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위한 주민자치회, 제대로 이끌겠다”

 

Q.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공주시 16개 읍면동이 올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어느 때보다 책임과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주민자치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지원이 있어야 새롭게 출발하는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제대로 멋지게 일할 수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언제부터 어떻게 주민자치와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요.
주민자치를 11년째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신관동 상가 번영회장을 오래하면서 주민자치위원님들이 활동하시는 걸보고 저도 주민자치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게 주 업무였으나 이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상 중입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훌륭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Q. 현장에서 에로사항도 많으셨을텐데요.
사실 아직까지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체가 되기보다는 행정 공무원들 위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습니다.그건 주민자치 아니라 관치라고 봅니다. 주민이 스스로 나서 마을의 일을 돌보고 살피며, 함께 발전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를 일궈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함께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반드시 가능하리라 봅니다.

Q. 공주시 주민자치에 있어 가장 우선적 과제는 무엇일까요?
아쉽게도 각 읍면동에 제대로 된 주민자치 전용 사무실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사무를 볼 수 있는 집기가 비치되지 않은 곳도 많고요.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프라를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민자치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춘 사무 공간을 마련하는데 우선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Q. 공주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아직까지 주민자치 관련 법제도가 부재된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이런 부분 때문에 많은 노고가 있을 것으로 압니다. 중앙회에서도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법을 통과 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니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우직하게 주민자치 현장을 지키면서 공주시 주민자치가 다른 지역의 모범과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를 제대로 이끌어 힘이되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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