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현(더불어민주당)·최형두(미래통합당) 후보, 주민자치 협약 체결
안창희 회장 "제대로 된 주민자치 정책 절실하게 필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여야 국회의원 후보가 한목소리로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하 주민자치회법)' 입법에 앞장서겠다고 공개 선언해 주목된다.
1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에 따르면 박남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형두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달 30일 각각 마산합포구 오동동·남성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두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회는 주민회이자 마을회이고 자치회라야 한다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와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 ▲'주민자치회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했다.
또한 주민자치회가 관치와 자치의 간격을 좁히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려면 '주민자치회법'을 별도로 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 '주민자치회법'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창희 경남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주민자치회 회원은 당연히 주민들인데, 조례상의 주민자치회에 회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민은 참여할 수 없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안 회장은 또 "삶의 터전에서 이웃과 생활 세계를 아름답게 영위하는 자치가 이뤄지도록 제대로 된 주민자치 정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창원시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4·15 총선 예비후보와 공천된 후보 모두에 대해 '주민자치회법' 입법과 예산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약속하는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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