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목표를 세우고 달려온 지 만 10년이 됐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옛말이 있는데, 원주시는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뀔 정도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 지난 한 해만 돌아봐도 수없이 많은 결실이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생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민의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을 소개한다.

수도권 시대 관광제일도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꼽힌 원주소금산출렁다리는 2018년 개통 후 현재까지 270만여 명이 찾으면서 원주의 대표적 관광지가 됐다. 30억 원에 달하는 입장료 수익을 올릴 만큼 많은 이들이 찾아 간현관광지 상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새 일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원주시는 총사업비 820억 원을 투입해 소금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신설하고 보도 현수교, 잔도, 산책로, 전망대를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9월 준공 예정인 개미둥지마을 암벽의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경관조명이 완성되면 대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LED 영상을 통해 원주시 꿩 설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인 포레스트 캠핑장 등 2개소에 사이드데크, 글램핑시설을 보완해 체류형 관광단지를 만드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선 폐선부지에 총사업비 921억 원이 투입되는 반곡-금대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은 2026년까지 기차 테마파크, 4D 관광열차, 똬리굴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한다. 1단계로 2021년까지 반곡역에서 똬리굴까지 관광열차 운행계획을 추진 중이고, 2단계로는 2026년까지 주변공원 및 주차장 조성, 똬리굴부터 백척교까지의 4D 관광열차, 슈퍼트리 등 볼거리, 즐길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판부신촌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2024년까지 원주천댐 주변 4천875천㎡ 규모에 시비 200억 원, 민간투자 1천200억 원 등 총 1천400억 원을 투입해 산림 어드벤처 파크, 리조트, 건강휴양촌, 산악 승마시설 등을 갖춘 웰니스형 산림휴양 레포츠 복합 관광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부터 판부신촌 관광단지 개발사업까지 대규모 관광단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주시는 수도권 시대,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의 그 위상이 우뚝 설 것이다.

2019 원주한지문화제(왼쪽), 소금산 출렁다리(오른쪽)
2019 원주한지문화제(왼쪽), 소금산 출렁다리(오른쪽)

시민이 곧 문화가 되는 도시

원주시는 2019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문화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 여성문학과 기행문학의 본거지인 원주시는 지역 자산을 활용해 문화와 문학의 역량을 전 세계 창의도시들과 공유하고 시민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할 다양한 국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창의성과 문화를 핵심 키워드로 삼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도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공예·민속,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 예술, 음악 등 총 7개 분야에 세계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28개국 39개 도시(2019년 기준)가 활동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는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림책 활동가를 양성하는 등 그림책을 매개로 한 생활문화 활성화와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며 시민주도형 도시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기반 문화단체와 함께 손을 잡고 시민실천형 거버넌스 체계를 만드는 사회적문화연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9년 문화관광 우수축제, 2020년·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원주시 대표축제 다이내믹댄싱카니발과 강원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한지문화제는 명실상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고 있다.

(구)원주여고에서 열린 원주 그림책 축제(위), 행구수변공원(아래)
(구)원주여고에서 열린 원주 그림책 축제(위), 행구수변공원(아래)

군 부지를 생명의 땅으로 변화시키는 도시

옛 미군기지 캠프 롱의 즉시 반환 결정과 국군병원 부지 환원, 군부지 정부 도시개발 확정은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 년을 희생해 온 지역 주민에게 말 그대로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원주시는 1951년부터 60년간 미군기지였던 캠프 롱 부지를 문화체육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1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등을 갖춘 원주시립미술관과 50m 레인을 갖춘 수영장,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체육시설 공간을 마련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캠프 롱 부지를 변모시킬 여러 시설 중에 가장 기대되는 것은 생명·의료 전문 국립과학관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7월 원주 유치가 확정된 국립전문과학관은 국비 등 405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건축종합계획 수립 및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체와 혁신도시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훈복지의료공단의 건강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가 제공되기 때문에 생명의료 분야 특화 과학관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장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연구개발, 교육, 전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반곡예비군훈련장 부지 26만㎡와 1군지사, 국군병원 부지 일원 94㎡ 등 120만㎡의 도시개발사업은 국방부가 2028년까지 7천83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반곡예비군훈련장에는 스마트헬스케어 및 창업공간을, 1군지사에는 학성저류지와 연계한 수변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며, 국군병원 부지는 체육공원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원주시는 세계 속의 생명·건강 도시가 될 것이다.

걸어서 5분이면 공원을 만날 수 있는 푸른 도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람 간의 만남이 제한되는 일상의 답답함을 해소하기에 탁 트인 공원을 산책하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 원주시는 걸어서 5분이면 만날 수 있는 공원, 걷기 좋은 길을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다. 아이들이 물속에서 맘껏 뛰놀 수 있는 행구수변공원과 여성가족공원을 비롯해 학성공원, 단계공원, 장미공원 등 30여 개의 근린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저수면적 40만㎡, 저수용량 85만㎥, 하천 정비 2.6㎞의 사업비 1천797억 원 전액이 국비로 추진되는 학성동 호수공원과 민자공원인 37만 평 규모의 중앙공원 1, 2구역 조성이 완료되면, 원주시민은 보다 쾌적한 휴식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원주굽이길 30개 코스 400㎞ 전 구간과 치악산 둘레길 123㎞는 10월까지 개통할 예정이며, 중앙선 폐선 구간 11㎞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숲도 2022년까지 만들어,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를 완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도심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상권기능이 쇠퇴한 구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원주시는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학성동이, 2019년에는 중앙동과 학성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3개 지역 총 7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학성동의 경우,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217억 원을 투입해 문화공원, 여성친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1군지사 군부지 개발, 정지뜰 호수공원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봉산동은 사업비 160억 원으로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중앙동은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포함한 문화공유 플랫폼 조성, 강원감영 및 문화의 거리 경관개선 사업 등을 진행한다. 현재, 지역마다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보상절차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원주시는 우산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원주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사업을 건립할 계획이다. 강원도 내 사회적기업 30개소와 지원연구시설 10개소를 통합하는 사회적경제 통합물류 기지를 구축함으로써 300명 이상이 상주하는 비즈니스 타운을 건설해 도심 균형발전의 완성을 꾀하고 있다.

                                                                                                                                                  자료 원주시청 시정홍보실 공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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