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간 상대에게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능력은 특히정치인에게는 큰 강점이다. 흔히 ‘정치인 같다’고 하는 표현은 긍·부정적 차원에서든 바로 이러한 지점을 가리킬 때가 많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기초·광역시 의원을 거친 짧지 않은 정치 경력에도 초선의원 특유의재기발랄함이 넘친다. 무엇보다 ‘약속 잘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찬포부를 밝힌 황보승희 의원과 국정 및 지역구, 주민자치 현안에 대해 솔직한 대담을 나눴다.Q 구민과 시민, 독자 분들께 인사를 먼저 전해주십시오.존경하는 부산 시
이탈리아가 왜 …2020년 3월 이탈리아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지 롬바르디아에서 두 달 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나타나더니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50여 일 만에 이탈리아 전체에서 4만 1천35명이 감염돼 3천405명이 사망했다. 이 중 롬바르디아 지역에서만 1만 9천884명이 감염돼 2천168명이 사망했다. 넘쳐나는 환자들을 위한 음압치료 병동이 부족해 근처 요양원으로 보내진 노령층 환자들이 오히려 슈퍼 전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2020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제2의 흑사병이라 불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의 창궐로 전 세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100년 전 최악이라는 스페인독감 이후 강력한 전염성으로 인해 세계는 최악의 인적, 물적,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입고 있다.이 신종 전염병은 인류의 중요한 경제활동은 물론, 정치와 외교 및 군사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관광문화 관련 업종의 경우 매출이 90% 정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기로
갈등관리기본법의 필요성우리 행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정부 간 갈등과 민·관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행정의 효율성과 효과성은 물론 민주성에 대한 회의마저 확산되고 있다. 행정환경의 이러한 변화는 공무원 스스로 선제적인 갈등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갈등관리 기제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물론 행정절차법, 환경영향평가법, 지방자치법 등이 (전자)공청회 등의 다양한 민·관 또는 정부 간 협력 기제를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형식적으로 운영돼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때 사용되는
해비타트 전략계획(2020-2023)이란유엔 해비타트(UN Habitat)는 2016년 10월 에콰도르키토(Quito)에서 개최된 해비타트 III 회의(UN에서 20년마다 개최되는 해비타트 회의는 세계의 정책 당국자,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20년을 기간으로 하는 글로벌 차원의 도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새로운 도시의제(New Urban Agenda: NUA)를 채택하고 ‘모두를 위한 도시(Cities for All)’를 국제사회의 도시정책 규범으로 제시했다.NUA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및 거주지에 대한키토 선언’
코로나 사태와 논란의 기본소득기본소득이 또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기본소득을 둘러싼 첫 논란은 대략 지난 3월에서 6월까지 두 개의 전선에서 진행됐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과 관련한 논란이 하나고, 정치권의 기본소득 정책 수용에 따른 논란이 다른 하나다.전자에서는 재난지원금을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할 것이냐 아니면 저소득층에게만 선별 지급할 것이냐, 개인에게 지급할 것인가 가구당으로 지급할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후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의 기본소득 당론화 방침 천명과 이에 따른 정치권의 반응을 포함한다.작금의
왜 사회적금융인가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금융시스템이 필요조건이듯이 사회적경제섹터가 발전하기 위해서도 적절한 사회적금융시스템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이슈는 왜 사회적경제는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시스템과 다른 사회적금융시스템을 필요로 하는가의 질문이다. 그 주된 이유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추구하는 목적과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들이 전통적인 자본주의적 기업과는 다르기 때문이다.사회적경제기업들은 자본주의적 기업이나 정부에 의해서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못한 사회적, 환경적, 혹은 공동체적
서울 강북구가 변두리에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10년에 걸쳐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강북구에 위치한 다양한 문화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다양한 노후한 도시에 재생의 바람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지역발전의 틀을 만들고 있다. 강북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핵심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특별한 역사문화가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서울 강북구는 공원녹지가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 나머지 40%의 대부분도 일반주거지역으로 개발을 위한 유휴지 마련조차 마땅치 않다.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에 따른 개발수요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목표를 세우고 달려온 지 만 10년이 됐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옛말이 있는데, 원주시는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뀔 정도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 지난 한 해만 돌아봐도 수없이 많은 결실이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생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민의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을 소개한다.수도권 시대 관광제일도시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꼽힌 원주소금산출렁다리는 20
‘노란셔츠사나이’. 안승남 구리시장의 별명이다. 노란셔츠가 트레이드마크인 만큼 시민들에게 밝은 기운을 전달해주기 위해 ‘시민행복특별시장’을 자처한다. ‘행정 관점을 시민행복에 두겠다’고 거듭 말하는, 취임 반환점을 돈 안승남 시장의 시정 자체 평가서를 들여다본다. Q 시민, 독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먼저 전해주십시오.지방의원 출신으로 구리시 첫 민선 시장 취임 선서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재임 반 바퀴를 돌아 3년차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은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시대정신으로 시정 방향의 물길을 바꾸고 엄중한 명령으
3선 기초단체장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토론을 좋아하고 즐긴다. 그 바쁜 일정에도, 비서관들이 촉박한 다음 일정에 대해 아무리 재촉을 해도 하던 대화와 토론을 잘 끊지 않는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함을 진심으로 아쉬워한다. 이번 대담 또한 마찬가지였다. 예정시간보다 길고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전상직 본지 발행인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열정 대담’을 지면으로 전한다. Q 안녕하세요 구청장님. 구민들께 인사 먼저 해주시죠.3선 구청장을 하고 있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드문 일이고
지난 2018년 만 43세 나이로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임병택시흥시장. 그린벨트가 넓고 수변·녹지공간이 풍성한 시흥시를 서울대 캠퍼스 유치와 함께 교육도시,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첫 실행법인 설립으로 전국 주민자치의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임병택 시흥시장의 시정 포부를 들어봤다. Q 시민,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먼저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먼저 코로나19 여파를 비롯해 장마와 폭우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위기를
대전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김연수)와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이 '주민자치위원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중구의회는 27일 본회의장에서 '중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앞서 중구는 지난 3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7개 동 전체에 주민자치회를 설치·운영하는 조례를 의회에 제출했다.이에 중구의회는 ‘17개 동 전면 시행’이 아닌 ‘2년 간 3개 동 시범 운영 후 단계별 확대’를 내용으로 한 수정 조례 안을 통과시켰다. 중구의회가 조례를 수정하자 중구는 곧바로 재의를 요구했다.이
지역인구 감소의 위기 겪고 있는 일본과 우리일본은 그동안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함께 지역인구의 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입법 및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주민의 생활수준 및 생산기능의 유지가 어려운 상태인 이른바 과소過疎지역의 활성화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과소 시·정·촌(기초 자치단체)은 2018년 4월 1일 기준으로 817개로 파악됐는데, 이는 전국 1천719개 시·정·촌 중에서 약 47.5%에 해당되며, 과소 시·정·촌의 인구는 약 1천87만여 명
예산 외의 의무부담의 의의예산 외의 의무부담은 예산편성 시에 예측할 수 없거나 정확한 소요액을 파악할 수 없어 세출예산에 계상하지 못하고,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지출 행위를 할 것을 예정해 지방의회 의결로 승인을 받은 행위를 의미한다. 즉 미래에 지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전제로 지방의회로부터 의결을 받아야 한다. 현재 지방정부의 지출의무가 존재 확인하지 않는 잠재적 의무다. 예산 외의 의무부담은 「지방자치법」 제39조 제1항 제8호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결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고 협약을 체결한 민간투자사업
교육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한 순천순천은 명문대 합격자가 많고 사회적으로 유명인사를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해 교육도시라 불러왔다. 최근 이르러 이러한 전통적 교육도시에 대한 정의와 의미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변화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와 따라 교육정책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순천시는 새로운 의미의 교육도시로서 방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무엇보다 지역활동가, 학부모, 교사, 학생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모임을 거치면서 소위 엘리트 교육보다는 모든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
코로나가 가져온 위기와 변화코로나 펜데믹이 계속되고 있다. 1차 팬데믹에 이어 2차 팬데믹의 우려도 상존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이번 감염병 확산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는 악화일로에 있고 일자리와 소득이 감소해 소비가 급감하는 등 경제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일상도 변화해 이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고 재택근무가 확산됐으며,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contact)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심각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대를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플라톤현대 사회에서 핵심적인 가치로 제시되는 것 중 하나는 조화이다. 특히 다인종, 다문화와 같이 다양성이 증대되는 사회에서 조화는 가장 강조돼야 할 가치 중 하나이다. 그러나 오늘날 조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사례는 보기 드물다. 세계 각국에서 시행한 다문화·다인종 정책들은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조화의 실패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패가 발생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서양의 조화 사상, 특히 플라톤의 조화론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플라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여당 소속 단체장이며, 구미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소속으로 처음 당선된 시장이다.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의 통합과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新르네상스 시대를 이루겠다는 장세용 시장에게 구미시 비전과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투자협약식2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많은 어려움을 안고 시작된 민선 7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숨 가쁘게 달려온 2년이
코로나 사태와 취약한 노인들 2019년 12월 중국 우한(Wuhan)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 올해 들어 전 세계를 휩쓸면서 현재 214개국에 1천 844만 5천78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그중 사망자는 69만 1천740명이다(8월 5일 기준).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감염자는 1만 4천456명, 사망자는 302명으로 추계되고 있다.세계 국가들과 우리나라 모두 노인층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연령별 사망률은 50대 이하가 0.9%에 비해 60대 이상의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