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제 발굴 ‘향촌단원’ 운영... 주민들 더 관심 주시면 큰 힘

 

Q. 주민자치 현장에 오래 계셨던 것으로 압니다.
네, 한국청년회의소에서 활동하다 선후배 권유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자치 활동을 시작해 왔습니다. 정안면 주민자치위원장 재임 당시 충남형 주민자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작년 주민자치회로 우선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바 있습니다. 주민
자치 활동,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생업에 종사하면서 일하기가 만만치않습니다. 그래도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정안면 주민자치회의 활약이 남다른 것으로 들었습니다.
면과도 우호적 과계로 상호 보완해가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고받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 넘지 말아야할 선을 확실히 지키고 있는 것이지요. 상호 불가침의 영역이 있는 겁니다. 주민자치는 말 그대로 주민이 알아서 마을과 주민의 일을 하는 겁니다. 정안면 주민자치회의 대표적 사업이 주민총회 구성입니다.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와 자주적 시민의식을 고취시켜 전상직 회장님 말씀처럼 ‘마을의 미덕이 곧 국가의 공덕이 되기 위해’ 마을별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향촌단원에서 발굴된 의제를 주민자치회에서 심의해 주민총회 의제로 삼는 것이지요.

Q. 향촌 단원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향촌 단원은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단원들입니다. 마을자치의 대표성을 부여해 마을별 의제를 발굴하게 만드는 겁니다. 정안면에 속한 32개리에서 1명씩 선정하고 당연직 학생대표 4명을 포함, 총 36명으로 구성됩니다. 단원들은 2회 이상 교육 또는 회의를 하게 되며, 학생대표는 관내 학교인 정안초, 석송초, 정안중, 한일고 학생들이 각 1명씩 맡습니다. 주민총회 투표인단은 자치회에서 각 마을당 2명씩 선정해 연말 주민총회시 의제 투표인단으로 활동합니다.역시 관내 학교 학생대표가 4명 포함됩니다.

Q. 정안면 주민자치회 활동으로 바쁘신데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서 더 큰 책임을 맡게 되셨습니다.
공주시 16개 읍면동에 400여명의 주민자치회원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각자 1명씩만 주민자치 홍보에 나서도 800명이 될 것이고 또 그 분들이 주민자치를 알리면 1600명... 이렇게 주민자치회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11만 명의 공주시 시민들께도 주민자치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참신한 공모사업을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에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주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민자치 활동을 많이 알아봐 주시고 보듬어 주신다면 주민자치회원들이 더 노력해 열심히 뛰는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선순환이 계속되면 우리 공주시 주민자치가 지금 보다 더 활성화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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