이제 수소 인프라 구축은 기초자치단체의 숙명이 됐다. 수소에너지가 미래산업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발표 등에서 수소에너지에 주목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서 출발해 수소에너지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내다본 아산시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미래 한국 사회는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산업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수소사회로 가기까지는 아직 과제가 많다. 가장 큰 장벽은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다. ‘수소에너지’보다는 ‘수소폭탄’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많은 시민이 ‘수소에너지’를 폭발의 위험을 안고 있는 불안정한 연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너지로 사용하는 수소와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는 다르다.

이에 아산시는 시민이 오해로 인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내용의 사실 홍보를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에 더욱 힘써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산시의 ‘수소버스 정규 노선 도입’ 역시 수소에너지 안정성 홍보의 일환이다. 대중교통 등 시민이 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수소에너지가 활용되면, 생소한 에너지의 안정성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와 공감대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산시는 발 빠른 인프라 구축과 시민 인식 개선으로 ‘수소 강국’으로 거듭날 대한민국에서 아산과 아산시민이 우수한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아산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아산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디스플레이, 수소산업 등을 중심으로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를 만들고 주거환경과 교통망 확충으로 50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에 박차"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정주 여건 마련
아산시는 자족 기능을 갖춘 인구 50만 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택지 공급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 아산시는 LH사업 2개 지구, 자체사업 3개 지구, 민간사업 10개 지구, 총 15개 지구 1천66만㎡(322만 평)의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LH에서 추진 중인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357만㎡(108만 평) 규모로, 비수도권에서는 드문 매머드급 개발사업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개발 및 주거환경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 검사, 아래)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설치 현판식

또한, 아산-천안 고속도로와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광역도로망 기반 구축, 충분한 용수 확보를 위한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상수도 시설 확충,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인구 50만 대비 도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보완 추진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동주택 건설, 공급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14개 도시개발사업에서 38개 (주택)단지, 7개 산업단지에서 24개 단지, 2개 택지개발사업에서 19개 단지로 총 81개 단지, 총 7만 7천339세대의 물량이 계획돼 있다.

‘더 큰 아산’에 어울리는 교통망과 제반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온양2촉진지구, 모종 샛들지구, 풍기역 지구의 도시개발사업과 탕정지구 등 9개 민간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확정된 아산탕정2지구는 108만 평 규모에 1만 2천5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신新도시급 개발사업이다. 이들 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산시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항선 복선전철과 서해안 복선전철, 아산-당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충무교 확장, 장존-외암 국도 병목 지점 개량사업 등 간선 도로망을 늘려 사통팔달의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대중교통 인프라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탕정역이 내년 개통하는데, 시민의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급행 전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지능형교통체계도 구축했다. 풍기역도 신설된다. 수도권 1호선 풍기역은 13년 넘게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아산시의 숙원사업으로, 풍기역 신설로 풍기·모종지구 도시개발에 가속도가 붙는 등 구도심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와 아산
아산과 ‘코로나-19’는 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1년 전 우한에서 온 교민을 수용하면서 보여준 아산시민의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세계적으로 칭송받은 ‘K-방역’의 토대가 됐다는 데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갖췄던 아산은 현장에서 쌓인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중앙정부,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며 철저하고 세심한 접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방역의 시작이 아산이었던 만큼, 그 마무리도 아산이 해낸다는 각오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준비된 아산시 예방접종센터는 연면적 4천84㎡, 1천230여 평 규모로 준비됐으며, 의사 10명, 간호사 20명, 행정인력 40명 등 총 70명의 전문 인력이 상시 근무하며 하루 1천 500명의 시민이 접종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거동이 어려운 분들이 많은 노인복지시설, 요양시설,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 입소·입원자들을 위해 방문접종팀을 꾸렸다. 지난 2월 26일 관내 첫 접종도 아산시 방문접종팀에 의해 이뤄졌다.

2020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
2020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

아산시 방역의 핵심은 신속성과 적극성이다. 아무리 방역 당국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개인 영역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집단감염까지 막을 순 없다. 하지만 개인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건 분명한 공공의 역할이다. 아산의 방역 정책의 초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아산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집단에 대한 공격적인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접촉자들을 조기에 격리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있을 땐 해당 집단에 대한 공격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선문대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교직원 등 2천520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하루 만에 완료했다. 관련 확진자가 34명 나왔지만, 대부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전파를 막았다.

3차 팬데믹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만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공무원 및 공공시설 종사자, 대형마트·전통시장 종사자, 교직원 등 확진자 발생 시 파급력이 클 수 있는 집단에 대해 선제적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철저한 방역과 경제 문제는 충돌될 수밖에 없는 만큼, 방역으로 인해 피해입은 분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아산시 코로나-19 지원대책의 핵심은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과,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 데 있다.

지난 연말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손실이 큰 집합 금지업종, 제한업종에 충남도와 함께 각 200만 원, 100만 원을 지급했다. 또, 정부가 개인택시 운전자에게 100만 원, 법인택시 운전자에게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자 아산시는 법인택시 종사자에게 50만 원을 지급해 균형을 맞췄다. 이 밖에도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이 현장에서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714억 원을 발행했는데, 조기 판매 완료될 만큼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반응이 좋았다.

아산사랑상품권이 2007년 처음 발행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가맹점을 확보해 사용처가 다양해진 데다, 10% 특별할인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이 충분히 인지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아산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데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는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도 있어 ‘지역화폐 사용 = 착한 소비’라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도 크다.

올해는 그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린 2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지역 소득의 역외 유출을 막고 아산시 성장의 열매가 지역에 오롯이 나눠질 수 있도록 실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그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올해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아산사랑상품권 판매 홍보에 나선 지역상인과 오세현 시장, 탕정지구택지개발사업지구 전경
아산사랑상품권 판매 홍보에 나선 지역상인과 오세현 시장, 탕정지구택지개발사업지구 전경

아산의 2021년
아산시의 2021년은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각종 마스터플랜과 사업들이 구체화되는 시기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나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도약의 시기이기도 하다.

세계적 컨설팅그룹 ‘매켄지 글로벌’은 아산이 2025년 세계 8대 부자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아산은 세계가 주목하는 ‘성장의 아이콘’이라는 자부심 속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풍족한 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사회재난과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전파를 위한 ‘감염병종합관리센터’를 마련했으며,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 인프라 시스템을 활용한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설립을 추진해 평소에는 시민이 이용하는 상급 대형 종합병원으로, 재난 등 위기 시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해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할 것이다.

관내 조성되는 여의도 면적 3배 크기 산업단지에 ‘리쇼어링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정착을 지원해 어느 도시도 부럽지 않을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은 매년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각종 인프라와 대규모 건설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지역 내 소비라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 50만 자족도시 아산이 머지않은 미래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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