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혁신 및 협업에 대한 필요성2019년 5월 OECD는 공공부문 혁신에 관한 원칙과 장기 목표를 수립해 공공혁신선언문(Declaration on Public Sector Innovation)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공공분야 내 혁신을 수용하고 경계 없는 협업으로 혁신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하며,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공공부문의 혁신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인 정부, 민간,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이 서로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에 산적한 난제들에 대한
학령인구 감소가 지역대학 학생 감소로 이어져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과 기업이나 일자리 등 지역 경쟁력 약화로 지역 대학의 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나 인구 구조의 변화로 앞으로 이런 추세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5년간 전국 시도별 인구증감률을 살펴보면, 세종·경기·제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경북은 최근 5년간 6만 3천63명이 감소하여 연평균 0.47% 감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인구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로 연결되어 2022학년도에는 학령인구(47만 9천 명)보다 대학입학정원(49만 7천 명)이 많은 것
점차 확대되는 지역화폐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내 소상공인 보호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국고지원을 배경으로 지역화폐 발행은 급속도로 확산돼 현재는 전국의 거의 모든 지자체가 각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운영하고 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종합대책 중 하나로 지역화폐를 대폭 증액해 발행하고 이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수단 중 하나로 활용됨에 따라, 2020년
‘民 주도 마을복지’ 기틀 다져광주 동구가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 동구는 민선 7기 들어 소통과 나눔 공동체를 지향하며,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마을사랑채’를 추진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웃을 돌보고 따뜻한 공동체사회를 만드는 것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복지사업이 관官 주도였다면, 마을사랑채는 주민이 스스로 이끌어가는 ‘민民 주도 마을복지’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이는 구도심 특성상 독거노인과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자치구로서 행정기관에만 의존하기에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자치 권한 확대로 풀뿌리민주주의 기반인 주민자치 실현을 이어가는 ‘논산형 주민자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논산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강경읍을 비롯한 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주지할 점은 이번 협약이 기존의 관 주도로 이뤄졌던 주민자치 제반 업무와 사무국 운영,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관리 등의 사무를 주민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협약에 따라 주민자치 업무와 사무국 운영을 비롯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마을공동체 복원을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3동 주민자치회는 2021년 주민주도사업으로 관내 노후 경로당 2개소를 선정하여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했다.계산3동 주민자치회는 사업지 선정평가단을 구성한 후 관내 경로당을 현장 방문해 노후 정도, 사업 시급성 등을 평가하여 지하에 있어 환경이 열악한 팬더1차아파트 경로당과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태산아파트 경로당을 선정했다.지난 6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에 걸친 환경개선공사에 계산3동 새마을협의회, 사회단체 회원들이 적극 동참하여 도배, 장판, 신발장, 방화문을 교체하고 창틀 페인트칠을 새롭게 했다.경로
위임·위탁·대행과 지방의회 동의안 심의 의결권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공공사무를 직접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임·위탁·대행을 통해서 사무를 처리한다. 위임, 위탁, 민간위탁, 관리위탁 대행, 공기관 등 위탁사업비 등 다양한 명칭이 실무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공기관 등에 대한 위탁사업비 규모가 증가함에도 관련 조례 등 제도적 기반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지방의회의 의결 및 보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첫째, 대행이나 공기관 등 위탁사업비는 지방의회의 사전 의결 절차에 관한 제도가
중요해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재정립일반 시민이 일상을 영위하는 삶의 공간은 개인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 거버넌스에서 우선순위가 낮게 배정돼 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분권과 지역주의(Régionalisme)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정치역학 관계의 변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시민의 생활권 영역에 대한 책임과 권한에 있어서 중앙정부의 역할은 점점 축소되고,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권한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 위험 심화로 이어져전 세계적으로 약 1억 8천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와 약 390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2021년 6월 기준). 많은 국가에서 국민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학교는 수업을 중단하고 국경을 닫고 전 세계 공항은 문을 닫았다. 감염병의 대유행은 사회의 가장 취약한 지점에서 드러나며 국내 사망자들도 정신병원이나 요양시설 장기 입소자,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작년 3월에 시작되면서 ‘
급변하는 시대의 과제 대학과 지역 협력지방자치와 지방화 시대에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주체로서 지역 대학의 역할과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나라와 같이 수도권의 집중으로 지방의 소외와 낙후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방이 언제까지나 정부를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또 이제는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해주던 시대는 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 나름대로 스스로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그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돌이켜 보면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 내 거버넌스들이 지
코로나 시대 바뀐 교육의 모습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예측하는 연구,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분야에서는 당장 2학기 전면 등교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하지만, 위기의 경험이 교육 대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예측과 실행의 합치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 예측의 기본은 데이터이고, 실행의 기폭제는 정책이 돼야 한다.지난 2020년 3월 이후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이 실행되고 몇 차례에 걸친 실태 조사와 최근의 차기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한 의견 수렴 과정과 결과를 살펴보면, 그동안 연구자,
코로나로 인한 스마트 기기 의존 심화2020년의 코로나-19 팬데믹은 유·초·중학교가 문을 닫고 언택트 학습이 주가 되게 함으로써 교육에서 스마트 기기의 역할을 새롭게 가치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등교 시간에 집을 나서는 대신 가정에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의 전원을 올려 하루를 시작하는 새로운 일상에 익숙해지게 되면서 디지털 미디어는 한층 더 아이들의 생활에 가까워졌다. 그간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부정적이기만 했던 부모들이 긍정적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게 됐다고도 볼 수 있으나, 이러한 전환이 스마트폰
진주시는 코로나의 고통 속에도 철저한 방역과 지역 경제 살리기 노력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겨 나가고 있다. 여기에 진주 르네상스를 위한 3대 프로젝트의 추진과 철도·도로 교통망 정비,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이건희 미술관 유치 추진 등 다양한 현안 사업에 속력을 붙이고 있다. 진주시의 주요 현안과 발전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부강한 진주 100년 초석 다진 3년진주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시정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 진주 만들기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유행으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운영 수탁기관 모집공고에 대해 담당자의 중립성 부재, 심사평가기준의 불공정성, 불명확한 위수탁 사무 등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원로·여성·강사회의, 서울시 주민자치원로·여성회의 회장단으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운영 수탁기관 모집공고 관련 사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월 29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에게 청원서를 전달했다.비대위는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님께’라는 제목의 청원서에서 서울특별시 공고 제2021-1967호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운영 수
민자도로 운영평가제도 의미현재 많은 민자도로가 운영되고 있다. “민자도로 운영평가제도”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26조(사회기반시설의 관리운영권)에 따라 통행료 또는 사용료를 받는 “민간투자 유료도로”에 대해서 관리 및 운영 실태 등을 확인하고 검증하기 위해서 주무관청이 연 1회(2/4분기) 시행하는 평가다(「유료도로법」 제23조2 ③ ; 민자도로의 운영평가기준). “민간투자 유료도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26조에 ‘관리운영권’을 갖는 사업시행자가 민자도로에 대해서 통행료 또는 사용료를 받는 도로(이하
유럽 그린딜 추진2019년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 정책을 2020년부터 2050년까지 약 1조 유로(약 1천200조 원)를 투입해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유럽 그린딜’은 2050년까지 유럽연합 역내 경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 계획이다(https://ec.europa.eu/info/strategy/priorities-2019-2024/e
다문화와 사회통합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부터 다문화 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정부는 다문화 인구가 한국 사회로 통합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들을 추진했다. 「외국인정책 기본계획」과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 수립, 「다문화가족지원법」과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등이 제정됨으로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법·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그러나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다문화 정책들을 계획하고 집행했기 때문에, 다문화 인구의 증가 추세와 수요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고등교육 재정과 정부 지원 현황그동안 고등교육 재정은 수익자 부담 기본원칙에 따라 등록금과 같은 민간 지원 비율이 월등히 높았고 정부 지원이 활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1995년 교육개혁위원회의 5·31 교육개혁안 이후 대학평가 기반 차등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고등교육 재정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정부는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 특성화 및 다양화 등의 정책목표 설정, 대학종합평가 등 각종 평가제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대학을 지원하는 공과대학 육성 지원사업(1994~1998), 대학원 육성사업(1995~1999), 국제
안전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할 일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수단(현행 「도로교통법」에서의 정의는 개인형 이동장치)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한 해 국민이 대중교통을 기피하면서 이용이 급증했다. 대표적인 공유 킥보드 업체가 작년 하반기에 첫 흑자를 냈다는 뉴스는 공유 전동킥보드의 이용자 증가를 짐작하게 한다. 2019년 대비 2020년 개인교통수단 이용 소비(1~7월 누적 기준)가 362% 증가했다는 신한카드 통계(Trendis, 2020. 9. 11, 「이동수단도 공유하는 세상」)를 보면 이용자의 대폭 증가를 추정해볼 수 있
부담금 운용 현황과 문제점부담금의 법적 개념은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부과하는 조세 외의 금전 지급 의무’(「부담금관리 기본법」 제2조)로 설명된다. 즉, 부담금의 부과목적은 각종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특정 정책목표를 달성을 추구하며, 사회적 비용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저해하고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지자체의 재정수요나 외부불경제를 유발하는 활동에 부과되는 부담금이 중앙정부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