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에 대한 인식 차이 커...교육 통해 간극 줄여 공감대 형성해야

 

Q. 연합회 신임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는?
수석부회장으로서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충남이나 천안시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한다. 전상직중앙회장님 말씀대로 주민자치위원장들이 공부해야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저희 주민자치회도 마찬가지고 우리 위원장들, 모든 공무원들이 이르기까지 주민자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바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석부회장으로서 작은 역할이나마 주민자치 전체의 위상정립, 수준을 높이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다.

Q. 10기 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민자치회와 위원회의 격차가 심해이 격차를 좁히는데 노력해야 하는데 학습을 통해 해야 할 것 같다. 위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고, 자치회는 자치회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서 앞으로 천안형주민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할 것 같다. 이게 10기 주민자치연합회의 과제이기도 하다.

Q. 주민자치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성환읍 주민자치회장으로서 지난 5년 간 주민 제안대회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참여예산제도 반영을 하고 또 공모사업에 지원해 선정돼 주민자치 자체사업으로 실현시키기도 했다.

Q. 활동하면서 특히 힘들었던 일이나 애로사항은?
이제 민관 협치가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데 민관 협치, 사실 좀 어렵다.실제 현장에서 민관 협치를 하려고 보면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관의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이 우리하고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걸 변화시키는데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해야 겠다, 그러나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정비되지 않고서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시장님이나 도지사님을 만나면 공무원들에게 꼭 주민자치회 관련 연수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주민자치위원 대상 의무교육도 6시간 아니라 더 늘려야 한다. 사실, 민민 협치도 어렵다.이장단, 통장단들하고 화합이 잘 안된다. 역시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분들 대상으로도 주민자치교육이나 행정에 대한 이해, 마을가꾸기나 자치 관련 내용을 일정시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게 전체 주민자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어렵지만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Q. 지역에서 헌신하시는 주민자치위원 분들께 한마디
천안 전체로 보면 800여명의 위원님들이 있다.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바쁜 일손을 놓고 주민들을 위해 작은 일이나마 실행하려고 모여서 회의도 하고 수렴된 의견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모든 위원님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 힘내고 열심히 다 같이 잘해서 주민자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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