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말투 속에 단단한 심지와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김선길 서울 광진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얘기다. 구의3동 주민자치회와 구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하나 장애물을 돌파해가며 더욱 탄탄한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다.“과도기이다 보니 솔직히 힘도 들고 책임감도 무겁지만 더 열심히 해서 광진구 각 동의 주민자치가 더 활성화 되고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김선길 협의회장이 ‘과도기’라고 표현한 것은 광진구 역시 주민자치회 시범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부평 캠프마켓 개방,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제3연륙교 착공, 청라의료복합타운 서울아산병원 유치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의 현안과 어떻게 의정활동을 펼쳤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달 시의회 후반기 1주년 및 시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소회가 어땠는지, 또 그동안의 시의회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이번 인천시의회 후반기 1주년이 지난해 말 32년간의 오랜 기다림끝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왔다. 코로나 위기 속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의 현안인 원도심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고 풀어나가는 자세로 광주 동구를 일끌고 있는 임태 동구청장을 본지 발행인이 만났다. Q 그동안 소회와 구정 3주년 성과를 간략히 설명해주십시오.민선 7기가 출범한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곁을 돌아볼 새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3년 동안 광주 동구는 과거 공동화 현상으로 쇠락해가던 그늘을 완
잘 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대덕연구단지와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한밭대학교를 품고 있는 ‘교육1번지’ 유성구는 ‘신도시’ ‘젊은 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대전에서 주민자치가 활성화 되어 있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마침 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단이 바뀌어 새 얼굴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신임 여성룡 협의회장과 허광윤 정책위원장 겸 사무국장의 포부를 들어봤다.가장 중요한 건 ‘사람’...구성원 선발이 조직 성패 좌우 “좀 더 체계적으로 제대로 운영해보려고 하니까 할 일이 많네요. 7월에 임기를 시작했는데 협의회장
Q. 이번 협약에 따라 부창동 주민자치회도 주민자치센터를 수탁 운영하는 15개 읍면동 중 하나가 되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현재 주민자치의 최소 단위인 동 주민자치회에서 행정이 아닌 주민자치회의 힘으로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각 읍면동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운영하는 한편 프로그램 개설, 변경, 폐강도 주민자치회에서 도맡아 할 수 있다. 강사를 선정하고 수강료를 관리하는 것도 이제 우리의 일이다. 실무를 맡게 될 총무에 대한 인사권까지 가지고 있으니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주
Q.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 업무를 지방정부로부터 이양 받은 사례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과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자치회가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주민자치실질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이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관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자치회가 능동적이고 자주적으로 주민자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도 모범이 될 사례라고 생각한다. 논산시의 과감하고 현명한 결정과 논산시의회의 적극적인 동의 등 원활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
팽목항, 장발에 덥수룩한 수염... ‘이주영’이라는 이름을 떠올릴 때 여전히 가장 먼저겹쳐지는 이미지일 것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200여 일간 진도 팽목항에 머물며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해 유가족과 소통하며 위로하던 모습은 여전히 많은 국민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5선 국회의원으로국회부의장을 지내기도 한 그가 활동의 보폭을 더욱 넓혀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2대 총재에 취임했다. 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주영 총재를 만났다.판사 출신의 5선 의원, 여기에 장관, 국회부의장 경력까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주민자치회의 대응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 이동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주민자치사업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마리를 찾아보았다. 아파트 관리플랫폼과 네이버 폼 활용, 우편함 투표용지 전달 등으로 주민총회 사전투표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어낸 연수구의 상황은 타 지역 주민자치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수구 내 주민총회 사전투표 과정이 남달랐다는 평가다.아파트 관리 플랫폼인 ‘모빌’을 통한 투표, 집계 및 통계가 용이한 ‘네이버 폼’ 양식의 투표, 그리고 우편함에 투표용지를 꽂아 전달하고 다시 우편함을
시장님. 먼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광주광역시장 이용섭입니다.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하려는 주민들의 주체적 노력이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는 초석이 됩니다. 광주시는 광주만의 특색이 담긴 정책 추진을 통해 주민자치를 강화하고 활발한 주민 참여를 통해 풀뿌리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등 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광주’를 만들고자 합니다. 광주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탈바꿈시장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며 큰 기대 속에 민선 7기를 열었습니다. 취임 3년이
‘함께 사는 세상’. 언젠가부터 틀에 박힌 문구처럼 되어버렸지만 워딩이 신선하지 않다고 해서 그 의미까지 퇴색된 건 아니다. 이를 실천하고 실행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또 다른 차원의 얘기다. 고영철 인천 연수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을 보면 저절로 이 문구가 떠오른다. 그가 이웃과 ‘함께 사는’ 방식을 들여다 보기 위해 연수2동으로 향했다.연이은 가마솥더위 끝에 단비가 내린 8월 초 어느날, 연수2동 행정복지센터 3층. ‘작은도서관’ 깊숙이 주민자치회 보금자리가 있다. 그런데 작은도서관의 서가가 텅 비어 있고 여기저기 짐들도 많이 쌓
‘호기심천국의 의인화’라면 바로 이 사람이 아닐까? 한국자치학회 부설 향촌사회사연구소장 박경하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얘기다. 향촌사 연구를 위해 그 옛날 대학원생 시절부터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답사와 취재, 자료수집에 몰두해 온 박경하 소장은 지금도 주변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도 허투루 보지 않는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박 소장의 카메라 렌즈와 셔터는 늘 바쁘게 움직인다.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자리 잡은 향촌사회사연구소는 조선시대 지방자치 조직이자 규약인 ‘향약’ 그 중에서도 기층민 조직이었던 ‘촌계’ 연구에 집중한
‘풀뿌리민주주의’ 구현 ‘더 행복한 광주’로!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보면 두 번(그 이상) 놀라게 된다. 소위 화려한 ‘스펙’(이라 쓰고 경륜이라 읽는다)에 먼저 놀라고 ‘동안’에 한 번 더 놀란다. 이용섭 시장은 행정고시를 거쳐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장관에 오른 후 2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제통’ 관료 출신에 국회 경험까지 두루 섭렵하고 ‘종합 행정력’을 발휘해야하는 광역시장을 맡았으니 광주시청 공무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것은 쉽게 예상된다. ‘주민자치 활성화는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며 나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제8~11대 경상북도의회 의원(4선)으로 제11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를 이끌고 있다. 동서축을 만드는 도로·철도 건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변화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과제 등 다양한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에 대해 고우현 의장에게 들어봤다. Q 후반기 도의회 출범 이후 의정활동의 소회와 기억에 남는 성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후반기 경상북도의회는 코로나-19로 사상 유례가 없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던 작년 7월 출범했습니다. 지난 1년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 14개 시·군 역시 어느 곳 하나 힘들지 않은 곳이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침체 상황에 힘없이 주저앉았던 지자체들은 나름의 비책들을 고심하며 다시 일어서기를 시도 중이다. 무주군도 ‘무주다움’을 무기로 농업, 관광 등 각 분야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비롯해 무주 색을 입힌 현안들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Q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확산세는 여전한데 무주군 상황은 어떻습니까?지
“‘이준석 열풍’ 훨씬 전에 ‘남·원·정’이 있었다”. 강연 중 농담처럼 나온 얘기였지만 ‘농담’만은 아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소위 ‘운동권’ 출신으로 노동운동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뜻밖에(?) ‘보수여당’으로 들어가 당내 개혁 소장파를 자처했다. 지금은 재선 도지사로서 7년 째 제주의 행정을 맡아 이끌고 있다. ‘특별자치’라는 용어가 들어가서인지 ‘풀뿌리민주주의’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고 ‘읍면동장 직선제’를 거론할 정도로 열의도 크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역할이 기대되는 유력 정치
청년회장부터 개발위원(주민을 대표하는 마을회 운영위원. 주민총회에서 추천을 받아 이장이 선임한다-편집자주)만 무려 17년을 한 김철홍 성읍1리장은 올해 초 주민이 직접 선출한 3년 임기 ‘이장’에 취임했다.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인 ‘성읍민속마을’의 지킴이 1호가 된셈이다. 6월 19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정기회의 탐방 프로그램으로 성읍민속마을을 방문했을 때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열정적으로 마을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방안까지 짧게 언급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철홍이장, 이후 보충 인터뷰를 통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광주광역시의회는 코로나 위기 속에 5·18 진상규명, 인구감소와 군 공항 문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등 다양한 현안을 바쁘게 처리해나가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를 만들겠다는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후반기 의장인 김용집 의장에게 광주의 현안과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Q.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의회상은 무엇인가요150만 광주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출범한 광주시의회는 의정의 최우선 가치를 광주 공동체의 발전과 주민 행복에 두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비전과 공동체의 뜻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선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7기 제38대 충남도지사로 활약하고 있다. 지역의 주요 숙원사업과 현안을 해결하며 성공적인 도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도지사는 성공적인 충남 도정 수행의 경험을 국정으로 이어나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양승조 도지사에게 민선 7기 충남의 현안과 도정 운영 현황,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Q 민선 7기 열심히 달려오셨습니다. 그간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요.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도 충남은 이를 잘 극복하면서
Q.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동두천시 주민자치위원들의 성원에힘입어 13대로 협의회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주민자치는 말 그대로 주민 스스로가 힘을 합쳐 동반자로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 동행하는데 한 몫 하는 조직입니다. 비단 주민자치위원 뿐 아니라 행정과의 합의로 큰 틀에서의 주민자치라는 동행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서로 마음을 합쳐 힘을 모은다면 동두천시의주민자치는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있으리라 자신합니다.Q. 언제부터 어떻게 주민자치와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요?주민자치 초창기부터 일해 왔으니벌써 20년이 다 되었네요. 당시에는
Q. 퇴임 소감 부탁드립니다.재임 기간 동안 추진하려던 일도 많았고 주민자치 사업에 대한 의욕도많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그 뜻을마음껏 펼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주민자치를 실현해 보고 싶습니다.Q. 협의회장 재임 당시 기억에 남는성과가 있다면?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동두천시 주민들과의 화합과 협동을 통해 모든주민자치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방역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탠 것이기억에 남습니다.Q. 새로 출범하는 회장단과 임원들에게 당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