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억 투입 경관 개선·다목적 광장 마련 등 마을발전 기반 조성

 

계룡시가 2017년부터 추진한 입암리 선바위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됐다. 사진은 선바위마을 안내도.      사진=계룡시
계룡시가 2017년부터 추진한 입암리 선바위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됐다. 사진은 선바위마을 안내도.      사진=계룡시

 

충남 계룡시가 지난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추진한 입암리 마을 종합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계룡시가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이번 사업은 두마면 입암리를 대상마을로 선정하고, 3년에 걸쳐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유도했다.

입암리는 바위가 서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선바위 마을’로 불렸는데, 천호산, 입암소류지 등 발전가능한 자원이 있음에도 길게 늘어지고 경사진 마을지형, 좁은 도로, 편의시설 부재 등으로 접근이 어려워 발전이 더딘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마을의 자연경관을 기반삼아 ‘사계를 품은 은빛호수 선바위마을, 자연과 하나 되는 만남의 공간’을 개발목표로 정하고 △자연친화 쉼터 △안정된 농가소득 확보 △마을경관 활용 생태경관 회복 △지속가능한 자생이라는 전략 아래 개발사업을 구체화했다.

주요 개발 사업을 살펴보면 △선바위정원 △쉼터 △가로수길 △입암저수지 경관정비 △마을하천 경관정비 △다목적광장 △직거래 판매장 조성 등 7개 사업이다.

선바위정원 및 쉼터는 마을회관과 마을 보호수 주변 공간에 벤치, 그늘목, 안전휀스 등을 설치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계룡시 입암저수지 데크길 전경.            사진=계룡시
계룡시 입암저수지 데크길 전경. 사진=계룡시

선바위 가로수길은 입암리 마을 초입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농경지, 전신만 있어 삭막하고 특색 없는 도로인 입암길 경관을 바꾸는데 중점을 뒀다.

가로수길은 마을초입부터 입암저수지 진입 전까지 860m구간에 단풍나무, 영산홍 등 농경지에 피해를 주지 않는 1만4천여주를 심어 사계절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쉐콰이어로 둘러 쌓여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입암저수지는 입암리의 대표적인 경관자원으로, 기존에 설치된 수변데크에서는 저수지 남측만 조망이 가능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저수지 북측에 전망데크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수려한 저수지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설치된 데크공간에는 포토존, 휴게공간, 소규모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다 다양화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수지 주변 길에는 목가적 분위기의 로프 휀스도 설치했다.

또한 입암저수지 상류에 접해있는 마을하천의 노출 콘크리트, 잡풀 등으로 경관을 훼손하는 하천 100m구간 양면에는 자연석을 쌓아 하천 폭을 확보하고 징검돌, 수생식물을 식재해 생태관찰 교육, 물놀이까지 가능한 생태친수공간으로 만들었다.

입암저수지 상류 천호산 입구에는 863㎡규모로 방문객들의 주차공간과 소규모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 다목적 광장이 조성됐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입암리 버스종점에 직거래판매장(180㎡)을 신축하고 쌀, 고추, 블루베리 등 현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마을주민의 공동체 의식 제고 및 소득 증대를 도모했다.

계룡시 관계자는 “마을 발전을 위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입암리 마을주민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마을주민이 스스로 마을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워크숍 등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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