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도 주민자치회·원로회의·여성회의 회장단 인사말

4월 16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정기총회 및 회의에는 전국 광역시·도 주민자치회·원로회의·여성회의 회장단들이 참석해 반가운 인사와 소식, 계획을 나눴다.

먼저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은 “이렇게 귀중한 시간에 귀빈 앞에서 인사를 드리게 돼 가슴 설레고 떨린다. 중앙회에서 대한민국 주민자치를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뵙고 주민자치에 대한 큰 비전을 제시하셨다고 한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 현직에 계신 분들께도 잘 듣고 가셔서 잘 전달 해주시길 바란다. 제시한 방안들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어서 제대로 잘 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주민자치를 위해 애써주시고 많은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시간을 할애해주시는 전상직 회장님과 시도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현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도 “멀리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오늘 전상직 회장님 말씀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 주민자치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고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었는데 다시 한 번 힘내서 뛰어야 겠다. 힘을 받았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지켜야하고, 받아야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 힘을 모아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켜야하고 받아야할 권리 찾을 수 있게 다 같이 힘 모으자”
전은경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회장은 “주민자치에 남성이 많아서 여성이 과대표된 것 같다. 연속 3번째 강사회의 상임회장 직분을 맡고 있는데 여러 이유로 활성화 하지 못해 송구하다. 다행히 얼마전 조기 퇴직해서 앞으로 더욱 몰입해 주민자치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주민자치대학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뵙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했다.

광역시도 회장 대표로 단상에 오른 김용민 부산시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새벽 밥 먹고 부산에서 왔다. 코로나의 긴 터널이 종식되어 가는 거 같다. 이번엔 진짜로 터널을 빠져 나가고 있다.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 주민자치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협력하겠다. 전상직 회장님이 인수위 김병준 위원장과 주민자치에 대한 이야기를 잘 나눴다고 하시니 여러분과 같이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박경하 한국자치학회 부설 향촌사회사연구소장은 “작년 8월에 정년 퇴직하고 쉬려고 사진도 배웠는데 전 회장님과 인연이 닿아 인사동연구소에서 공부하며 주민자치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갑오개혁, 을미개혁 시기에 개화파의 향회조규가 발표되었는데 향회가 바로 주민자치회이다. 우리 스스로 못 지키고 놓쳤다. 전통과 주민자치 관계 속에서 많은 발전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시도별 회장단이 단체로 나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의 박용걸 상임회장과 곽하열 사무국장, 김용기 재무국장이 단상에 섰다. 박용걸 회장은 “1년 만에 참석했다. 전 회장님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각 시도에서 오신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주민자치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고무적이다. 주민자치가 우리가 생각한 대로 하기 어렵다. 중앙권력 중심형 주민자치가 지방분권형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정치인들은 우히와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 잘못된 쪽으로 흘러가 있다. 전 회장님과 여기 계신 회장님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하면 발전 성장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주민이 중심 되는 주민자치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이현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전은경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회장, 김용민 부산광역시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박경하 한국자치학회 부설 향촌사회사연구소장,배기순 대구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안창희 경남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곽하열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사무국장, 박용걸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이현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전은경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회장, 김용민 부산광역시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박경하 한국자치학회 부설 향촌사회사연구소장,배기순 대구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안창희 경남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곽하열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사무국장, 박용걸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주민이 중심 되는 주민자치를 위하여!
강원도에서 올라온 김천지 원로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읍면동장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핵심이 위원장의 사고다.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지역을 활성화하고 키워나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관에 쏠리면서 안일한 정신 때문에 잘 되지 않는다. 전적으로 정부나 관의 잘못이라고만 하기 어렵고 주민자치위원 스스로의 자질, 열의만 제대로 있다면 대한민국 주민자치가 제대로 될 것”이라며 “위원장들 위주의 교육을 중앙회에서 해주시길 바란다. 시도단위 위원장, 협의회장들의 주민자치 의식이 훨씬 열악한 경우가 있다. 주민자치와 상관없는 부분까지 관심 가져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회장님들 교육부터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위원장 마인드가 뚜렷해야 위원들을 끌고나갈 수 있다.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남북도, 대구시 주민자치회, 원로회의, 여성회의 회장단이 인사를 전했다.

경남 원로회의 안창희 회장은 김종복 부회장과 단상에 올라 “2014년 경남 주민자치회를 전상직 회장님의 지원으로 시작했다. 아무도 주민자치에 대해 쳐다보지도 듣지도 않는 그 시대에 조직을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 여기 서기가 부끄럽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민자치를 하는 사람은 전 회장님 한사람뿐이다. 다들 말로만 주민자치를 한다”라며 “공무원들은 주민자치가 가까이 오는 것을 싫어한다. 공무원 생각은 우리와 다른 것 같다. 주민자치는 주민들의 것이므로 공무원에게 위임해서는 안 되는데 그렇게 되어 있다. 인수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열변을 토했다. 여기 온 회장님들이 더 노력해야 하고 그중 우리들이 더 나서야 한다. 맨입으론 절대 안 되고 사람들을 만나야 일이 된다. 독일 교과목에 주민자치가 있는데 우리에겐 없다. 주민자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노력해서 주민자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배기순 원로회장도 “전 회장님을 처음 뵌 건 스위스 견학을 가서 주민총회에도 참관해보고 할 때였다. 배운 것과 본 것을 실제로 하려니까 엄청난 벽을 실감했다. 회장님 강의를 들으니 빛이 좀 보이는 거 같다. 가능성을 봤으니까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최영조 원로회장은 “경북 주민자치회가 상당히 힘든 상황이다.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 제 자신이 부끄럽고, 다소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는 느낌도 받았다. 지역에 가서 주민 역량 강화에 한 번 더 힘을 쏟고 경북 주민자치가 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결의를 전했다.

“희망의 불씨 살려 주민 역량 강화에 더욱 힘 쏟자”
다음은 전라도와 광주시 주민자치회, 원로회의, 여성회의 회장단의 차례였다. 애초 참석하기로 한 전남 회장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급작스럽게 함께 하지 못한 상황이다. 먼저 전북 주민자치회에서는 유희성 대표회장과 문남철 군산시 협의회장, 김영호 완주군 협의회장, 이병학 비봉면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남철 협의회장은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짧고 굵게 인사를 전했다. 김영호 군산시협의회장도 “여러분을 뵈니 주민자치가 어떤 것인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자치위원장이 되면 누구 탓 할 거 없이 동장과 함께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전 회장님이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까 고심하고 있다. 스스로 솔선수범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희성 전북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지역주민이 주인 되는 주민자치를 만들기 위해 14개 시군 회장님들과 회의를 통해 역량 강화를 위해 도에 요구사항을 올렸다. 단체장이 바뀌더라도 꼭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역 시도 회장단이 다 모일 수 있는 자리도 꼭 만들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정원선 한국주민자치원로회의 공동회장 겸 전라권역 회장은 “중간역할 잘 하라는 직책인데 그간 그 역할을 잘 못해 죄송하다. 오늘 유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봉수 전북 원로회의 고문도 “좋은 날 올 때까지 건강하게 잘 사셔야 한다”고 짧고 굵은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광주광역시 원로회의 이화영 회장과 이칠성 사무총장이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했다. 이화영 회장은 “모든 모임이 잘 나가다 침체되기도 하고 모임은 리더의 지도력이 필요한 것 같다.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저 같은 소인은 나태심이 생길 수 있다. 나이를 떠나서 지도자는 칭찬과 박수를 받으면 더 신바람 나고 더 잘한다. 전상직 회장님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칠성 사무총장도 “지난 1월 전 회장님을 뵈었더니 최고의 컨디션 난조셨다. 굉장히 힘들어하셨고 주민자치를 계속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하셨던 것 같다. 인수위 김병준 위원장에게 주민자치와 관련한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희망을 발견하신 것 같고 에너지도 넘치시는 것 같다. 코로나시대가 안정되어 가고 있는 거 같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앙회를 중심으로 단체들이 2년간 교두보를 확보하고 2024년 하반기 주민자치회법이 실질적으로 제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함께 힘 합쳐서 꼭 입법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최영조 경북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류희성 전북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지형일 충북 주민자치회 상임회장,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배석효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 상임회장, 김영섭 웹이코노미 대표, 진한종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이사, 이동일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이사, 권영옥 서울특별시 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이섬숙 서울특별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최영조 경북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류희성 전북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지형일 충북 주민자치회 상임회장,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배석효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 상임회장, 김영섭 웹이코노미 대표, 진한종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이사, 이동일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이사, 권영옥 서울특별시 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이섬숙 서울특별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주민자치회법 제정 위해 함께 힘 합치자”
다음으로 충청도와 대전광역시 회장단이 마이크를 잡았다. 충북 주민자치회의 지형일 신임 회장은 “오늘 이렇게 뵙게 되어서 반갑다. 충북 주민자치회는 다소 폐쇄적, 권위적, 보수적이다 보니까 주민자치회를 하면서도 중앙회에 처음 오게 됐다. 이번에 11개 시군에서 전체적으로 가입을 하려 한다. 충북 주민자치회도 주민자치 실질화를 앞당길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참석했다. 난제에 빠져 있는 부분은 위원회가 맞는 건지, 자치회가 맞는 건지 하는 부분이다. 어디는 위원회, 어디는 자치회 많이 혼돈스럽다. 중앙회 차원에서 혼돈이 안 되게끔 많은 역할을 해주셔서 주민자치회가

주민들 위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덕구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충북 주민자치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충남 주민자치회에서는 이일건 회장, 조진연 사무총장, 노한섭 재무총장, 그리고 이현숙 여성회의 회장이 참석했다.

이일건 회장은 “충남 주민자치회는 도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주민자치 관련 도 행사를 우리가 주관하기로 했다. 이게 잘 되면 주민자치회도 앞으로 잘 나아가지 않을까 한다. 주민자치가 더욱 더 발전하는데 충남이 일조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힘차게 말했다.

조진연 사무총장은 “초대 군의원 경력이 있다 보니 더욱 활발히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서천군은 자치위원회가 많고 올해 자치회로 전환하기로 결정해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노한섭 재무총장은 “공주시 협의회장으로 처음 참석했다. 안타까운 게 현역 분들도 더 열심히 참여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공주시는 주민참여예산을 5억 원 정도 교부받았고 내년엔 10억 원 정도 받을 예정이다. 앞으로 25억 원을 다 지원받는 게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는 배석효 상임회장, 이응혁 상임이사, 김명진 원로회장, 한현희 여성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배석효 회장은 “창가엔 봄이 왔는데 한국 주민자치에는 봄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봄이 보인다. 봄을 맞기 위해서는 전국 주민자치회장님들께서 함께 하셔야만 실질적 봄이 올 것이다. 여기 임원진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상당히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진 원로회장은 “대전시 주치 꾸려나가면서 배 회장님, 전 회장님이 많이 도움 주셔서 다른 곳보다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 좀 더 노력하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주민자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현희 여성회장은 “제주도에서 뵙고 오늘 뵈니까 정말 반갑다. 봄이 와서 꽃들이 예쁘게 핀 것처럼 회장님 얼굴도 꽃처럼 환하게 피셨다. 전 회장님 오래 고생하신 만큼 잘 결실을 맺었으면 하고, 회장님 말씀 들으니 정말 잘 될 것 같다.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하는 대전 주민자치회 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이응혁 상임이사은 “주민자치회의 봄은 오지 않았다는 말, 굉장히 실감한다. 대전시는 상당히 잘 되고 있다 느끼겠지만 아직 관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등 마음 아프고 힘든 과정에 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가나 하는 고민 속에 회장님 말씀에 위안을 받는다. 우리 스스로도 대처할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대전시 주민자치회가 더 성숙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오지않은 주민자치의 봄날...함께해야 앞당긴다”
끝으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주민자치회 회장단들이 단상에 올랐다.

먼저 서울시여성회의 이섬숙 회장은 “주민자치 연구세미나에도 한 번도 안 빠지고 열심히 참석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주민자치에 늦게 온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 서울형 주민자치회에 문제가 많은데 서울이 잘 돼야 다른 곳으로 뻗어나가는데 서울형 주민자치회를 바로잡아서 전국을 바로잡는데 이 한 몸 불사르겠다(웃음)”고 강한 열의를 보였다.

권영옥 공동회장도 “멀리서 오시느라 애쓰셨다. 주민자치 20년차인데 전 회장님과 인연을 맺은 2012년부터 교육은 안 빠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이 배우고 있다. 전 회장님의 희망적 말씀으로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지고 한 단계 더 발전해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원로회의 김정환 대표회장은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 죄송하다. 일하시는 분들 중에는 시도 의원 출마자가 많아 함께 하지 못하는 거 미안하게 생각한다. 오늘 각 지역 회장님들 그리고 전 회장님의 희망적인 말씀을 듣고 다시 한 번 허리띠 졸라매고 주민자치를 위해 더욱 힘써 일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배혁기 경기 남부권 원로회장은 “오로지 중앙회에 죽고 사는 중앙회 지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성진 경기도 여성회장은 “경기도는 아직 협의회장, 위원들이 중앙회에 별 관심 없어 여기서 힘을 받고 나갔다가 막상 지역에 가면 힘이 빠지기도 한다. 경기도가 워낙 넓어 활동하기 힘들지만 앞으로 서울-경기도는 각성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협의회장님들이 나서주셔야 하는데 그게 아직 아쉽다. 주민자치를 사랑하고 좋아하니까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힘을 보탰다.

류희동 고문은 “좀 부끄럽다. 중앙회 생길 때부터 참여했는데 별로 힘을 보태드리지 못했다. 한때는 고양시가 앞장서서 하다가 여러 애로가 있었고 기복도 심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하게 밑바닥에서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원로회의 김득웅 회장은 “새벽밥 자시고 먼 거리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아무나 참석하는 자리가 아니다. 대단한 분들만 참석하는 자리다. 2005년부터 주민자치위원, 위원장, 협의회장을 거쳐 원로회장을 맡고 있다. 주민자치 해보니 정말 어렵다. 인천 짠물 인천 사람들 참 힘들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여성회의 이현열 회장도 “시간을 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임무 수행을 다 하고 있다. 인천이 조직적 문제로 힘들었는데 많이 협조해주셔서 이 자리에 왔다. 선거 후 각 구별로 여성회의 조직을 구성해 발표했다. 이제는 현장에 있는 주민자치회장과 같이 했으면 한다. 한쪽에선 파벌이 있어 패를 가르는데, 원인 제공하지 말고 다 흡수해서 자연스럽게 같이 동행했으면 좋겠다. 인천은 바다를 낀 도시이고 바로 위에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곳이다. 일 하기 힘든 동네다. 서울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이제 정리가 많이 됐고 조금 더 인천의 발전을 위해 중앙회, 그리고 원로 분들께서 현직 회장들 위로도 해주시고 동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원로회의 김용래 상임이사는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각 읍면동장들, 센터장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주민자치가 활성화 된다. 물론 제도가 바뀌어야 하지만 공무원들이 승진할 때 6주간 승진교육, 관리자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 교육에서 주민자치가 과목으로 채택돼 올바른 주민자치교육이 될 수 있게 했으면 한다. 주민자치를 좌지우지하는 게 읍면동장이다. 위원장 위에 서려하고 관리하려 하는데 이 마인드를 고쳐야 한다. 주민자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도 개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임원진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동일 상임이사는 “현장에서 위원님들과 역량강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전은경 교수님이 여러 연구를 하고 계셔서 저도 4월 퇴직 후 같이 역량강화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현장에서 많이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한종 이사도 “오늘 전국에서 이렇게 오셨는데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주민자치가 직접민주제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영섭 웹이코노미 대표가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전국에서 모여 주민자치를 논의하고 함께 노력해서 공무원도 바꾸고 국회의원 설득해 법도 만들고, 이렇게 나아갈 때 한국형 주민자치가 갈 수 있는 싹을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늘 이 자리에 굉장히 잘 왔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주민자치를 많이 알리는데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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