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 주민자치 실질화 국민협약

왼쪽부터 김동학 울산남구의회 의원, 박용걸 울산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김석겸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 김종득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 곽하열 울산 주민자치원로회의 사무총장

김 석 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석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후보가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김후보는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가 울산 지역에 만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석겸 후보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는 4월 2일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동에 있는 장생포복지문화센터 인근에서 주민자치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김석겸 후보는 “민주주의를 위한 기본적인 권리가 국민에게서 나오듯 주민자치의 주체는 다름 아닌 주민이 되어야 한다. 풀뿌리민주주의의 기본 단위인 읍면동, 통리의 주민자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라며 “울산의 발전과 미래는 현명한 사고와 자주적인 의식을 갖춘 주민들에게 달려 있으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가 울산지역 곳곳에서 꽃 피울 수 있게끔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다짐했다.

사실 우리나라 주민자치는 2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주민들로 구성되는 주민자치회가 입법, 예산, 인사의 권한을 가질 수 있는 법제도가 마련되지 못한 현실에서 주민자치가 아닌 행정기관과 관료들에 의해 좌우되는 주민관치에 치우쳐있기 때문이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를 대표해 정책협약서에 서명한 박용걸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상정된 여러 가지 주민자치회법안 중 주민자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제대로 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많은 지역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김 후보께서 주민자치 실현의 진심을 담은 주민자치회법안의 통과를 위해 울산 주민들의 열망을 모으고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책협약식을 마친 김석겸 울산 남구청 후보에게는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에서 마련한 족자가 증정되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이번 4.7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과 주민자치회법안 입법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는 주민자치정책협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했다.이를 위해 재보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과 순차적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앙 오른쪽이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후보,왼쪽이 박용걸 울산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왼쪽 끝은 우덕삼 교육원장, 오른쪽 끝은 김종득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
중앙 오른쪽이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후보,왼쪽이 박용걸 울산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왼쪽 끝은 우덕삼 교육원장, 오른쪽 끝은 김종득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

서 동 욱 국민의힘 후보

서동욱 국민의힘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후보가 4.7 보궐선거에 앞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자치실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동욱 후보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4월 2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신정시장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서동욱 후보는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체가 돼 지혜롭게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더 발전적 방향으로 성장시키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다.따라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가 먼저 뿌리내려져야 한다”며 “울산에 제대로 된 주민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한민국에서 지방자치는 30년,주민자치는 20년이 되었지만 지방자치가 비약적인 발전을 한데 비해 주민자치는 정착되지 않은 채 답보상태다.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량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주민들이 지향하는 미덕이 마을의 올바른 공덕이 되기 위한 법과 제도, 행정적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를 대표해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박용걸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은 “주민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주인이 되어 온전한 주민자치를 구현할 수 있는 자치분권이 우선되어야 주민과 이웃, 마을이 함께 번영하는 진짜 주민자치가 만들어 진다”며 “울산이 타지역의 모범이 되는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서동욱 후보께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추진하는 이번 주민자치 정책협약에는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구성하는 주민회이고 마을에서 구성하는 마을회이며 주민이 자치하는 자치회임을 확인한다 ▲주민이 자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되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민자치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정하는 규약에 따라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회가 주민을 결속하고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 실질화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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