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정책포커스
자료 화천군청 홍보팀

8년간의 성과 토대로 도약을 준비하는 화천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며 2026년까지 군정 운영의 방향타를 다시 한번 잡게 됐다. 이제 관심은 지난 8년간 최문순 군정이 펼쳐 온 광범위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매조지 될 수 있는가에 쏠린다. 민선 8기 화천 군정의 주요 방침과 운영 방향을 소개한다.

공공 실버주택
공공 실버주택

파격적인 교육지원정책, 실험을 넘어 안착으로
최문순 군수가 민선 6기 취임 후 지금까지 화천 군정의 최우선 정책은 변함없이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다. 2014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교육복지과를 신설한 이후, 화천군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구상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제도화를 이뤄냈다. 각종 정부 평가 등을 통해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화천군의 지원은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파격적이다.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자녀 대학 등록금 실 납입액 전액과 거주공간 지원금 월 최대 50만 원 한도 내 전액 지급 제도를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부모가 3년 이상 화천에 거주 중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 지원액에 한도를 두지 않고, 부모의 소득분위 등에 상관없이 실제 납부 등록금의 100%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화천군이 유일하다.

이 밖에도 화천군은 결혼·임신·출산기,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 노년기 등 전 생애별 서비스를 제공하며, 행복한 화천에서의 생활을 돕고 있다. 원하기만 한다면, 그 기회는 화천군이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의지만 있다면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셈이다.

이제는 누구도 화천군의 이러한 파격적 교육지원 정책을 ‘실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화천군은 다가오는 4년, 이러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당초 수립했던 중장기 계획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과 여성, 어린이가 행복한 화천 만들기 주력
화천지역의 노인과 여성, 어린이들을 위한 정책은 지금껏 수많은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냈다.

도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화천도서관 건립, 공공 실버주택 및 실버 복지센터 건립, 전국 최고 수준의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지역 곳곳마다 설치된 키즈센터와 경로당, 종합문화복지센터 등 거미줄 같은 복지망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 고령자들의 삶을 감싸고 있다.

민선 8기 화천 군정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계승·발전될 것이 확실시된다. 노인을 비롯한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20호가 화천읍 신읍리에 건설 중이며,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 종일 돌봄을 구현할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가 올가을 문을 열 예정이다. 국방부의 아파트 건립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군인 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겠다는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구성·운영에 관한 공동 협약식(왼쪽),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강원특별자치도법 구성·운영에 관한 공동 협약식(왼쪽),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관광산업 체질 개선과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신성장동력 마련
화천의 민선 8기 군정의 당면한 과제는 코로나-19의 후유증 극복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이 꼽힌다. 여러 이유로 온갖 규제로 공장 하나 짓기 어려운 화천군의 선택은 관광산업 체질 개선과 스포츠 마케팅으로 요약된다.

관광의 경우, 당일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의 변화를 통해 이에 수반되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역경제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마쳤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산천어축제에 더해 오는 하반기 운영 예정인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 쾌속 유람선인 ‘평화누리호’, 인도교를 품고 있는 북한강 산소길 등 새로운 관광자원의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파크골프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총 54홀 규모의 파크골프 시설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미 화천군은 국내외 대형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보유 관광자원을 연계한 1박 2일, 2박 3일 코스 상품 팸투어를 진행했으며, 끊임없는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화천군
지난 2006년 인구 2만 5천 명의 화천군이 세계적 겨울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화천군은 중국 하얼빈, 캐나다 퀘벡, 일본 삿포로 등 국제적 명성을 지닌 글로벌 겨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불가사의’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 민선 8기 화천 군정의 시선은 국방개혁 이후의 미래, 지역의 외연을 넓혀줄 SOC 사업, 그리고 내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에 향해 있다. 우선 화천군은 이미 국방부와 합의가 완료된 사내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부대해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 고용과 정주 인구 증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건립과 역세권 배후 개발, 각종 국도와 지방도 확장, 화천대교 건설, 광덕터널 개통 등의 현안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반영할 지역의 특례조항 발굴을 위해 발 빠르게 전담 조직 운영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뒤이어 지난 8월 8일, 강원도 내 접경지 5개 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이 특별자치도법 시행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행정협의체를 발족하고, 특별자치도법 및 접경지역 현안 공동 대응, 정부 정책 및 지방소멸 대응 사업에 협업하기로 하는 등 협력체계를 만들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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