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미니 인터뷰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2년여 전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가 코로나19 속에서도 힘차게 출범한 후 운영 및 활동방향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섬숙 상임회장일 것이다. 여의동 주민자치회장에 연임된 후 영등포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은 이 회장은 특히 여성단체 활동에 잔뼈가 굵은 리더이지만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를 이끄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여건 상 여러모로 애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Q. 서울시 여성회의 총회를 마쳤는 데 소감은?
무엇보다 참여율이 많이 떨어져 안타까웠다. 애초 오시기로 한 분들이 많아 못 오셔서 아쉬움이 크다.

Q. 2년 전 여성회의가 처음 출범하고 곧바로 워크숍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팬데믹 중에도 활발히 활동을 펼쳤는데
창립식의 열정적 분위기가 아직 생생하다. 이후 워크숍도 개최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조별토의와 발표도 진행하면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후 각 구 회장단과 만나며 조직을 다지고 확대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추진하지 못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흐르면서 내부 결속이나 친목을 다지지 못하고 점점 힘이 약해지면서 참여율도 떨어지게 된 것 같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조직 재정비와 함께 결속력을 다지고 조직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Q.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나갈 예정인지, 올해 추진계획이 궁금하다.
2년 전 여성회의 출범과 함께 개설한 단체문자방에서는 꾸준히 소통을 해오고 있지만 역시 한 분 한 분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를 듣는 게 우선인 것 같다. 각 구 회장단이 꾸려져 있는데 명목상의 회장, 부회장이 아니라 회장이 딱 중심을 잡고 구 조직을 장악해 이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회장님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의지를 확인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조직을 재정비해 나가고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다면 확보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 같다.

Q. 말씀대로 조직 재정비 및 인력확충을 통한 조직 활성화가 급선무인 것 같다. 이후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여성회의는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한 조직인데 팬데믹 상황속에서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지체됐다. 그렇지만 올해 꼭 조직을 재정비해 그 동안 꼭 하고 싶었던 각 구 우수사례 선정-시상이나 주민자치학교와 같은 강사자격증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

저작권자 © 더퍼블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