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몰린 노스 롱 비치와 주변지역 주민 연결하는 열린공간
어린이 움직임따라 소리내는 '소닉아트' 놀이터로 '하나된 울림'

【글로벌 주민자치센터】

1. 美 휴우튼 커뮤니티센터

 

2월14일 미국 캘리포니아 휴우튼 커뮤니티 센터 건설현장에서 인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Gazzette photo, Harry Saltzgaver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휴우튼 커뮤니티 센터 건설현장에서 인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Gazzette photo, Harry Saltzgaver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주로 노동자 계층이 집중된 지역인 노스 롱 비치에 있는 휴우턴 파크 커뮤니티 센터(the Houghton Park Community Center-한국의 행정복지센터와 비슷)에 사운드 가든(Sound Garden)이 다음 달 개장한다. 사운드 가든은 어린이의 움직임과 놀이와 맞춰 소리를 내도록 설계된 작은 미래형 놀이터이다.

2007년 롱비치 커뮤니티 재단(Long Beach Community Foundation)의 전 회장인 제인 네더튼 (Jane Netherton)이 시작한 커뮤니티 센터 대서양 연결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롱비치(North Long Beach)에서 시내까지 대서양 거리(Atlantic Avenue)를 따라 다양한 지역을 연결하도록 설계되었는데, 주변 지역의 주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휴우턴 파크 커뮤니티 센터는 지난 2017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센터의 재건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 자금을 모았고, 마침내 노스 롱비치 마스터 플랜의 핵심 센터로 성공적인 결실을 맞게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가든은 2천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하면서 현실화되었다. 시티 패브릭(City Fabrick)이 설계한 이 놀이터는 "대화식 소닉아트 플레이"라고 불려진다. 드럼형 스테이션, 현악기 등의 소리를 내는 이 특별한 놀이터는 전통적으로 노동계층인 롱비치의 주민들이 누구나 접근 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지역 구성원들과의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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