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정책협약을 체결, 주민자치 실질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는 31일 서울시 여의도동에 위치한 오세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앞서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전상직 대표회장은 “126년 전 ‘향회조규’를 통해 우리나라에는 이미 아름다운 주민자치의 전통이 있었다. 주민이 회원이 되어 마을 대표자를 직접 뽑고 마을 일을 관장했다. 그 전통을 일제가 말살하고 한참 후에 지방자치가 부활했지만 주민자치는 오히려 후퇴했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형 주민자치’는 ‘시민단체자치’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오늘 후보자님께 주민자치를 주민들이 마음 놓고 해나갈 수 있도록 청원 드리러 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민주적 절차로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고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협력하여 자치하는 것이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 서울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약식 후 전상직 회장은 오세훈 후보에게 감사 족자를 전달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4.7 재보궐 선거 후보들과 주민자치 실질화 약속을 담은 정책협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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