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 성료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이 19일 오후 2시부터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평택시 2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및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20대 신희철 회장(팽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이임하고 21대 회장으로 한승훈 회장(청북읍 주민자치회장)이 취임했다. 한 신임회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혜를 얻어 함께 하는 주민자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이취임식은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경기도의회와 평택시의회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그리고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전임 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이 함께 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의 경기도지사 표창 및 시장 감사패 수여에 이어 이취임회장에 대한 재직기념패, 감사패, 추대패 전달 등이 각각 진행되었다. 그리고 정장선 평택시장에 대한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의 감사패 수여가 이어졌고,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주민자치 현장에서 헌신과 공로가 큰 주민자치 유공자들에게 동행 족자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첫 걸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주민자치의 길
 

신희철 전임회장
신희철 전임회장

신희철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우선 지난 번 화성 화재의 빠른 원상복귀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취임한지 어제 같은데 임기가 빠르게 지나갔다. 소임을 다하고 직무를 다하도록 도와주신 25개 읍면동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협의회 고문님들과 임원님들께 신세를 많이 졌다. 역시 감사드린다. 시와 의회에서도 협의회에 행정적으로 많이 도와주셨다. 정장선 시장님과 유승영 의장님, 그리고 담당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협의회장을 내려놓고 상임고문으로 돌아가지만 뒤에서 묵묵하게 도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 취임하시는 한승훈 회장님께도 많은 응원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승훈 신임회장
한승훈 신임회장

한승훈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화재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평택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당부드린다. 신임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점 영광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자 한다. 그 동안 평택시 협의회장님들은 훌륭한 리더십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주셨다.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한다”며 “여러 가지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들과 함께 협의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모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혜를 얻어 함께 하는 주민자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끝이 보이지 않는 길도 첫 걸음 부터 시작하면 완주가 가능하다며 새로운 시작이 어렵고 막막해도 언젠가는 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차근차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주민들이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주민자치를 위한 동행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회장과 함께 더 발전된 평택 주민자치 만들기를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신희철 회장님 고생 많이 하셨다. 주민자치회가 역할이 커지고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에서 노력 많이 해주셨다. 주민자치 프로그램뿐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에 이르기까지 주민자치가 계속 발전하도록 힘써 주셨다”며 “취임하시는 한승훈 회장님 앞으로 많은 활약 부탁드린다. 평택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님, 이취임식 전 여러 말씀을 나눴는데 주민자치에 목숨 건 분이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전해주신 동행 족자에도 너무 감명 받았다. 평택시 주민자치를 위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평택의 주민자치는 여기 계신 분들이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한승훈 회장님과 함께 더 발전된 평택시 주민자치를 만들어 주시라”고 당부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주민들이 읍면동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신희철 회장님 수고 많으셨다. 한승훈 회장님 협의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 평택시의회도 주민자치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 명실상부 민주주의의 꽃

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을 대신해 이은재 보좌관이 축사를 대독했다.

“주민들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신희철 회장님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린다. 열정을 보여주시는 한승훈 신임회장님께서 평택시 주민자치를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 지역의 일을 지역 주민이 스스로 맡아 하는 주민차치는 단체자치와 함께 지방자치의 중요한 한 축이다. 그만큼 평택시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대표기관으로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 저 역시 주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쓰겠다. 주민자치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갑진년 한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홍기원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갑)은 축사에서 “신희철 회장님 임기 동안 코로나 등 어려운 시기에 많은 수고를 해주셨다.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한승훈 회장님은 오랫동안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분이시다. 앞으로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평택시 협의회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주민자치는 명실상부한 민주주의의 꽃이다. 20년 동안 평택시 주민자치를 이끌어 오신 전임 협의회장님들께 감사드리고 읍면동 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주민자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무경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축사에서 “주민자치는 풀뿌리민주주의의 초석이다. 주민자치가 활성화된다면 평택시가 더 발전되고 새로운 평택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평택시 25개 읍면동 위원님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협의회의 고문님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 드린다.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라며, 새해 복된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넘어 아시아 1등 주민자치 해 달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축사에서 “신희철 회장님 가지고 계신 능력의 절반 밖에 발휘하지 않으신 것 같다(웃음). 미처 발휘하지 못하신 능력 새로운 회장님과 함께 펼쳐 주시라. 너무 많이 고생하셨다. 한승훈 회장님, 앞으로 엄청난 활동에 기대 많이 드린다”면서도 “주민자치는 격변기에 와있다. 지방자치는 30년이고 주민자치는 20년인데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전 회장은 이어 “주민자치 25년 해오고 있다. 한국주민자치학회에서 매주 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참으로 보람되다. 주민자치위원님들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주민자치 정책이나 행정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 계신 위원님들께 챙겨 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끝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평택 주민자치 잘 되고 있다. 역대 회장님들이 기틀을 잘 잡아 주셨기 때문이다. 정장선 시장님께서 주민자치를 위해 많이 배려했다는 점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리고 싶다. 예산을 이렇게 배정해 주시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정 시장님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 그렇다면 주민자치위원님들 예산 잘 쓰셨나? 쓰시되 공무원이 쓰는 거 보다 더 잘 쓰셔야 한다. 그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분 자제분들 결혼하실 때 청첩장 꼭 보내 달라. 족자 만들어 선사해 드리겠다. 주민자치 돈 되는 것 아니고 권력 되는 것 아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하시는 여러분께 보답드릴 수 있는 게 그것 밖에 없다”며 “이웃끼리 재밌고 멋있게 살면 멀리 있는 주민들도 구경하러 올 수 밖 없다. 이게 주민자치다. 평택이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최고가 되어 주민자치를 모두 배워갈 수 있을 만큼 멋지게 해주시라. 중앙회장으로서 비서실장이 되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이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가운데)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가운데)

한편, 이취임식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을 대표해 서현옥 경기도의원은 “신희철 회장님 열정적으로 일해 주셨다. 한승훈 신임회장님 앞으로 협의회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 전상직 회장님 먼 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학술대회에서 자주 뵈었다. 한국 주민자치를 위해 정말 노력 많이 하신다”면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회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이취임식이 성료되었다. 

한편,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는 한승훈 회장을 필두로 박형수 부회장, 구문환 사무총장, 현광수 감사, 김창기 재무 담당 등으로 임원진을 꾸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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