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1년 전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환

전라남도 순천시는 2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28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0일 순천만국가정원 컨퍼런스홀에서 ‘2020년 주민자치위원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는 2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28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0일 순천만국가정원 컨퍼런스홀에서 ‘2020년 주민자치위원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는 2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28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0일 순천만국가정원 컨퍼런스홀에서 ‘2020년 주민자치위원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03년부터 시작된 순천시 주민자치 역사를 뒤돌아보고, 변화하는 자치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김필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소장의 ‘주민자치 환경 변화와 주민자치회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조태훈 순천시 자치혁신과장이 읍·면·동 주민자치회 확대 방향과 2020년 마을공동체 주요 공모사업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필두 소장은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읍·면·동 관변단체 역할로 머물렀던 것에 반해 ‘마을과 마을,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주민 조직의 중심 역할’임을 강조하고, 마을계획과 주민총회의 흐름을 사례와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조태훈 자치혁신과장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풀뿌리 주민자치가 바탕이 돼야한다고 보고, 현재 8개 면·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의 성과와 과제 분석을 통해, 2021년에 전 읍·면·동 주민자치회 구축을 위한 사전 교육 등 준비 과정을 충분히 하겠다”며 “그동안 따순마을 사업, 풀뿌리 주민자치 사업 등 양적성장을 이뤄온 공동체 사업을 개선해, 2020년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시범사례 발굴과 지역 특화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주민자치 성장을 위한 주민·공무원 각 주체별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마을 활동가 등을 양성해 읍·면·동 일선에 배치, 운영할 예정이다. 또 2020년 순천시 마을 공동체 공모사업은 기존 풀뿌리 주민자치 사업, 따순마을 사업으로 단편적으로 추진했던 것을 개선해 ‘아파트 함께 살기프로젝트’ ‘농촌형·도시형 마을 공동체 사업’ 등 신규 공모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퍼블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