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미디어교육의 중요성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미디어 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스마트폰의 보유율을 보더라도 2011년까지 전체 인구의 30% 미만에 지나지 않던 것이 2015년에 78.8%,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93.1%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은 남녀노소 대부분의 미디어 사용 시간을 증가시켰으며, 온택트 문화의 보편화를 가져왔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미디어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의 패널조사 참여자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TV, 컴퓨터 이용 시간
코로나 사태 속 위기의 고령층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인명피해를 비롯해 사회적 거리 두기, 비대면 등 인간 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여기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계층은 노인이다. 이탈리아나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경우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요양시설에서 발생했고 미국에서도 노인요양시설에서 4천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한국의 경우 가장 사망자가 많이 나온 집단은 요양원과 요양병원 입소 노인들을 비롯한 70대 이상 노인층으로, 현재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구도심의 이미지가 강했던 성동구는 ‘마용성’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서울의 대표 중심지이자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변화에 더해 성동구는 ICT 등 첨단 기술이 기반이 된 ‘스마트포용도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민선 7기를 쉼 없이 달려왔다. 한 사람도 소외되는 사람 없이 ‘일터’, ‘삶터’, ‘쉼터’가 조화로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성동구의 대표 정책과 미래 발전전략을 집중해 살펴본다. 일터, 성동 :기업 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성동구는 지난 8년간 지역 경제와 일자
2021년 한국지방자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둘째 날인 11월 5일 주민자치 전국 민관학 현장 포럼의 ‘지방정부, 지방의회 분과’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가 이현출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논의가 오간 현장을 소개한다.첫 번째 발제는 박철 공공자치학회 사무총장의 ‘주민자치회, 2013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부터’라는 주제로 채워졌다. 박철 사무총장은 “주민의 자치를 주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주민자치회가 주민의 손을 벗어나 기관화된다면 주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며 “주민자치 역량을 이유로 주민자치회를 막강한
2021 주민자치 민관학 현장 포럼(이하 민관학 포럼)이 운영위원회 5차 회의를 갖고 공식적인 일정을 마감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전제 아래 주민자치 관련 다양한 이견을 숙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자 해결의 주체라는 출범 취지에 맞는 성과를 도출했는지 의문점이 든다. 무엇보다 목표의 불명확성, 실질적인 성과물 부재라는 성적표는 향후 운영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11월 26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진행된 5차 운영위원회는 민관학 포럼의 전반적인 운영보고 및 종합평가의 자
지방출자·출연기관의 범위1)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범위지방출자기관은 첫째, 지방자치단체의 지분 10% 이상 가진 단체를 원칙으로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출자기관 범위는 지분이 100분의 10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둘째, 지방자치단체 출자지분이 100분 50 미만이지만 실질적으로 출자·출연기관의 범위에 포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출자·출연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지분 100분의 25 이상, 100분의 50 이
코로나-19로 대두된 노동시장의 불평등유엔여성기구의 마리아 홀츠버그는 “위기는 성차별을 심화시킨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여성이 팬데믹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고용지표의 변동으로 분명해지고 있다. 언론 및 학계는 여성(She)과 경기침체(recession)를 뜻하는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 시세션(Shecession)을 통해 코로나-19로 따른 일자리 충격이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시세션이 세계적인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가 있지만 이탈리아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떠오르는 문제들2021년 7월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 영향과 대응방향’의 핵심 주제어는 인구감소, 지역소멸, 초고령 사회 임박 세 가지이다. 2020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 세계 최하위이다. 인구변동은 경제, 사회, 교육, 보건 의료 및 노동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국가 차원의 다각적인 대응전략이 요구되고 있으며 인구 TF에서 발표한 정책들은 관련 내용들을 담고 있다.정부 정책에 나타난 인구변동의 영향에 따른 정책 수요를 들여다보면, 지역소멸에 대한 선제 대응
해양폐기물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해양쓰레기로 통칭되는 해양폐기물은 해양 및 바닷가에 유입, 투기, 방치된 폐기물이다. 국제사회에서는 해양쓰레기를 ‘Marine Debris’ 또는 ‘Marine Litter’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법적 정의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2020년 12월 시행되고 있는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이하 해양폐기물관리법)에서는 해양폐기물을 “해양 및 바닷가에 유입·투기·방치된 폐기물”로 정의(해양폐기물관리법 제2조제5호)했다. 요즘 언론 등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는 해양
수산혁신계획의 출발해양수산부는 2019년 2월 13일, 2030년 ‘수산매출 100조’를 목표로 한 을 발표했다. 정부가 어가 인구 감소, 어류 남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 재도약을 위해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고 참치 양식에 대기업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규모 어가에 생산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수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현재 67조 원 수준인 수산업 전체 매출액을 100조 원까지 끌어올리고, 4천900만 원 수준인 어가소득도 8
여전히 개선 필요한 지방보조금지방자치가 본격 시행된 이후 지방행정의 운영방향은 자치분권 강화, 자율성 확대, 지역 적합형 사업의 발굴 및 추진에 대한 재량권 확대의 과정이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는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확대를 위해 재정분권의 동시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국세의 지방세로의 대폭 이양 등 지방세입의 확충방안이 다양하게 추진됐다. 아울러 현행 예산편성 운영 기준상 9개 기준경비를 7개로 축소했으며 기준경비에 현실을 반영해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불합리하다고 제기한 사항을 개선했다.지방보조금 관
민선 7기 파주시는 그간 저평가됐던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GTX-A 노선 착공, 마을버스 준공영제 등 교통혁신과 메디컬 클러스터, 테크노밸리 등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민선 7기 4년 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위기와 불균형의 극복을 넘어 혁신적인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파주의 대표 정책과 파주만의 발전전략을 집중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한다. 확 달라진 도시경쟁력,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1) 교통혁
강릉시는 올림픽 이후 올림픽 유산을 기반으로 도시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폭제로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대회 성공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바로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로, 강릉의 도시브랜드를 명실상부 글로벌하고 스마트한 도시로 만들고자 역점 추진 중이다.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3대 국제대회 중 제일 먼저 개최되는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Gangneung 2022 World Choir Games)’는 2022년 7월 4일부터 7월 14일까지 11
'천안형 주민자치' 완성을 위한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의 막바지 행보가 분주하다.지난 4월 23일 발족한 천안시 주민자치 활성화 T/F는 조경호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을 비롯해 지역별 주민자치위원장과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충남 지역을 포함한 타 지역의 우수 주민자치 조례를 비교 분석, 천안형 주민자치에 최적화된 천안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제정을 목표로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T/F가 6개월 넘게 공들여 작성한 조례 개정안은 현재 천안시 주민자차연합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검토 중이다. 주
실효성 없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주민자치회를 얽매는 조례의 독소조항도 등 관치 논란이 큰 창원시의 주민자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전격 개최되었다. 주민자치 현장에서 겪는 애로 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 방안, 무엇보다 창원시의 진정한 주민자치를 열망하는 목소리가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뜨겁게 이어졌다. 바로 서는 창원시 주민자치의 첫 단추를 조례 개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강영철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고,
형식적 자치기의 시대를 넘어우리나라 교육사를 보면 제도와 실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비교적 큰 편이다. 교육의 목표로서 전인교육과 민주시민 양성을 제시하지만, 현실에서는 입시 경쟁의 승리와 명문대 진학이 묵시적 교육의 목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오랫동안 교육부가 유·초중등교육은 물론 고등교육, 평생교육, 직업교육에 관한 권한을 쥐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해방 이후 제2공화국 때 잠시 자치의 공간이 열렸으나 군부독재가 장기집권하면서 형식적 자치기의 길을 오랫동안 걸었다. 19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교육위
창원시 주민자치 조례를 둘러 싼 논란이 또 다시 제기되었다.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 회장 및 위원 임기 등을 제약하는 조례가 주민자치를 행정 주도의 관치로 변질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창원시 주민자치 조례 논란은 올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원시 주민자치 조례개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월 5일 '조례개정 요구서'를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전달하면서 부터다(본지 홈페이지 1월 5일자 “주민자치 왜곡하는 조례 개정하라” 기사 참조). 당시 대책위는 창원시의 주민자치회 조례 개정(2020년 12월 11일 시의회 수정가결)이 주
지방정부의 출자·출연의 의의각 지방정부는 다양한 지방공공서비스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접근이 필요하다.지방출자·출연기관의 설립과 고시지방출자·출연기관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①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고, ② 지정·고시된 기관을 의미한다(지방출자출연법 제2조, 제4조, 제5조).첫째, “출자기관”은 지역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며 지역개발을 활성화하고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유럽연합의 난민 유입 현황과 영향1990년대까지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불법이민자가 외부 인구 유입의 큰 동인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망명에는 문호를 개방하되, 난민과 불법이민자는 엄격하게 통제했다. 이러한 정책기조는 대부분 국가에서도 유사했다. 1990년대 이전까지 유럽연합 회원국에 들어온 난민의 90% 이상은 1951년에 체결된 제네바 난민협정(Geneva Refugee Convention)에 따른 지위를 부여받지 못했다.다만 독일, 네덜란드 및 스웨덴 등지로 들어온 난민의 대부분은 인종, 문화적 동질성이 높은 러시아와 중동유럽 출신
팬데믹과 디지털 포용2020년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의 대유행(팬데믹)으로 인공지능, 초연결성, 융합 등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이슈로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졌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다소 주춤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전 세계 인터넷 사용량과 모바일 앱 사용량이 급증하고 음성통화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등도 증가하며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여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국내외의 인적·물적 이동 제한 등으로 비대면 시대로 변하면서 4차 산업혁명은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