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 탄소중립사회 실현, 지방자치의 핵심가치 인식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논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다룬 ‘2050년 탄소 배출량 제로[零]’ 의제이고, 협정체결 산물인 탄소중립 협정서가 국제법적 효력을 갖게 된 점이다. 이후 1.5℃ 기후위기 안정은 곧 탄소중립이라는 등식으로 이해된다.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 다음 해인 2021년 8월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해 숨 가쁜 탄소배출 감축목표 설정, 탄소중립 여정을 제시한 바 있다.정부는 대외적으로 기후위기
자치경찰 시행 1년자치경찰제는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약칭 ‘경찰법’이라 한다)에 따라 2021년 6월 30일까지 시범실시하고, 7월 1일부터 전면 실시에 들어간 후 이제 1년을 맞게 됐다. 제주자치경찰은 2006년에 창설돼 지금까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치경찰제 전면 실시 1주년을 맞아, 제주자치경찰제에 비춰 자치경찰의 발전 방향과 제주자치경찰의 개선방안을 짚어 본다.자치경찰제의 지향점자치경찰제를 실시하면서 자치경찰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고양시의회 3선 의원(6, 7, 8대)으로 제8대 고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경기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시는 올해 특례시로 거듭나는 동시에 개원 31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맞이했다. 이길용 의장에게 큰 변화를 지나온 고양시의 현안과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Q 8대 고양시의회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제8대 고양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시민 중심, 정책 중심, 현장 중심의 의회를 지향하며 성숙된 의정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8대 의회에서는 본회의 생방송
사회적 합의 넘어 꾸준한 실천이 답이다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의 단계적 일상 회복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목표가 점차 겹쳐지면서 정부, 산업계,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하기 위한 탄소중립은 최선보다는 차선 해법으로,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책임이고, 의무인 셈이다.서울연구원 탄소중립 보고서(2019), 2050 탄소중립위원회 설문조사(2021. 9),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설문조사(2021. 11) 등 각종 국민인식조사에서 탄소중립 정책에 찬성하는 응
큰 변화를 맞이한 지방의회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30여 년 만에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2년 1월 13일부터 본격시행된다. 이에 본 고에서는 지방자치법을 비롯한 후속 법령에 포함된 지방의회 관련 주요 개정사항을 살펴보고 지방의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논의한 후 향후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지방의회의 대응과 전망지방의회마다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대응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지방의회는 의회 사무기구의 조직개편과 정원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에 따라
주민공모사업의 등장 배경전통적 행정 패러다임 속에서 정책 혹은 공공성은 정부의 독점적 영역으로 간주됐으나, 현대사회의 복잡성,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문제 해결에 정부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사례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행정은 정부만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을 넘어 시민사회, 주민 등 다양한 민간 주체와의 협업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실제로 2000년대 이후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의 역할을 강조해왔으며, 관련 내용은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정책 영역을
대구 동구가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적 도시로 비상한다. 그 중심엔 ‘K-2 군 공항 이전과 통합신공항 건설 확정’이 있다. 여기에 K-2 군 공항 이전과 함께 후적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후적지를 세계적인 금융·상업·관광의 중심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후적지 개발과 함께 “첨단산업 허브도시”, “세계적 관광도시”, 명품 주거지역을 품은 “대구·경북 최대의 중심상업도시”라는 3대 분야를 비전으로 지역 역사에 유례없는 국·시책 사업들이 지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대구 동구의 힘찬 비상이
2021 경상남도 주민자치 역량 강화 워크숍이 11월 24~25일까지 MBC 컨벤션 진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참석 대상별로 워크숍 프로그램을 차별화시켜 주민총회 실무, 리더십 함양 등 맞춤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유인석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개인의 역량 강화가 곧 주민자치회 역량으로 이어진다. 현재 주민자치회로의 전환 중에 있어 마을계획과 주민총회라는 새로운 역할이 부여된다. 또한, 저성장과 고실업,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환경 문제 등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현안이 우리 마을의 과제라면
청주시는 2014년 7월 1일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통합을 이루며,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활용하며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민선 6기‘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시정목표로 경제부흥, 문화융성의 창조경제도시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사람 중심의 생명문화 도시를 꿈꾸고 있는 청주의 발전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 주민화합을 통한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민선 6기가 시작되며 청주시는 종전의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도농복합도시로 거듭났다. 그동안의 통합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주민화합과 축제 속의 통합
수도권 전철 사업,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 원도심도시재생 사업 등 원주는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이했다. 제8대 후반기 원주시의회 유석연 의장은 36만 원주시민을 섬기며 3심(초심, 진심, 중심)·3직(정직, 강직, 우직)·3공(공정, 공평, 공감)의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유석연 의장에게 원주시 현안과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Q 원주시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올해는 원주시의회가 개원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36만 원주시민의 헌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말 그대로 ‘행정의 달인’이다. 30년 이상 대전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행정 현장 구석구석을 살폈고 대학에서 학문적·이론적 연구까지 겸비한 행정학 박사이기도 하다. 이론과 현장경험을 아우르며 ‘사람 중심의 함께 행복한 서구’ 만들기에 한창인 장종태 구청장과 만나 구정 철학과 주민자치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Q 구청장님 먼저 구민과 월간 독자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서구 주민 여러분, 주민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월간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전광역시 서구청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말 그대로 ‘행정의 달인’이다. 30년 이상 대전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행정 현장 구석구석을 살폈고 대학에서 학문적․이론적 연구까지 겸비한 행정학 박사이기도 하다. 이론과 현장경험을 아우르며 ‘사람 중심의 함께 행복한 서구’ 만들기에 한창인 장종태 구청장과 만나 구정 철학과 주민자치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구청장님은 오랜 행정경험과 노하우로 구정을 이끌고 계십니다. 민선7기 마무리 시점의 소회와 남은 기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요?올해는 민선 7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한해였습니다. 구민들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부평 캠프마켓 개방,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제3연륙교 착공, 청라의료복합타운 서울아산병원 유치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의 현안과 어떻게 의정활동을 펼쳤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달 시의회 후반기 1주년 및 시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소회가 어땠는지, 또 그동안의 시의회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이번 인천시의회 후반기 1주년이 지난해 말 32년간의 오랜 기다림끝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동의안 제출 전까지 관리이행계획 수립 지연민간투간투자사업 관리이행계획은 ‘관리운영권 설정 기간이 만료되기 3년 전까지 수립’해야 한다. 관리이행 계획은 주무관청이 관리운영권이 만료되는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한 이후,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 이뤄진다.그럼에도 이행계획수립은 상당히 지연됐다. 첫째, 영도하수종말처리 민간투자사업은 관리운영권이 15년(2006. 1. 1.~2020. 12. 31.)이 도래하는 2020년 12월 31일임에도 관리이행계획 수립 용역은 2019년 11월 11일로 2년 늦게 진행됐다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우선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일꾼으로 믿고 뽑아주신 시의원 동료들과 동대문 지역주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초선때부터 지금까지 좀 더 시민을 위해 묵직하게 뛰고 싶다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제 열정과 노력을 아시고 9대 부의장으로, 이번에는 10대 의장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합니다.벌써 제가 취임한 지 두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
대전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김연수)와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이 '주민자치위원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중구의회는 27일 본회의장에서 '중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앞서 중구는 지난 3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7개 동 전체에 주민자치회를 설치·운영하는 조례를 의회에 제출했다.이에 중구의회는 ‘17개 동 전면 시행’이 아닌 ‘2년 간 3개 동 시범 운영 후 단계별 확대’를 내용으로 한 수정 조례 안을 통과시켰다. 중구의회가 조례를 수정하자 중구는 곧바로 재의를 요구했다.이
[편집자주] 4·15총선을 앞두고 각당 후보들의 공약이 쏟아진다. 무엇보다 지방화와 분권화 시대를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입법 및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독보적 활동을 해온 (사)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가 여야 예비후보들에게 주민자치와 관련한 정책 질의를 보내 주목된다. 더퍼블릭뉴스(TPN)는 총선 특집으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로부터 질의 응답서를 받아 소개한다. Q 주민자치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진 도농복합형 도시이자 육군훈련소가 위치해 국방의 도시로 알려진 논산. 논산시는 현재 도시발전의 질적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논산의 미래 100년을 그려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민 행복의 근원이 자치와 분권에 있다’는 시정목표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동고동락’이 있다. 글 편집부자치분권의 중심에 서다정부와 국가의 가장 큰 역할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나아가 더 나은 삶을 보장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치’와 ‘분권’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마땅하다
경기도 수원시민 10명중 8명은 규제개혁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려면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해 자치입법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수원시는 최근 2019년 규제개혁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지난 1월22일까지 한 달 간 수원지역 기업체와 시민 등 302명을 대상으로 규제의 주체와 개선 분야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시민 생활과 기업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규제의 주체로 중앙정부와 그 법령을
외국어, 낯선 한자어, 일본식 용어 등 어렵거나 부적절한 용어로 된 지방자치단체 자치법규가 일반인도 알기쉽게 바뀐다.법제처는 올해 자치법규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알기 쉬운 조례 만들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법제처는 243개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17개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그 중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진천군의회 등 총 44개 기관의 조례 650여 건을 올해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알기 쉬운 조례 만들기 지원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 의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