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자치로 할 수 있는 일은 주민들에게 믿고 맡겨야"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

 

 

16일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장동석 이임 회장(왼쪽)이 김광섭 신임회장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16일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장동석 이임 회장(왼쪽)이 김광섭 신임회장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가 '김광섭 호(號)'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는 16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윤종필 국회의원, 장현상 수정구청장, 신경천 중원구청장, 고혜경 분당구청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장동석 회장은 이임사에서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2019년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준비하면서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애쓴 한 해였다"라고 회상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제9대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민자치에 무한한 열정을 가지고 계신 김광섭 신임회장님을 중심으로 성남시의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16일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장동석 회장(왼쪽)이 이임사를, 김광섭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16일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장동석 회장(왼쪽)이 이임사를, 김광섭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김광섭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성남시 주민자치의 주인은 성남시 주민이지만, 주민자치 당사자는 성남시청과 성남시의회,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로서 세 당사자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성남시청에서 주민자치협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은 협의회에 믿고 맡겨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란다. 또한, 성남시의회도 주민들이 충분히 자치로 할 수 있는 일까지 조례로 결정하지 말고 주민들에게 맡겨주시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성남시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자치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이 자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토론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협의회 회의 때 성남시의 정책을 보고 받아 명실공히 성남시 발전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하도록 운영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16일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16일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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