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논산시 주민자치센터
인터뷰-하헌수 논산시 부창동 주민자치회장

Q. 이번 협약에 따라 부창동 주민자치회도 주민자치센터를 수탁 운영하는 15개 읍면동 중 하나가 되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현재 주민자치의 최소 단위인 동 주민자치회에서 행정이 아닌 주민자치회의 힘으로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각 읍면동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운영하는 한편 프로그램 개설, 변경, 폐강도 주민자치회에서 도맡아 할 수 있다. 강사를 선정하고 수강료를 관리하는 것도 이제 우리의 일이다. 실무를 맡게 될 총무에 대한 인사권까지 가지고 있으니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주민자치 할 수 있는 판이 제대로 깔린 것이라 본다.

Q. 맡겨진 권한이 늘어난 만큼 책임도 커진 상황인데?
당연하다. 솔직히 부담감이 더 크다.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권한을 가졌는데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면 주민자치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어떻게 되겠나. 따라서 주민자치회의 진정한 역량과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해 주먹구구식으로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말이다.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한 확고한 책임의식을 갖는 한편 명확한 계획 수립과 운영으로 일련의 성과를 만들어 내야 주민들도 주민자치회를 인정하고 지지하지 않겠는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임해야 한다.

Q.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실무를 담당할 총무선임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각 읍면동별로 최적의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창 면접이 진행 중인데 기존 총무 제도에서 근무했던 지원자도 있다.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도, 프로그램 기획력, 행정 업무에 대한 능력 등이 주요 심사기준이다. 총무는 주민자치센터에 상주하는 상근직원이다. 맡겨 놓고 방치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여러능력을 겸비한 총무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자치회장의 적극적인 자세가 전제되어야 한다. 실무자에게 맡겨 놓고 결정만 내리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주민자치센터 운영 곳곳을 살펴보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논의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Q. 주민자치센터를 수탁 운영하게 되는 논산시 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의 복지증진 및 문화생활 영위는 물론 마을의 발전적 토대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다. 이런 곳을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운영하게 된 점은 논산시 뿐 아니라 다른지역에도 모범이 될 사례라 본다. 관건은 얼마나 제대로 운영해 기존의 관 위주 운영 보다 훨씬 발전되고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느냐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주민자치회와 회장,위원들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최고의 주민자치를 펼치는 도시로 정평이 난 우리 논산시에 또 하나의 바람직한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모두 합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헌수 논산시 부창동 주민자치회장
하헌수 논산시 부창동 주민자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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