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자치단체 발전전략
자료 화순군청 기획감사실 홍보팀

화순 8결과 울창한 산림 등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화순. 민선 7기, 천혜의 자연을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국가백신산업의 중심지로 지역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고,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로 떠오르며 사람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소문나고 있다. 더 큰 화순, 더 새로운 미래화순을 만들어가고 있는 화순의 주요 발전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화순국제 백신포럼
화순국제 백신포럼

화순군, ‘국가백신산업 중심지’로 변모
화순군은 전남도와 함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국가백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전남 화순군의 특산품은 ‘백신’이다.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독감 백신을 2009년 국내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독감 백신 3개 중 1개가 화순군에서 생산되고 있다. 화순군이 ‘국내 백신산업의 메카’로 거듭난 건 2010년 화순군이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된 영향이 크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국내 유일의 백신 특화 특구다. 지난 2010년 특구 지정 이후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연구개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비임상), 화순전남대병원(임상), 미생물실증지원센터(위탁생산), GC녹십자(대량생산) 등 17개 전문 지원기관이 있으며 총 33개 기관 및 기업이 입주했다. 백신·의약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全 주기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췄다.

화순군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백신산업특구에 2026년까지 총 2천52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 조성,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 ▲치료백신 세포치료제 상용화 연계 고도화 사업 등 6건의 신규사업 추진에 올해 국비 270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국가 면역치료플랫폼,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플랫폼,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원센터 구축 등 계속사업 6건을 위한 국비 270억 원을 확보하고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특히 백신 개발에 필요한 전주기 기술과 백신 제품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올해 9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세계 공통 백신 규제 허들을 넘을 해외 인증 전문인력 교육시설과 백신 개발기업에 세포주를 공급하는 ‘국가 셀뱅크’ 등 센터 기능 확대 사업을 위한 국비 436억 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화순군의 백신산업특구는 전국 195개 특구 가운데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점을 인정받아 2018년 전국 최우수 특구로 지정됐다. 화순군이 그간 투자받은 5천14억 원 중 894억 원이 민간에서 나왔다. 2011년 13곳이던 백신산업특구 입주 기업 및 기관은 지난해 33곳으로 늘었다. 입주기업과 기관들이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2011년 1천395명에서 지난해 2천550명으로, 입주기업 및 기관의 연 매출 역시 2천758억 원에서 7천61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구 지정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민간 투자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백신 개발의 전全 단계를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해 국가 차원의 ‘차세대 면역치료 기반’ 첨단의료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물의약연구센터
생물의약연구센터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화순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노력

화순군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 30여 명으로 구성된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아동의 삶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정책과 사업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가로등 추가설치 등을 직접 제안했다. 또한 화순군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경찰서-교육청-아동보호전문기관-아동시설’ 실무자들이 매월 회의를 개최해 아동학대 사건 발생에 따른 피해 아동의 교육·복지·상담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통합사례 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총 38억 원(국비 23억 원 포함)을 투입해 2008년 신규 설치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19년 3개소, 2020년 1개소, 2021년 2개소 총 7개소를 확충하고,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을 통해 보육교사의 이직률을 낮춰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해 학부모들이 보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아동의 권리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수립하고 이행해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유엔이 규정한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여)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화순군
화순군은 군정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고 여성 참여와 역량 강화, 여성 및 가족 친화적 도시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여성친화도시를 적극 추진해 왔다. 관련 조례 제정 이후 여성친화도시 세부과제 선정 컨설팅, 성인지 통계 자료 구축,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여성친화도시 제도적·인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정책에 여성 참여 비중을 확대하고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이 40% 이상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경력단절 여성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훈련생 5명이 사회복지시설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안전 귀갓길 ‘여성아동 안전지킴이집’을 운영해 여성·아동 범죄예방을 위한 24시간 안전망을 구축했고,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세대연대 복합센터 건물 중 2층을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꾸려 양성평등 관련교육 및 문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세대가 살아가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화순
화순군은 급속하게 진행될 고령화 및 그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인프라, 서비스 등이 갖춰진 고령친화도시를 지난해 인증받았다.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15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천930여 명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우울감 해소 등 긍정적 효과를 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독거노인의 급속한 증가와 가족의 해체 및 개인화 시대의 도래에 따른 가족 돌봄 기능의 약화,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악화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하고 탄탄한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제2경 화순 운주사(왼쪽), 아래 제1경 화순적벽
제2경 화순 운주사(왼쪽), 아래 제1경 화순적벽

화순 군민이 사랑한 대표 관광지 화순 8경
화순군은 군이 자부하는 관광지를 화순 8경으로 선정해 자연과 역사를 품은 대표 힐링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해오고 있다. 화순을 대표하는 8경엔 화순적벽, 운주사, 백아산 하늘다리, 고인돌 유적지, 수만리 철쭉공원, 규봉암, 연둔리 숲정이, 세량지가 있다. 화순 8경은 화순 관광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성장시키고 가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민선 7기 화순군의 중요한 과제였다.

화순군은 제1경인 국가명승 제112호 지정 화순적벽에 총사업비 39억 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해 명품관광 화순을 실현하기 위해 ▲적벽탐방길(3.4㎞) 조성, ▲쉼터 조성, ▲하늘전망대(80m) 설치, ▲관광안내판 설치 등 화순적벽 관광명소화 사업을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화순적벽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동복천 상류 약 7㎞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1519년 기묘사화로 동복에 유배를 왔던 신재 최산두가 “중국 양쯔강의 적벽을 연상케 하는 천하절경”이라고 감탄하며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방문객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는 적벽에 관광객의 편익을 증진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4경인 고인돌 유적지를 기반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기 위해 고인돌 유적지 권역 개발사업(선사체험장, 세계거석테마파크, 고인돌캠핑장)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고개의 양 계곡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약 3㎞ 거리에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돼 있으며, 100톤 이상의 커다란 고인돌 수십 기가 있고 지상석곽형, 무지석형 등 다양한 형식들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유일하게 채석장을 갖추고 있어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와 연계해 화순군은 도곡면 효산리 177번지 일원에 세계거석 테마파크를 2020년 5월에 준공했다. 총사업비 50억 원으로 거석조형물(모아이석상 등 7종), 거석안내판(스톤헨지 등 10개), 야외무대, 조경 및 쉼터 등 세계거석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테마파크에는 대륙별 대표성이 있는 17개국의 거석 중에 7개국은 원형 또는 축소해, 10개국은 거석 해설안내판으로 제작배치했다. 다양한 세계 거석 볼거리를 제공하고 선사체험장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체험 학습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선사거석문화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의 체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7월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야영사이트, 체육 및 편의시설 등이 구비된 고인돌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캠핑장이 개장하지는 못했지만, 개장 후에는 방문객에게 머물고 싶은 도시로서의 체류형 관광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아동, 여성, 고령 3대친화도시 현판식, 2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
1 아동, 여성, 고령 3대친화도시 현판식, 2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

산림 속 치유, 화순의 숲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다
힐링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자연휴양림

화순군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한천, 백아산 2곳이 있다. 그중 한천 자연휴양림 내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3년간 산림휴양 분야 중점사업으로 이른바 자연 속 쉼터로 불리는 ‘에코힐링 휴양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양타운 내에는 숙박시설 4동뿐만 아니라 기업체의 세미나·교육 등을 위한 세미나실, 소회의실, 야외 휴게공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채울 계획이다.

자연 속 타인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는 캠핑문화 확산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많은 가족, 친구, 연인 단위 MZ 세대 등을 포함해 휴양객이 한천 자연휴양림의 카라반과 캠핑장을 찾고 있는데, 이에 더해 휴양타운이 조성되면 단체 이용객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자연휴양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한천자연휴양림 내에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유아가 숲속거미해먹, 인디언집, 통나무놀이 등을 통해 숲속의 자연물을 이용해 자연과 교감하고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지도사 2명이 배치돼 있으며, 월별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영유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주중 상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최근 캠핑 문화 확산에 따라 백아산 자연휴양림 내에도 20억 원을 투입해 화순 트리빌리지 조성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트리빌리지에는 아이를 포함한 가족 체험객이 즐길 수 있는 나무 위의 오두막 트리하우스, 숲속놀이 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산림휴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치유 더하기 치유, 치유의 숲
화순군은 전국 최초 의료연계형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국비 75억을 투입해 한천면 한계리 국유지 약 17㏊에 조성하며 치유프로그램 등 서부지방산림청에서 조성 및 운영한다. 의료연계형 치유의 숲이란 양·한방병원·보건소 등 의료기관이 참여해 산림시설과 연계한 의료와 산림치유 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산림휴양 인프라 확장을 위해 한천자연휴양림이 있는 한천면에 조성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 화순군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림치유대회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 치유의 숲과 멀지 않은 화순읍에는 2017년 7월에 개장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만연산 치유의 숲이 있다. 만연산 치유숲은 지역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으로부터 힐링 명소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생활권 가까이에 자리한 도심형 치유의 숲으로 연간 230만 명이 찾고 있다. 만연산의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 음이온, 수려한 자연경관 등 산림치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희망의 숲(임산부), ▲성장의 숲(청소년), ▲이해의 숲(일반인, 직장인, 주부), ▲비움의 숲(어르신), ▲소망의 숲(아토피), ▲지지의 숲(장애인), ▲특화프로그램(장애우, 암 환자 등), ▲건강 걷기 등]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개의 장소, 매일 다른 풍경 백아산 하늘다리
백아산 정상에는 하늘과 가장 가까우며, 화순 8경 중 3경인 백아산 하늘다리가 있다. 백아산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연장 66m, 폭 1.2m의 산악 현수교량으로 최대 130명이 지나갈 수 있는 백아산의 명물이다. 백아산 하늘다리 위에서 백아산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연간 3만 5천여 명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점점 증가하는 백아산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숲길에 철계단, 통나무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질 높은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상 부근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신설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명품공원의 집합소
화순군의 동구리 호수공원은 지리적 여건상 대도시와 근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언제나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만연저수지를 가꿔왔다. 수변 산책로, 계절별 경관수목,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바닥분수, 운동시설, 정자 쉼터 등의 다양한 공원시설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화순의 대표 공원이다.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나무와 철쭉, 한여름의 붉은 배롱나무꽃과 시원하고 청량한 수경시설, 가을에는 호수공원 곳곳에 내려앉은 오색단풍을 즐길 수 있고 인근에는 화순석봉미술관, 전통사찰인 만연사, 산림욕장 등이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순의 알프스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수만리 생태숲 공원은 도로사면에 끝없이 조성된 철쭉군락과 만연산 자락에 자생하는 아름드리 소나무, 편백이 생육하는 곳이다. 지난 2019년에는 기존 자연경관, 환경의 효율적인 이용을 높이 평가받아 친환경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곳이다. 편백숲에서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숲속놀이터가 있고 조망권이 좋은 장소에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도록 데크 전망대가 있다. 또 통유리 화장실을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화장실로 회자되고 있다.

화순읍의 중심가에 있어 매년 국화향연(축제)이 열리는 곳인 남산공원은 전통시장과 연접해 있어 주요 진입로, 배수로, 산책로 정비, 조경수 식재,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의 쉼터로 재조성됐다. 2013년부터 시작된 국화향연는 첫해 12만 명, 2014년 14만 명, 2019년에는 56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화순의 대표 축제이자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순군은 전체 면적의 73.2%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 누구나 언제든지 어디서든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산림복지를 제공하고, ‘힐링 화순’의 입지를 다져 산림 생태관광을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동구리 호수 전경
동구리 호수 전경

다양한 시책으로 청년인구 유입 유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 청년 대상 주거지원 강화

주거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화순군은 전라남도와 함께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및 중소기업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혼부부(7년 이하)와 다자녀가정(미성년 2자녀 이상)을 대상으로는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주택 구입에 따르는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대출이자 실 납입액을 월 최대 15만 원까지 3년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화순의 신축아파트에 입주한 신혼부부 증가로 5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또한 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월 10만 원씩 최대 1년간 전·월세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8명의 화순군 청년들이 신규로 선정돼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저소득 근로 청년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이 36개월 동안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동일한 금액의 자립지원금을 매칭 적립해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두 배 금액과 이자를 함께 지급받는 내용이다. 올해는 신규 대상자 4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총 91명의 화순군청년이 지원을 받고 있다.

청년의 생각으로 청년센터 및 미디어공작소 건립
화순군은 일찍부터 청년의 중요성을 인식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통로인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청년 커뮤니티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청년센터 역시 청년정책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해 작년 10월 화순읍 향청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 내에 개소했다.

청년공유주방&카페, 다목적실, 소회의실, 미디어공작소, 루프탑 테라스 등을 갖춰 지역 내 청년들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청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이 구역은 추후 청춘신작로로 조성돼 화순 지역 청년들이 모이는 문화·소통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또한 청년정책협의체에서 제안한 사업이 전라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최근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공작소 사업이다.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 매체의 등장으로 자신만의 콘텐츠 제작이 곧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지역 청년들의 적응력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청년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홍보 및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청년센터 3층 미디어공작소 스튜디오에 구비된 최신 장비를 활용한 미디어 교육부터, 이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까지 접목해 취·창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서 취업·창업 등 경제활동까지 가능한 크리에이터 인재를 양성해, 유통 판로 구축 등 지역 내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창업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농가 및 소규모 사업자들의 소득 창출에도 도움을 줄 일거양득의 정책으로 보고 있다.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왼쪽),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왼쪽),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새로운 삶터로서의 화순 가능성 보여주기
외지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활동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화순군을 거주 목적으로 선택해 전입한 주민에 대한 인센티브인 전입장려금 지원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노리고 있다.

「화순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개정해 2020년 12월 15일 이후 전입한 주민을 대상으로 총 25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청년인구의 유입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관내 고등·대학생이 전입하는 경우 총 100만 원의 학생 전입 축하금을 지급해, 새로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2021년 12월 말 기준 2020년 대비 총인구수가 102명 증가했다.

이는 저출산 대응을 넘어 인구의 순유입 유도로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이 확대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나선 값진 열매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 현금지원이 아닌 지역 내 유통화폐로 지급함에 따라, 소비를 위해 지역 특성 및 상권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등 지역 내 이해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지역에 자리 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결혼장려금도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에 거주하는 만 49세 이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총 1천만 원을 지급해 결혼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혼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결혼 초기 비용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적 도움으로, 지역 활력을 주도하는 젊은 청년층의 지역 유입에도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제1생물의약산업단지
제1생물의약산업단지

농촌 경제에 활력 불어넣기
내수면 어업·수산식품 육성,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화순군은 140억 원을 들여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는 화순군 능주면 일대 약 3만 1천60㎡ 면적의 부지에 수산식품 연구·가공 및 판매, 부대시설 등을 갖춘 종합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화순군은 시설 운영 초기에는 액젓, 맛간장, 굴소스, 해조류 장아찌 등 일반적인 ‘액상형 소스’ 생산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단지 연구시설에서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수출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는 수산물을 활용한 전라남도 유일의 ‘소스 전문 수산식품 거점단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만 3천500㎡ 규모의 내수면 스마트 양식장을 조성해 양식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산식품 거점단지와 연계한 생산·가공 및 유통·판매 시설 집적화로 먹거리, 체험프로그램 운영, 인근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해 6차 산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 활성화 추진, 전남 최초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건립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 고령농 및 중소농에게는 꼭 필요한 판매처가 되고 있다. 화순군은 현재 총 4개 농·축협에서 5개소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중이며, 능주농협에서 운영할 전남 최초의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가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건립 중인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는 판매·유통뿐 아니라 공유부엌, 로컬카페, 힐링플라워 등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화순군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포장재 지원, 농산물 안전성 검사, 로컬푸드 출하농가 교육 및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소·고령·여성농이 생산하는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화순형 지역 먹거리 계획 본격 추진
화순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을 수립했다.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지역 먹거리 계획 패키지 지원’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사업비 53억 원(국비 28억 원) 규모의 먹거리 관련 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농식품부, 전라남도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체결, 지역 내 먹거리 생산과 소비 연계를 기반으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 및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화순군농업인대학 현장 학습
화순군농업인대학 현장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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