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출범 및 취임식
성성식 서울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 취임사

7일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출범식에서 성성식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박 철 기자
7일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출범식에서 성성식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박 철 기자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상임회장 성성식)가 7일 오후 2시 종로구 태화빌딩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출범 및 취임식을 개최했다.

성성식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주민자치회법이 2020년 새해 첫 법안으로 국회에 발의됐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회의원들이 충분한 숙의를 거쳐 입법되면 조례가 아닌 당당한 법률로서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엉터리 조례를 만들어 주민자치회 위원 40%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구성했다"라고 비판하며 "주민을 빼서 읍·면·동장의 뜻대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려고 하니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젊은 사람이 잘못하면 꾸짖을 수 있는 건 마을 어른이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것도 어른이 할 일"이라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주민자치를 바로잡을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성 회장은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2020년을 주민자치 원년으로 삼아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취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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