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의 평생학습 거점화?’ 대뜸 ‘용어가 너무 어려운데?’라는 반응부터 나올 수 있다. 풀어서 얘기하면 ‘주민을 대상으로 하여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담을 제공하는 평생학습센터를 읍․면․동에 설치하거나 지정하여 운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또 다른 두 가지 반응이 예상된다. 먼저 ‘뭔가 익숙한데?’ 기시감과 함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실시해 온 강좌들이 이런 거 아닌가?’라는 쪽, 또 하나는 ‘그래서 이게 뭐? 주민자치와 어떤 관계가 있는데?’ 정도의 반응일 것이다. 두 반응 다 공통적으로 ‘
전국 최초로 종로구에서 추진되는 주민자치회 조례 입법 주민발안에 대한 대대적인 주민서명이 진행 중이다. 종로구 주민자치회 조례 주민발안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청구인 대표자 및 주민서명 수임자 30명 명단이 의회에 제출되어 승인이 완료되었다고 17일 밝혔다.온라인 전자서명 페이지도 열려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명을 할 수 있게 조치하는 등 최초의 주민자치회 조례 주민발안이 일사천리로 추진되고 있다.이에 추진위는 17일 오전 11시 관훈동 사무실(충훈빌딩 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의회에 주민자치회 조례 주민발안 신청 이후 진
종로구에서 주민자치회 조례 입법이 주민발안에 의해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 진다. 주민자치에서 전국 최초로 미증유의 역사적 과업이 종로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주민 없이 왜곡된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종로구 주민자치회 조례 발안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8일 종로구의회에서 추진위 공동회장단, 종로구 주민 및 주민자치위원, 학계 교수 및 연구진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서울특별시 종로구 시범실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이하 종로구 주민자치회 조례) 신청 기자회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2일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통장의 근거를 법적으로 규정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지난 5월 행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내려 보낸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안 개정안의 주민자치위원 선정위원회에 이통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시키는 조항과 연결 지어 본다면 민주주의 사각지대인 읍면동에 이어 통리까지 행정의 수직 체계 아래 두려는 의도로 보여 진다. 읍면동에 통리까지 행정의 지배 아래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보면 ‘제4절 하부 행정기관 등
정부는 핵심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지난 7월 10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를 발족한 바 있다. 다양한 목소리 담은 위원회 지향지방시대위원회는 재정, 교육, 산업, 문화예술, 공공개혁, 규제정책, 지역의료/보건, 지방분권 등 전문성을 갖춘 각계 저명인사들로 제1기 위원을 13일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정부 각 부처의 추천 대상자 중 경륜, 능력, 추진력 등을 고려해 엄격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성과와 과제 원탁회의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4대지방협의회-중앙부처-국책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했다.이번 원탁회의 2세션은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열렸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도 회의 현장에 토론자로 참석해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매우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좌중의 주목을 모았다. 전상직 회장의 토론 내용을 중심으로 원탁회의를 지상중계한다. 지방분권 성과와 과제-농산
주민자치회 제도 개선을 놓고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졸속행정과 요식행위가 계속 되고 있다. 주민자치의 본질과 가치를 호도하는 행위다.행안부는 지난 4월 28일(금)부터 총 5회에 걸쳐 지방시대 국정과제 관련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주민자치회 제도 개선안 마련인데, 지난 4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가 보여주기식 요식행위라는 거센 비난에 대한 대처인 것으로 보인다(4월 19일 본지 기사 참조). 그러나 이번 설명회 역시 ‘알맹이’ 없이 ‘헛방’만 날리고 전국 주민자
“주민자치위원의 의견도 듣지 않는 주민자치 토론회가 어디 있는가”, “시범실시만 10년째 하는 건 무슨 경우냐”, “주민자치 현장 목소리도 듣지 않는 형식적 토론회가 무슨 소용 있나”, “인사말 하고 사진만 찍고 가버리는 국회의원과 행안부 차관은 필요 없다”, “주민자치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마라”, “권역별 토론회, 제대로 된 공청회를 개최해 달라”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토론회에서 나온 주민자치위원들의 성토다. 토론회 당일 제주, 광주, 경남 고성 등에서 먼 길마다 않고 주민자치 실질화를 기대하며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헌법상 위헌성 논란이 큰 주민자치 법규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총 3회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지난 달 26일 열린 한국주민자치학회 제51회 주민자치 연구 세미나에서 법률 대리인인 이동호 법무법인 온다 변호사는 지금까지의 위헌소송 진행 경과를 발표하였다. 해당 내용을 브리핑했다. 1차 위헌소송 2021년 12월 30일차별적인 사전의무교육,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 침해헌법재판소 본안 심리 거쳐 올 상반기 판결 예정행정안전부 표준조례는 2018년 8월 개정안에 주민자치위원 선정 자격에 주민자치 활동에 관한
최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광역시도에 보낸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표준조례 개정안은 읍면동장에게 위원선정위원회 위촉권한을 넘긴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 위촉권자를 시장·군수·구청장에서 읍면동장으로 하향조정한 것일 뿐 절대 제도개선이 아니다. 여기에 이통장을 당연직위원에 포함시킨 점 역시 풀뿌리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 성격과 전면적으로 배치된다. 행안부의 속내가 읍면동장-이통장 수직체계를 통해 주민자치회의 자치권 및 자율성을 철저히 파괴하는 관치행정, 주민자치 지배구조 구축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또한, 일체의 숙의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김두관 의원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학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가 ‘이태원 참사, 관재(官災)인가 민재(民災)인가’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 이주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 김두관 의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주민자치로 지역 안전망 구축해야이주영 총재는 대회사에서 “주민이 중심 되고 주민에 의해 가동되는 주민자치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 발의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10년 넘게 폐단으로 이어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주민자치를 바로잡아 서울시 주민자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지난 10월 17일 국민의힘 소속 박상혁 서울시의회 의원과 29명 시의원들이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에 중앙회는 주민자치를 구조적, 실제적으로 지배하게끔 설계된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부산시 에어부산(주) 출자와 사전절차 이행 누락 예1) 실태에어부산(주)에 대한 출자는 2번(① 2008. 4, ② 2021. 8.)에 걸쳐 이뤄졌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출자에 대해서 부산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다. ②번으로 제출된 「에어부산 유상증자 출자 동의안」에 관한 동의안(2021. 8. 20.)과 2021년도 2회 추경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비대상’으로 표기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출자에 대한 동의안의 관계 법령은 「지방출자출연법」(제4조제1항제1호)에 관한 사항만 두고 있다. 절차상 누락 사항
과연 중국 정부는 불투명한가정부 투명성은 좋은 거버넌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정부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제대로 일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투명성이 없다면 정부가 국가 운영에 있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중국 정부는 국정운영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사람은 정부에 더 많은 투명성을 바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정부 투명성은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 정부는 과연 모든 측면에서 투명성이 낮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
지속가능 교통체계 운영, 핵심은 통합관리통합관리의 사전적 의미는 ‘의도되거나 계획된 미션을 달성하는 데 있어, 미션과 관련된 직·간접 변수를 망라해 합리적으로 구축한 종합 관리체제’라고 풀이할 수 있다. 미세먼지·탄소배출 감축 통합관리는 교통부문에서 활용이 두드러진다. 이는 지속가능 교통체계 운영으로 나타나는데, 통합관리 대상 선정은 정부 미세먼지·온실가스 정보, 환경부 업무보고에 기초를 두고 있다.첫째 힌트는 국가·지자체의 온실가스·미세먼지 배출정보이다. 2019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서 총배출량 7억 137만 1천 톤CO2e
어촌 위기와 어촌뉴딜 추진전국의 어촌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9년에 12만 1천 명에서 2020년 10만 4천 명으로 13.2%나 감소했다. 2020년 어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전국 평균인 15.7%에 비해 2.3배나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2018년부터 어촌의 생활SOC 확충 등 사업을 통해 심화되는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어촌인구의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지역소멸 위기와 함께 어촌지역은 더 빠른 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에 낙후된 어촌지역의 생활 서비스
보충성 원칙과 다른 원칙 간의 마찰 문제복지국가의 핵심인 사회보장체계는 사회보험, 사회수당, 사회서비스, 사회규제 그리고 사회부조(또는 공공부조) 등의 제도들로 구성된다. 이 제도적 요소들은 서로 구별되는데, 특히 사회부조가 보여주는 특이함은 보다 크고 명확하다. 무엇보다도 사회부조제도의 구성 및 운영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원칙이라 할 수 있는 보충성의 원칙은 다른 제도적 요소들에 공통적으로 토대를 제공하는 여러 원칙과 마찰을 일으키며 제도적 요소 간의 정합성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사회부조(또는 공공부조)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모두가 당면한 위기수도권 및 도시 중심의 불균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집값 급등, 혼잡비용 증가, 청년 실업, 저출산, 경제적 성과에 못 미치는 국민의 삶의 질 수준,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 노인 빈곤 등과 같은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비수도권 및 농촌은 불균형적 성장으로 인해 정주 생활 인프라 빈곤 심화, 인구 유출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활력 저하 등 위기의 절벽 위에 서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거나 완화할 대안은 없을까. 도시도 살고 농촌도 살 수 있는 상생의 대안은 무엇일까. 결국 도시에는
내년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국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이후 1년간의 경과 기간을 거쳐서 2023년 6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서울특별시를 제외하면, 2006년 7월 1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와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세 번째로 특례의 지위를 얻게 되는 사례이다.특히, 단층제 광역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와 달리 관할에 기초자치단체를 유지하는 자치 2계층의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특례의 지위가 적용되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