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 '2019년 주민자치위원 워크숍' 개최

최양헌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이 10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2019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최양헌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이 10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2019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 최양헌)는 10일 오후 5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2019년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박진영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의 족자 수여식과 주민자치 특강, 축하공연, 유공자 포상, 최양헌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인사말씀, 심규언 동해시장·최석찬 동해시의회 의장·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축사, 교류와 화합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최양헌 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 뜻 모아 동해시를 행복도시로"

최양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산불과 태풍으로 인해 수많은 동해시민이 고통과 슬픔에 잠겼지만, 심규언 동해시장과 주민이 발 빠르게 대처해 슬기롭게 잘 헤쳐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과 고난 속에서도 마음을 알아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위로를 얻고 행복해진다고 한다"라며 "대한민국 주민자치 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가 뜻을 모으면 동해시가 발전하고 동해시민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라고 주민자치 실질화로 가는 길에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심규언 동해시장 "주민자치 실현엔 행정 보다 주민자치위원 역할이 중요"

심규언 동해시장은 축사에서 진정한 주민자치 정책을 위해 헌신하는 심양헌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과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과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데 행정이 아닌 주민자치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자치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최석찬 동해시의회 의장 "자치분권 부족한 부분 많아… 주민자치 적극 지원"

최석찬 동해시의회 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지방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을 핵심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이번 워크숍이 주민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주민자치 실질화로 가는 과정에 동해시의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이 10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2019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이 10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2019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이정운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주민자치가 오래전 시작됐으나, 여전히 관치에 머물고 있다. 대한민국에 진정한 주민자치는 없다"라고 대한민국 주민자치위원 60만 명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회장은 "구역을 마을로 승인하고, 주민을 이웃으로 승인하고, 마을 일을 내 일로 승인하는 등 주민들이 자치를 할 수 있도록 자치를 분권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주민자치 역량을 결집해 동해시에서 가장 멋진 주민자치 모델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10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2019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잌을 커팅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10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2019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잌을 커팅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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