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중앙분리대 철거 등 입주기업 애로 해소 높은 평가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전경.                     사진=전남 영암군청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전경.                     사진=전남 영암군청

전남 영암군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8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적극 행정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지역 1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적극 행정 법령이 제정되면서 올해 처음 실시됐으며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적극 행정 체감도'에서 군이 1위를(100점 만점에 76.8점) 차지했다.

2위 지역은 광주 광산구(76.0점), 3위는 전남 여수시(75.8점) 등이 차지했다.

영암군은 그동안 대불국가산단 내 15년 이상 장기간 미해결과제로 남아있던 산단내(나불로) 중앙분리대(가로화단)를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군비 5억원을 투입해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시설 지장물 철거를 위해 행안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경찰서 등이 상호 협력해 대불국가산단 현장 방문, 간담회 개최, 주민설명회, 행안부 사전컨설팅 감사 등을 거쳐 대불산단 주 진입 도로(나불로) 중앙분리대(가로화단) 정비사업을 원만하게 추진 할 수 있었다.

대불국가산단은 서남권 산업중심지로 산업단지 내 375개 기업 중 조선기자재 생산이 70∼80%를 차지한다.

선박 블록 등 대형 구조물을 제조해 조선사에 납품하고 있어 심야시간대 대불부두로의 운송에 장애가 되는 도로 지장물 철거는 입주업체의 오랜 염원 사항 있었다.

특히 대불국가산단 주 진입 도로인 대불로 및 나불로는 연간 최대 6000회의 대형 선박 블록의 운송이 이루어지고 있어 행안부에서도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앞으로도 대불국가산단 입주업체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실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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